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가 조금 길어질것같네요 ... 말투는 편하게 하겠습니다.. 태클은 정중히 사양할게요 ...몇일째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시름시름앓고있는 불쌍한 여자가 저거든요 .... ================================================================================== 2011년 9월 30일 금요일 오늘은 우리 600일이다. 나한테 선물을 주고싶다며 . 조만간 반지도 맞추자던 그. 우리가 애틋한 전화통화를 횟수가 많게 나누는 편이 아니다. 사실은 이거로도 많이 싸웠지만 나아질낌새가 없다. 하루종일 눈뜨고 잠들때까지 카톡으로만 연락을 한다. 헤어짐에 낌새가 보였지만 서로 아직 많이 사랑하니까 극복할지 알았다. 왜냐면 크게 싸워도 서로 사랑으로 . 견뎌내자 라고 늘 입버릇처럼 말했으니까 . 오늘도 그렇다. 그는 오늘 많이 노력하려 했다.전화도 2번이나 먼저했고. 잠자기전 , 내 퇴근시간에 맞춰, 하지만 하루종일 문자로만 말한다해서 사랑한다는 느낌을 전혀 못받는건 아니였다. 난 항상 불안해 했고 그는 자기사랑을 믿어 의심치 말라했다. 이렇게 사랑을 의심하는 조차가 자기를 너무 힘들게 한다며 .. 싸워도 금새 풀리는 그런 우리였다. 우리는 장거리커플이다. 경기권 - 경북권 . 그는 운동선수고 나는 직장인이다. 학교를 둘다 같이 졸업하고 내가 그를 보내주었다. 더 나은 곳에서 운동을 할수있게. 그건 ..내 잘못된 선택같았다 ............. 2011년 9월 31일 토요일 오늘도 마찬가지로 일상과 다름없는. 사랑한단 멘트도 쭉쭉 날려주고 불면 날아갈까 밀면 없어질까 다름없이 사랑에 대화를 나누었다. 내가 주말에 가족모임이 있어서 내려가야 했고 .. 주말에 와서 놀아달라는 그의 약속을 다음으로 미루었었다 ... 그러던 중. 저녁즈음에 그가 바람을 쐬러 간다 했다. 사실 몇가지 늘 싸우던 이유중 하나는 최근들어 전화통화가 잘안됐다는 것, (정해져있는 운동시간때문도 그랬고 막내로 들어가있다보니 잔심부름이 많아 내가 찾을때 그는 항상 없었다 ..항상 나중에야 와서야 미안하다고 다시 카톡으로 말하던 사람..) 둘째는 그의 유별난 차사랑이였다. 내가 그를 보내주고 그는 그곳 생활에서 많이 힘들어했고 스트레스의 일환으로 동호회활동을 하게되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나를 자랑하고 싶다며 나도 몇번 같이 갔었고 동호회 활동이 잦아지면서 나보다 차에 사랑을 더 쏟는. 그리고 그쪽 사람들과 유달리 돈독해지던 그를 나는 이해해줄수가 없었다 ...... 그때는 .... 그날도 어김없이 바람을 쐬러 나간다 한다는 말에 나는 알수없는 속상함을 내비쳤고. 한달이나 안만난나보다 몇일안만났던 동호회사람들을 만나러가는게 더 행복해보이는 그를..난정말 이해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작은 말다툼을 하고 그는 답이 없었다 .. 조금후에 풀린나는 잠들기전에 전화를 했다. 여전히 받지않는 전화 ..... 카톡배경화면 사진을 하트가 깨진모양의 이미지로 바꾸었다 . 난정말 상처가 많이된것같았다. 투정의 일환으로 그런이미지를 보여주고싶었다. 그날밤에 메시지가 왔다. " 하트가 반으로 깨졌네 .." 2011년 10월 1일 일요일 오후가 될때까지 나는 연락을 하지않았다. 그리고 그도 연락이 없었다. 후에 나는 이렇게 메시지를 보냈다. - 내맘대로 해주는 너도 밉고 이것저것 난 많은것에 상처받았다.그래서 그렇게 했어 - 맘대로 해 그의 대답에 나는 또 심장이 쿵 멎었다. 