아, 정말 생각날때마다 화나서 여기라도 써봅니다...

달양2011.10.06
조회147

전 6월 말부터 일을 시작했어요..

사장은 저에게

"오래 일할 사람을 구하는데 오래 할수 있어요?"

라며 면접날부터 압박을 줬고..

적어도 6개월 이상은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지역에 연고없는 사람은 잘 안쓰는데 성격이 좋아보여서예요..

열심히 일해주세요" 라며 있는 생색 없는 생색 다 내던 가게 사장...

 

막상 일시작 했는데 나 바로 전 일하던 언니와 주위 소문으로는..

가게가 문닫는다고 하더라는둥, 너 한달만 일하기로 했냐는둥...

그런 소문이 있었어도 저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어요.

사장이 오래 일할 사람 구한다고 했고, 혹여 사람 못구할까봐 거짓말 한거더라도..

때가 되면 저에게 이야기 해줄것이고, 그때되서 새 일자리 구해도 된다는 생각이었거든요..

알바 시작했는데 가게 곧 문닫는다는 소문 때문에 며칠만에 그만둘수는 없잖아요 ?

 

게다가 사장에게 물어보니..

"전혀 아니다, 그럴 일 없다." 라고 딱 잘라 말했기에...

전 그냥 그 말을 믿었죠....

 

8월 12일, 여름 휴가를 받았습니다. 8월 22일부터 다시 출근하기로 했습니다..

면접볼땐 "여름휴가비 10만원 줄게요" 해놓고

"휴가비는 어떻게 주시나요?" 물으니 , 연락한통 없었던건.. 그냥 쿨하게 잊어주기로 했습니다..

출근 하루 전날 실장이라는 사람에게 전화가 와서..

"학교앞이라 방학중에 장사가 안되서 그러니 개강날짜 맞춰 가게 오픈합시다..

좀만 기다려주세요, 가게 오픈하면 알바 시간 많이 맞춰줄게요.."

 

그렇습니다.. 전 바보같이 기다렸습니다.. 연락 없습니다..

9월초, 8월 월급을 달라고 연락했습니다. 순순히 월급은 내주더군요..

언제 가게 오픈할거냐니 (사장 가게가 2개입니다..) 다른 가게가 바빠 그런데

조금만 더 기다려주면 곧 연락주겠답니다..

곧 추석이고 해서, 좀 더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전 진짜 바보였습니다.. ㅠ_ ㅠ

 

그리고 여태 전화 한통 없습니다..

노동청에 문의하니 최저임금 못 받은 것 받을 수 있고, 가게 근무인원이 5명 이하라서

휴업급여인가 뭔가는 받을 수 없을거라더군요....

전 바보 같이 기다리다 한달넘게 시간만 때웠고..

지금은 다시 취직을 하려고 합니다...

 

그냥 잊어버리고 싶지만, 가게 지나가다 "임대" 써붙여놓은거 보니..

더 울화통이 터집니다. 연락이라도 한통 해주지, 가게 문닫는다고 하면 누가 잡아먹냐...

여태 연락 한통없이 이렇게 짤렸어도 내가 먼저 전화해서 따지지도 못하는..

멍청한 성격인데, 가게 문닫는다고 한들,, 내가 당신을 잡아먹기라도 했겠냐고 .. =_=

 

일자리 알아본답시고, 이력서 쓰고, 구직사이트 기웃거릴때마다

사장 얼굴이 생각나고, 열받고,, 악순환 계속 반복중이네요.. 스트뤠쓰~

 

정말 길가다 만나면 X침이라도 해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사장이든 실장이든.. 이 글 보면 반성좀 하쇼..

사람들이 그렇게 사는 거 아닙니다.. 당신들은 가게 문 그냥 닫으면 끝이지만..

나한텐 소중한 한달이란 시간이 그냥 날아갔다고, 당신들 그 "조금만 더 기다려줘 연락줄게" 말한마디에...

이 나쁜놈들아.. ㅠ_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