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들지 않는 예비 시누이

나...2011.10.06
조회109,956

아직은 결혼을 하지 않았으니 남자친구라고 칭할게요

남자친구는 누나가 한명있습니다. 그 누나는 저보다 한살이 많아요.

누나는 결혼했고 4살짜리 아이도 있습니다

 

지금 그 누나때문에 결혼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에 휩싸였습니다.

처음 보게 된 것은 남자친구의 아버지 환갑잔치때였는데 뒤에서 제 험담을 한 모양이더라구요.

저에대해 자세히 아는 것도 없고, 그날 처음 보고 인사만 했는데 숮기가 없는 성격이네부터 해서 평가를 좀 한거 같더군요. 

 

그리고 남자친구한테 왜 데려왔느냐는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날 남자친구는 누나랑 싸웠다고 하네요. 좀 웃기지 않나요?? 그런거까지 누나 눈치를 봐야한다는게..기분이 상했습니다. 표정이 안좋아서 물어보니 그말을 해주더군요. 누나때문에 기분이 안좋다고요

저도 좋지는 않았어요. 제가 있어서 아버지 환갑잔치를 소홀히 하게 되어 그런가보다 했고,,워낙에 예의를 중시하는 여자라고 하더라구요.

 

평가를 했따는게 귀에 들리니 화가났지만 그럴수도 있다 싶어서

그런가보다 여자들 괜히 그런거 있으니까 넘겼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 이야기가 오가게 되고 그 누나가 한번 밥이나 함께 먹자고 했습니다. 누나, 누나남편, 누나의 아이, 저, 남자친구 이렇게 만난자리에서 보자마자 말을 놓더군요..반말;

처음부터 자기 기가 쎈척을 하려고 하는건지 유치했지만 친해지려고 저러나 보다 넘겼어요. 

솔직 저같은 성격은 아무리 저보다 나이 어린걸 알고있어도 먼저 쉽게 말을 놓지 않는 성격입니다. 그게 잘 되지도 않구요

위에서 밑줄 친거처럼 그여자는 예절을 중요시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초면이나 다름없는데 반말이라니..참 아이러니 하죠??

 

왜 보자고 했는지 대충은 알꺼같더군요. 저한테 공격이 좀 들어오더라구요

 

남자친구네 식구들끼리 여름휴가를 갈껀데(나랑은 휴가가 안맞음)

한다는 말이 완전 웃음기 하나 없이 명령조로 (절대 장난 분위기 아닙니다)

"xx(나) 와서 밥해!!" 이러고 있습니다. 처음이나 다름없는 자리에서요.

 

황당했죠..제가 식모입니까  "저 밥못하는데요??" 이랬습니다. 그건 솔직 진짜 못해서 못한다고 한거구요. 당황은 했지만 웃으면서 말을 했죠 남자친구의 누나니까요

스마일을 유지.

바로 되받아 칩니다. "아직도 밥을 못하면 어떻게해??" 이러더군요

 

 

그러더니 이번엔 또 결혼하면 경기도에 살꺼라니까 "결혼해서 직장(서울)까지 출퇴근하려면 힘들겠다" 이러고 있습니다

 

자기가 뭔데 결혼하고나서 제 일하는거까지 운운하냐이거죠

그만둘지 직장생활을 할지 그건 부부의 일이고 제 일이니 노터치가 맞습니다.

결혼해서 바로 일하지 않고 천천히 하기로 남자친구와 이야기가 된상태였거든요

 

너무 황당했어요..환갑잔치때 본걸로는 본거라고 할수가 없는거고(인사만 했으니까)

처음보는 자리나 마찬가지인데 저런말을 한다는거 자체가 신기했어요

 

동생일에 참견하는거 참 즐기는 뇨자구나..

 

남자친구한테 누나좀 별로라고 언짢은거 이야기했떠니 누나편에 누나입장에 서서 이야길 합니다. 그냥 하나밖에 없는 동생한테 관심갖는거라며

어떻게 보면 누나한테 쩔쩔매는거 같기도 하고..휘둘리는거같기도 햇어요

 

어찌어찌 시간이 흘러 우리는 상견례를 하게되었습니다. 저는 오빠가 있어요.

그런데 상견례 자리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른들끼리 대화하시는 자리에 솔직히 안나오는게 나을수도 있구요, 오빠상견례할때도 저는 안갔습니다.