나는 헤어지자는 말을 할까봐 두려웠다. 전화를 걸었다 . 은근슬쩍 전화를 끊으려 하는 그에게 나는 이것저것 왜그러냐고 헤어질꺼냐고 물었다. 그런거 아니라고 계속 전화를 끊으려 하는 그 .. 모하냐는 내 말에 또 어김없이 동호회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는 말에 난 말도 없이 끊어버렸다 . 다시 메시지를 보냈다 - 넌 정말 너무해, 정말 왜그래? - 그냥 ..지금은 잘 모르겠어 - 뭘 모르겠는데 . 왜그러는데? 어김없이 자신이 확신없는 대답은 안해버리는 사람이다 ... 그렇게 오후가 지났고 저녁즈음에 난 다시 풀렸고 아무렇지 않게 애칭으로 메시지를 보냈다 - 여부 ㅋㅋ 읽었음에도 답을 하지않던 그 .. 잠들기전 다시 한번 메시지를 보냈다. - 언제까지 쌩깔꺼니? 너가 정말 귀찮아하는거면 이제 안그럴께! 역시나 답이 없다. 후에 카톡대화명이 바뀌었다. 참고로.. 핸드폰을 똑같이 구매하고서 카톡대화명은 늘 서로의 이니셜 하트였고 한번도 바꿔본적이 없었다. 사진은 바꿨어도 . 심장이 멎는것 같았다 .전화를 해도 안받는다 .. - 우리 ...얘기 좀 하자... - 지금은 좀 피곤해 나 잘께 - 우리 ...헤어진 거야? - 맘대로 생각해 - 뭘 맘대로 하는데 ..너 대화명도 바꾸고 대체 뭔데 .. - 그냥 지금은 잘 모르겠어 ... - 왜그래 헤어지자고 하는거야 ?왜그래 ㅠㅠ - 미안 ............ - 우리 끝이야 ? - 그게 서로에게 좋은것같아. 너한테도 . 나한테도 - 생각할시간은 갖기로 하자. 너무 매몰차게 나한테 그러지말구 .. 오늘은 늦었으니 잘자구 .. 2011년 10월 3일 월요일 첫차를 타고 그가있는곳으로 아침부터 달려갔다. 오직 머릿속에는 그생각밖에 안난다 .. 무작정 찾아갔고 . 그는 내게 모진말을 내뱉었다. 정말 싫어하는짓만 한다며 . 오늘은 못만난다고 집에가라고 생각하게 냅둔다면서 더 싫어질것 같다고 . 장장 6시간을 걸쳐 찾아간 나였다 .. 그앞에서 질질짜구 있다가 .... 집에가야 ,,,그나마 남아있는 나를 생각해줄것같아서 ...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 서울로 가는 버스는 7시가 다되야나 있는데 그때시간 2시를 향해가고있었다. 너무 처량했다 ... 정말 끝이구나 .. 마지막 메시지를 보냈다 - 버스도 7시까지 기다려야하는데 ... 여기까지와서 너를 못본다는게 너무 슬퍼. 우리 한달이나 못봤는데 ... 그렇게나 보고싶어 했는데 나 너무 처량하고 ..내자신이 너무 불쌍하고 ..그렇다 .. 얼마안남은 시합준비 잘하고 .. 밥 잘챙겨먹고 운동잘하고 나는 ... 어 ...내걱정은 ..음 안해도 돼..난 다른남자한테 한눈도 안팔구 너만 기다리구있을거야ㅠ - 너 어딘데 -터미널에 있지 .. - 휴 - 아냐 .내걱정 안해두 돼. 시간 잘만 가는데 뭐. 나 그냥 여기서 잘 있다가 갈께ㅠ - 버스 올때까지 ..같이 있어주고 싶은데 ...너 만나면 내 욕구만 채울것같아 ㅠㅠ - 무슨말이야 ? - 아니야 ㅠ - 올꺼야? - 아니 ㅠ - 솔직해져봐 ... 내가 다시 그리로 갈까 ? - 아니 ... - 그럼 대체 뭔데 - 거기있어.버스올때까지만 있어줄께 그리고 우리는 만났다. 나는 그를 보고 펑펑 울어댔고 그는 나를 안아주지 않았다. 우리가 탄 차는 어색하게 그렇게 내달렸고 한적한 공원으로 갔다. 강가를 바라보며 앉았다. - 이제 ..나 봐도 아무렇지 않아? 나 불쌍해서 나왔어? - 응.. 대체 여기까지 왜온거야? - 그러게 ... 그리고 앉아있는 나를 두고 그는 혼자만의 생각이 필요한듯 다른곳으로 갔다. 나는 한동안 앉아있었다 .. 버스시간은 아직 4시간이나 남았다 .. 차로 돌아와 나는 앉았다. 