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갖긴 싫었는데 막상 남 주긴 싫은 남자 3

나임2011.10.06
조회565
아는 선배가 있는데.. 내가 갖기는 싫었는데.. 막상 남주기는 싫네요..아무래도 제가 좋아하게 된듯.

이 선배를 안지 2년이 넘었어요..
처음 일년은 이선배하고 여친하고 키스하고 별짓 다하는 모습 거의 매일 봤읍니다.이때는 제가 이남자 좋아했어요. 그런데 나날이 갈수록 쓰잘때기 없는 짓 같아서 그냥 포기했읍니다.어깨에 졸아서 기대려해도 못 기대게 하고 그러던 충실한 남친이었는데..결국 이커플은 깨졌고요.
깨지고 나서 한두달 있다가 저한테 작업 걸더라고요버스에 같이 앉아있으면 자기 한테 기대도 된다고 해서..머리찧는거 보단 나으니까 걍 어깨에 기대서 졸고 그랬어요.ㅎ그리고 얼마 안있어서 저한테 고백을 했어요저는 그자리에서 싫다고 했고요그랬더니 왜 싫냐고 팔을 붙잡고 안놔주더군요..ㅋ (남자들의 힘이란..ㅡㅡ)숙제 프린트 안해서 해러 가야하는데ㅠ제가 화 막내고 가버렸읍니다.결국은 프린트도 못해가고요...... 하지만 과제 그날 내라고 안했어 다행이었음그날부터 계속 괴롭히더군요.자기가 왜 싫은거냐고그냥이라고 해도 안믿고 그래서키가 너무커서 싫다고 거짓말쳤어요 (한 185센치는 되는듯..ㄷㄷ)그랬더니..안믿더라구요 ㅋㅋㅋ여자들 키큰남자 좋아하지 않냐고...(사실은 과제도 못내고 제가 리바운드가 됀거 같아 싫더군요.. 좀 더 시간을 갖고 천천히 진도 나갔으면 받아드렸을덴데..)결국은 어머니께 말씀드렸읍니다.어머니는 화가나서 그남자 엄마 한테 전화해서 만나자고 했구요.그아줌마가 울어머니 만나고 집에 돌아가서 선배한테 화를 좀 많이 냈나보더군요

그다음부터는 서로 보기가 껄끄러워서 한 반년동안 말도 안하고 눈도 안마주치고 지냈어요.그동안 선배는 여친도 하나 사귀고 또 해어졌어요. 전 뭐 당연히 혼자였구요. 좀 부러웠....그러다가 어느날 저한테 인사하면서 다시 말하는 사이가 됐네요ㅎ제가 문자를 잘 안하니까 컴터키면 꼬박 꼬박 맨날 말걸고 그러네요제 생일때 안챙겨 줬다고 (무시하는중이었음) 밥도 둘이서 사먹고 그랬어요영화도 보러가자고 했는데 제가 바쁘다고 해서 안봤지만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것도 선배가 알고도 그러네요.. (지금은 안좋아하지만 꽤 오랬동안 좋아했던..)아직도 저를 좋아하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런데 며칠전 학교 파티에갈때 어떤 여학생한테 같이 가자고 그럴꺼라고 저한테 말하더군요 ;;그래서 아.. 그러냐고... 도움 필요하냐고 하니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ㅋ그래서 파티끝나고 나중에 사귀자고 할꺼냐고 하니까 그냥 파트너 찾느라고 그런거지 그후로는 아무것도 안할거라고 그러네요 ㅎ

그러면서 요즘엔 자꾸 저한테 머리를 쓰담쓰담 하더라구요...그래서 왜? 하고 올려보니까 (키차이가 한 25센치 정도 되는듯...)그냥... ^^ 이럽디다
그러면서 또 다른 사람은 잘 안아주면서 자기는 안해준다고 뭐라고 해서한손은 가방잡고 한손으로 안아줬더니제대로 해달라고 해서 ㅡㅡ제대로 허그 해줬어요뒤에서 이선배 여동생이 흐뭇하게? 보고 있었...

하여튼저 파트너 얘기 꺼낼때 기분이 좀 모했어요이미 저를 좋아하지 않은거 같지만딴사람하고 파티에 간다니 기분이 그닥 좋지만은 않더라구요
--------------

오늘은 그여자애 이야기를 누가 버스에서 꺼내서 제가 물어봤어요:그여자애한테 사귀자고 고백할거냐고그랬더니걔가 어떻게 하나 반응을 봐서... 이러더군요

전 더이상 그 선배의 마음에 없는 걸까요?
하지만 오늘 버스에서 어깨에 기댔더니 2년전 처럼 피할려고 하진 않더라구요..
----------------------------------
오늘은 버스에서 선배 다리에 머리를 베고 누워 있으니까 계속 머리를 쓰담쓰담하는데다시 예전 (선배가 나 쫓아 다녔을때) 처럼 돌아간것 같았어요.. 
다른 선배 언니가 오랜만에 버스를 탔는데 그 여자랑 사귀냐고 묻더라구요..ㅋ이 남자가 ㅡㅡ; 하는 말이: 노력중이야 ㅋㅋ음네인정하겠습니다.질투 나네요..그래서 저는 일부러 자는척..
전 이미 선배한테 준 상처가 많으니 이쯤 물러나야 할까요..?
하지만 지난일에 대한 후회는 없네요.그때는 정말 선배를 좋아하지 않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