장소 예약때문에 우리쪽에선 오빠가 안나오는것도 알렸는데 그 누나는 나왔더군요.

그건 그럴수있다 생각합니다.

 

이 누나..양가 부모님들이 있는 자리에서 버젓이 또 반말을 합니다.

심지어는 저에게 "야" 라고 합니다.

엄마가 바로 옆에 앉아계시고 그자리가 누나를 네번째 보는 자리였습니다(정신없던 남자친구 아버지의 환갑잔치까지 포함해서)

 

야가 뭔가요...아직 결혼도 안한상태면 존칭을 써주는게 예의인데 반말에

야....

서로 전번도 모르는 친한 사이도 아닙니다.

 

게다가 부모님들이 서로 이야기하시는데 끼어듭니다.

결혼날짜는 언제가 좋을지 의논하시고 계셨는데 서로 좋은 날짜를 잡으시라고 양보하고 있던중에 자기가 낍니다.

"결혼날짜는 여자쪽에서 잡는거에요" 우리 아빠를 보고 가르치듯이 말하더군요

아버지가 그걸 모르시겠습니까..오빠도 결혼시켰는데요.

상견례를 다녀오신 후에 제가 기분 상해할까봐 말을 아끼셨는데..

너무너무 불쾌했다고....

 

이게 어떻게 예의를 중시하는 사람인지..전 이해가 안가네요

저한테 양가 부모님 있는데서 야라고 하는것도 이해불가고 부모님들 말씀중에 끼어드는것도 평범한 사람은 아닌거 같아요.

정말 평범한 시누이 만나고 싶었어요..

이렇게 하대하거나 시누이노릇 단단히 하려는 사람 안만나고 싶었어요..

 

남자친구에게 이야기했습니다. 가운데서 중재역할을 좀 하라고..

반말하는건 친해질려고 그런다 치자, 상견례 자리에서 "야"는 아니다.

그랬더니 또 누나입장에서 이야길 합니다.

 

"야"라는 호칭 자체가 완전 하대를 하는 건데도 그게 왜 하대하는건지 모르겠답니다.

하대를 하지 않는데 왜 자기가 중재를 하냐고...여기서 정이 다떨어지더군요.

 

기분 나쁜 것은 인정하겠는데 야라고 한것은 누나 평소 말투니까  그냥 넘어가랍니다.(이게 제일 화가나는 부분)

어른들 말씀중에 끼어든건 서로 양보하시니 직접 나선거 같다 등등 옹호를 합니다.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이럴때는 중립이 제일 좋아"

...........제앞에서 한다는 말이 저겁니다.

 

그때부터 제가 화를 냈습니다.

누나 왜그리 벌써부터 시누이 깝하려 드냐, 그릇이 작다, 유치하다..

첨엔 좋게 나를 무시하는 누나 태도가 속상하다고 이야기했는데

가만 웃고만 있고 누나 심하게 할때 제지하겠다는 말조차 안합니다.

가족 욕하는게 제일 싫답니다..껄껄껄..그저  누나 잘못된건 덮으려하고

본인 누나라고 안좋은 소리하니 기분나쁘다 이겁니다.

 

너무 답답해서...내가 결혼전까지는 누나보고 싶지 않고 이렇게 누나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결혼하겠냐고 했죠

저 원래 술도 안먹는 사람인데 누나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술도 마셨어요

 

벌써부터 이러면 결혼해서는 더 부딪힐게 뻔하고..가장 중요한건 유치하게 구는 누나도 문제지만 남편 될 사람이 적절한 선에서 중제를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솔직히 우리 아빠가 남자친구한테 듣기 좋지 않은 말 하려고 할때 제가 그자리에서 제지했습니다. 하지말라고요 기분 나쁠 소리는 못하게요

근데 남자친구는 저보고 알아서 하래요.

 

누나 말이 기분 나쁘면 직접가서 이야기하래요. 자기가 볼때는 누나가 잘못한게 전혀없다고 자기가 왜 제지를 하고 중재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답니다. 기가막히네요.

 

 

결혼은 평생인데...저렇게 자기네 식구에게 기분 나쁜것을 나몰라라한다면 전 평생 외로울꺼같아요.....혹여 시어머니나 또 그 시누이될 여자나 시아버지한테 서운하고 기분나쁘더래도 전 혼자 참아야된다는 건데..이결혼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