그도 다시 차로 돌아왔고 ..우리는 어색하게 그렇게 대화도 없이 있었다 .. 손을 잡아도 내가 안아버려도 그는 미동조차 안했다 - 왜 .. ? 왜그러는건데 - 널 안으면 ... 내가 너무 하고싶어질것같아 차안에서 이것저것 내가 많은걸 물었지만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 조금있다가 다른곳으로 장소를 옮겨서 가 있었다 ..노을이 내려지려 했다 멀뚱히 있다가 그의 뒤로 가서 -.. 그럼 ...내가 안으면 안돼 ....? - 벌써 .....안았잖아 ... 그후로 그에 마음이 조금 요동치는것 같았다. 내가 먼저 유혹을 해버린것일수도 있지만... 혼자 놔두면 풀릴것을 내가 자꾸 긁어부스럼을 만든다 했다. 그러면서 시합때까지만 ... 내버려 달라고 지금은 잘 모르겠다고 ... 아무것도 생각을 하고싶지 않다고 했다 * 이 시합에 대해선 매우 중요한 시합이며 결과가 없을 경우 집으로 돌아와야하고 성과가 있을경우 재계약이 이루어지는 것이었다. 어린나이에 큰돈을 벌수있는 지금에 그는 힘들어도 1년을 더 하고싶어했고 늘 이 시합결과로 결정짓고 나에게 말을 해주겠다 했다. 그러다 분위기가 무르익어 사랑을 해버리게됐다. 내가 하기전 그랬다. 괜히 몸만 원해서 그런거냐구 . 이렇게 되버리고 나중에 또 바로 나 버리는거 아니냐구 그런거 아니라고 내 머리를 콩 박았다. 아까는 내가 너무 싫었다며 ..다시는 그렇게 하지말라구 .. 안아달라는 내 말에 바로 안아주었고 나 이제 사랑하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우리는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자연스레 다시 손도 잡고 밥먹는 동안도 먹여주고 여느나날과 다름없는 연인이였다. 그리고 내가 서울로 올라와 집으로 갈때까지 잠들기 전까지 끊임없이 말했다. 하지만 우리에 대해서. 서로에 애칭에 대해서는 할수가 없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 그냥 ..오늘 하루 수고했다며 ..다시는 그러지말라구 .. 잘자라구 ..하는 말에 나는 모든것이 제자리로 돌아온것 같았다. 2011년 10월4일 화요일 출근길이 다시 행복해졌다. 그를 만났으니까 . 좋은아침이라며 메시지를 보냈고 그역시 늘 일상처럼 나누던 말을 하고 운동을 갔다. 그리고 .. 그다음부턴 연락이 오지 않았다 ..........난 두려워졌다 ... 퇴근길..9시쯤 전화를 했다 - 뭐해? - 바람쐬러나왔어~ -누구랑? - 형들이랑~ - 아 ..알겠어(이미난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고 울고있었다 ,....) 뚝 집으로 돌아와 씻고 가만히 생각해보았다 ..대체 이게 무엇인지 ... 그리고 다시 메시지를 보냈다 - 나 ..기다려야 되는거 맞지^^? - 지금은 ...잘 모르겠어 -왜..어제는 잘말했잖아 우리..돌아온거 아니였어 ?왜또그러는데 무섭게 ㅠ - 그냥..나지금은 아무생각도 하고싶지 않아 ㅠ -너정말..시합때까진 우리 생각하는 시간 갖는거로 하자 ...너무 미뤄지면 ..우리 어색해질거 아니야 ..그럼 너무 싫어 난 ..아직 헤어짐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됐는걸 ... 답장은 오지 않았다 2011년 10월 5일 수요일 악몽을 꿨다 .그는 다른 여자랑 있었다. 하루종일 연락은 서로 하지않았다. 2011년 10월 6일 목요일 오전에 못참겠어서 내가 말을 했다. - 내일부터 시합이지?^^ 좋은 결과있길바래. 넌 잘할꺼야. - 시합은 11일이야. 시합장은 어제왔고 너무 짜증나는 일이 많다. 이런 일상적은 대화를 몇개 나누고 잔다길래 쉬라고 해줬다. 그리고 밤 .... 미친듯이 그가 생각난다 ... - 나 직장 다른데로 옮길까봐 ㅋ - 왜?? 힘들어 ?? - 그냥 .. 나도 힘들구 ..좋은곳에서도 일해보고 싶고 - 그게 도움이 되는거면 얼른 그만두고 그쪽으로 옮겨야지 좋게 좋게 대답을 해주는 그에게 나는 다시 쓸데없는 말을 했다... - 나....근데 .. 아직 ..나 아니지? 너없는 동안 나한테 너에 존재는 너무 크더라 ... 너가 얼마나 나를 싫어하게 됐을지 생각해봤어 ㅠㅠ - 흠 ㅠㅠ - 잡으려 하면 너가 한발짝 멀어지고 잡으려면 멀어지는 널 잡고 싶어서 내가 얼마나 초조했는지 몰라 ...그래서 넌 더 힘들었겠지...난 항상 사랑받고 있었는데 그때는 그걸 알지 못했어 .. - 아니야 .... - 언제든 너가 돌아온다면 나는 널 받아줄테지만..너가 계속 나때매 힘들고 지친다면 .. 나혼자 잡고있는 이 끈 ... 놓아버려야 할것같아 ... - 너 편한대로 해 - 결정권은 너한테 있는데 ? - 지금은 모르겠다 했잖아. 그때부터 나는 다시 미친듯 매달리기 시작했다 ㅠ 결국 ..또 나는 모진말을 들었다 ... 지금은 너무 지쳤다며 ..솔직히 나랑 이제 뭘해도 이상하고 어색하다는 ... 쌓이고 쌓인게 다 터져버려서 이제는 좀 ... 쉬고싶다는 ... 기회를 달라는 내 말에 기회가 아니라 이제는 쌓였던게 다 터져서 몰해도 이상하고 어색해서 돌아올수 없다고 지금은 미안해서 못잡는다고 그리고 내가 마지막으로 그냥 기다리겠다고 했다 . 언제든 다시 돌아올 자리는 있다고 ... 옛날처럼 다시 돌아와달라고 ... * 옛날이란 약 1년전쯤 우리가 심하게 싸우고 헤어졌던 적이 있었다. 그때는 내 자존심 다 집어던져 그를 잡았고 그는 내 모습에 엄청난 질림을 느꼈다. 전화번호는 다 스팸차단 당했고 난 항상 오지도 않는 그를 기다리다 왔었다 ..보지도 못한체 ... 마지막으로 내가 했던 정말 치졸한 자존심 버린짓은 ..그의 앞에서 내가 무릎을 꿇은일이다 .. 그러고도 그는 돌아오지 않았었고 .. 그 주변인들이 내게 말하길 ... 그에게 생각할 시간을 너무 안주고 이렇게 찾아와서 힘들고 싫어지게 만든다는 것이였다 . 나는 항상 같이 다니던 길을 혼자 돌아서 집에 왔고 그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겠노라 했다. 그는 그래도 마음이 여린남자였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듯 했었다 .. 거짓말처럼 얼마후에 다시 연락이 왔고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됐던 것이다 . 그때의 서로 상처는 모두다 깊어서 왠만하면 꺼내지 않았었다 .... 내가지금 할수있는일이 무엇인가...아무것도 없다 .... 잡으려 잡으려 해도 그는 자꾸만 멀어져 가고 이제 다시 돌아올수 없는 길로 향해 가고있다 .... 난 그에게 또 생각의 여지를 주고싶다 .... 정말 내가 생각나고 그립다면 돌아온다는것을 그는 보였었으니까 ..... 근데 ..지금은 정말 힘들다 ... 밥만 잘 먹는다 라는데 밥알이 목구멍에 넘어가는거 조차 사치스럽고 눈물만 덩그러니 뚝뚝 흘러내린다 .. 핸드폰속있는 사진들. 편지. 싸이. 아직 그 어느하나 정리하지못하겠다 .... 여러분들 ..나 어떻게해요...? 정말 ...방법은 없을까요 ㅠㅠ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 사실 한번 헤어졌을때보다 모진말 많이 하진 않았지만 ... 사랑했던 사람 본인이 더 잘안다잖아요 ... 돌아올것같은지 안돌아올것같은지.. 내가 만났던 사람이니 ........... 너무 힘듭니다 .. ㅠㅠ 1
이별에 대해서 ....
얘기가 조금 길어질것같네요 ...
말투는 편하게 하겠습니다..
태클은 정중히 사양할게요 ...몇일째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시름시름앓고있는 불쌍한 여자가
저거든요 ....
==================================================================================
2011년 9월 30일 금요일
오늘은 우리 600일이다. 나한테 선물을 주고싶다며 . 조만간 반지도 맞추자던 그.
우리가 애틋한 전화통화를 횟수가 많게 나누는 편이 아니다.
사실은 이거로도 많이 싸웠지만 나아질낌새가 없다.
하루종일 눈뜨고 잠들때까지 카톡으로만 연락을 한다.
헤어짐에 낌새가 보였지만 서로 아직 많이 사랑하니까 극복할지 알았다.
왜냐면 크게 싸워도 서로 사랑으로 . 견뎌내자 라고 늘 입버릇처럼 말했으니까 .
오늘도 그렇다.
그는 오늘 많이 노력하려 했다.전화도 2번이나 먼저했고.
잠자기전 , 내 퇴근시간에 맞춰, 하지만 하루종일 문자로만 말한다해서 사랑한다는 느낌을
전혀 못받는건 아니였다.
난 항상 불안해 했고 그는 자기사랑을 믿어 의심치 말라했다.
이렇게 사랑을 의심하는 조차가 자기를 너무 힘들게 한다며 ..
싸워도 금새 풀리는 그런 우리였다.
우리는 장거리커플이다. 경기권 - 경북권 . 그는 운동선수고 나는 직장인이다.
학교를 둘다 같이 졸업하고 내가 그를 보내주었다. 더 나은 곳에서 운동을 할수있게.
그건 ..내 잘못된 선택같았다 .............
2011년 9월 31일 토요일
오늘도 마찬가지로 일상과 다름없는. 사랑한단 멘트도 쭉쭉 날려주고
불면 날아갈까 밀면 없어질까 다름없이 사랑에 대화를 나누었다.
내가 주말에 가족모임이 있어서 내려가야 했고 .. 주말에 와서 놀아달라는
그의 약속을 다음으로 미루었었다 ...
그러던 중. 저녁즈음에 그가 바람을 쐬러 간다 했다.
사실 몇가지 늘 싸우던 이유중 하나는 최근들어 전화통화가 잘안됐다는 것,
(정해져있는 운동시간때문도 그랬고 막내로 들어가있다보니 잔심부름이 많아
내가 찾을때 그는 항상 없었다 ..항상 나중에야 와서야 미안하다고 다시 카톡으로 말하던 사람..)
둘째는 그의 유별난 차사랑이였다. 내가 그를 보내주고 그는 그곳 생활에서 많이 힘들어했고
스트레스의 일환으로 동호회활동을 하게되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나를 자랑하고 싶다며
나도 몇번 같이 갔었고 동호회 활동이 잦아지면서 나보다 차에 사랑을 더 쏟는. 그리고
그쪽 사람들과 유달리 돈독해지던 그를 나는 이해해줄수가 없었다 ...... 그때는 ....
그날도 어김없이 바람을 쐬러 나간다 한다는 말에 나는 알수없는 속상함을 내비쳤고.
한달이나 안만난나보다 몇일안만났던 동호회사람들을 만나러가는게 더 행복해보이는
그를..난정말 이해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작은 말다툼을 하고 그는 답이 없었다 ..
조금후에 풀린나는 잠들기전에 전화를 했다. 여전히 받지않는 전화 .....
카톡배경화면 사진을 하트가 깨진모양의 이미지로 바꾸었다 .
난정말 상처가 많이된것같았다. 투정의 일환으로 그런이미지를 보여주고싶었다.
그날밤에 메시지가 왔다.
" 하트가 반으로 깨졌네 .."
2011년 10월 1일 일요일
오후가 될때까지 나는 연락을 하지않았다. 그리고 그도 연락이 없었다.
후에 나는 이렇게 메시지를 보냈다.
- 내맘대로 해주는 너도 밉고 이것저것 난 많은것에 상처받았다.그래서 그렇게 했어
- 맘대로 해
그의 대답에 나는 또 심장이 쿵 멎었다. 나는 헤어지자는 말을 할까봐 두려웠다.
전화를 걸었다 . 은근슬쩍 전화를 끊으려 하는 그에게 나는 이것저것 왜그러냐고 헤어질꺼냐고
물었다. 그런거 아니라고 계속 전화를 끊으려 하는 그 .. 모하냐는 내 말에 또 어김없이
동호회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는 말에 난 말도 없이 끊어버렸다 .
다시 메시지를 보냈다
- 넌 정말 너무해, 정말 왜그래?
- 그냥 ..지금은 잘 모르겠어
- 뭘 모르겠는데 . 왜그러는데?
어김없이 자신이 확신없는 대답은 안해버리는 사람이다 ...
그렇게 오후가 지났고 저녁즈음에 난 다시 풀렸고 아무렇지 않게 애칭으로 메시지를 보냈다
- 여부 ㅋㅋ
읽었음에도 답을 하지않던 그 ..
잠들기전 다시 한번 메시지를 보냈다.
- 언제까지 쌩깔꺼니? 너가 정말 귀찮아하는거면 이제 안그럴께!
역시나 답이 없다.
후에 카톡대화명이 바뀌었다. 참고로.. 핸드폰을 똑같이 구매하고서 카톡대화명은 늘 서로의
이니셜 하트였고 한번도 바꿔본적이 없었다. 사진은 바꿨어도 .
심장이 멎는것 같았다 .전화를 해도 안받는다 ..
- 우리 ...얘기 좀 하자...
- 지금은 좀 피곤해 나 잘께
- 우리 ...헤어진 거야?
- 맘대로 생각해
- 뭘 맘대로 하는데 ..너 대화명도 바꾸고 대체 뭔데 ..
- 그냥 지금은 잘 모르겠어 ...
- 왜그래 헤어지자고 하는거야 ?왜그래 ㅠㅠ
- 미안 ............
- 우리 끝이야 ?
- 그게 서로에게 좋은것같아. 너한테도 . 나한테도
- 생각할시간은 갖기로 하자. 너무 매몰차게 나한테 그러지말구 .. 오늘은 늦었으니 잘자구 ..
2011년 10월 3일 월요일
첫차를 타고 그가있는곳으로 아침부터 달려갔다. 오직 머릿속에는 그생각밖에 안난다 ..
무작정 찾아갔고 . 그는 내게 모진말을 내뱉었다.
정말 싫어하는짓만 한다며 . 오늘은 못만난다고 집에가라고 생각하게 냅둔다면서
더 싫어질것 같다고 .
장장 6시간을 걸쳐 찾아간 나였다 ..
그앞에서 질질짜구 있다가 .... 집에가야 ,,,그나마 남아있는 나를 생각해줄것같아서 ...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
서울로 가는 버스는 7시가 다되야나 있는데 그때시간 2시를 향해가고있었다.
너무 처량했다 ... 정말 끝이구나 .. 마지막 메시지를 보냈다
- 버스도 7시까지 기다려야하는데 ... 여기까지와서 너를 못본다는게 너무 슬퍼.
우리 한달이나 못봤는데 ... 그렇게나 보고싶어 했는데 나 너무 처량하고 ..내자신이 너무
불쌍하고 ..그렇다 .. 얼마안남은 시합준비 잘하고 .. 밥 잘챙겨먹고 운동잘하고
나는 ... 어 ...내걱정은 ..음 안해도 돼..난 다른남자한테 한눈도 안팔구 너만 기다리구있을거야ㅠ
- 너 어딘데
-터미널에 있지 ..
- 휴
- 아냐 .내걱정 안해두 돼. 시간 잘만 가는데 뭐. 나 그냥 여기서 잘 있다가 갈께ㅠ
- 버스 올때까지 ..같이 있어주고 싶은데 ...너 만나면 내 욕구만 채울것같아 ㅠㅠ
- 무슨말이야 ?
- 아니야 ㅠ
- 올꺼야?
- 아니 ㅠ
- 솔직해져봐 ... 내가 다시 그리로 갈까 ?
- 아니 ...
- 그럼 대체 뭔데
- 거기있어.버스올때까지만 있어줄께
그리고 우리는 만났다. 나는 그를 보고 펑펑 울어댔고 그는 나를 안아주지 않았다.
우리가 탄 차는 어색하게 그렇게 내달렸고 한적한 공원으로 갔다.
강가를 바라보며 앉았다.
- 이제 ..나 봐도 아무렇지 않아? 나 불쌍해서 나왔어?
- 응.. 대체 여기까지 왜온거야?
- 그러게 ...
그리고 앉아있는 나를 두고 그는 혼자만의 생각이 필요한듯 다른곳으로 갔다.
나는 한동안 앉아있었다 ..
버스시간은 아직 4시간이나 남았다 ..
차로 돌아와 나는 앉았다. 그도 다시 차로 돌아왔고 ..우리는 어색하게 그렇게 대화도 없이 있었다 ..
손을 잡아도 내가 안아버려도 그는 미동조차 안했다
- 왜 .. ? 왜그러는건데
- 널 안으면 ... 내가 너무 하고싶어질것같아
차안에서 이것저것 내가 많은걸 물었지만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
조금있다가 다른곳으로 장소를 옮겨서 가 있었다 ..노을이 내려지려 했다
멀뚱히 있다가 그의 뒤로 가서
-.. 그럼 ...내가 안으면 안돼 ....?
- 벌써 .....안았잖아 ...
그후로 그에 마음이 조금 요동치는것 같았다. 내가 먼저 유혹을 해버린것일수도 있지만...
혼자 놔두면 풀릴것을 내가 자꾸 긁어부스럼을 만든다 했다.
그러면서 시합때까지만 ... 내버려 달라고 지금은 잘 모르겠다고 ...
아무것도 생각을 하고싶지 않다고 했다
* 이 시합에 대해선 매우 중요한 시합이며 결과가 없을 경우 집으로 돌아와야하고
성과가 있을경우 재계약이 이루어지는 것이었다. 어린나이에 큰돈을 벌수있는 지금에
그는 힘들어도 1년을 더 하고싶어했고 늘 이 시합결과로 결정짓고 나에게 말을 해주겠다 했다.
그러다 분위기가 무르익어 사랑을 해버리게됐다.
내가 하기전 그랬다.
괜히 몸만 원해서 그런거냐구 . 이렇게 되버리고 나중에 또 바로 나 버리는거 아니냐구
그런거 아니라고 내 머리를 콩 박았다.
아까는 내가 너무 싫었다며 ..다시는 그렇게 하지말라구 .. 안아달라는 내 말에 바로 안아주었고
나 이제 사랑하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우리는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자연스레 다시 손도 잡고 밥먹는 동안도 먹여주고
여느나날과 다름없는 연인이였다.
그리고 내가 서울로 올라와 집으로 갈때까지 잠들기 전까지 끊임없이 말했다.
하지만 우리에 대해서. 서로에 애칭에 대해서는 할수가 없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
그냥 ..오늘 하루 수고했다며 ..다시는 그러지말라구 .. 잘자라구 ..하는 말에 나는
모든것이 제자리로 돌아온것 같았다.
2011년 10월4일 화요일
출근길이 다시 행복해졌다. 그를 만났으니까 .
좋은아침이라며 메시지를 보냈고 그역시 늘 일상처럼 나누던 말을 하고 운동을 갔다.
그리고 .. 그다음부턴 연락이 오지 않았다 ..........난 두려워졌다 ...
퇴근길..9시쯤 전화를 했다
- 뭐해?
- 바람쐬러나왔어~
-누구랑?
- 형들이랑~
- 아 ..알겠어(이미난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고 울고있었다 ,....)
뚝
집으로 돌아와 씻고 가만히 생각해보았다 ..대체 이게 무엇인지 ...
그리고 다시 메시지를 보냈다
- 나 ..기다려야 되는거 맞지^^?
- 지금은 ...잘 모르겠어
-왜..어제는 잘말했잖아 우리..돌아온거 아니였어 ?왜또그러는데 무섭게 ㅠ
- 그냥..나지금은 아무생각도 하고싶지 않아 ㅠ
-너정말..시합때까진 우리 생각하는 시간 갖는거로 하자 ...너무 미뤄지면 ..우리 어색해질거
아니야 ..그럼 너무 싫어 난 ..아직 헤어짐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됐는걸 ...
답장은 오지 않았다
2011년 10월 5일 수요일
악몽을 꿨다 .그는 다른 여자랑 있었다.
하루종일 연락은 서로 하지않았다.
2011년 10월 6일 목요일
오전에 못참겠어서 내가 말을 했다.
- 내일부터 시합이지?^^ 좋은 결과있길바래. 넌 잘할꺼야.
- 시합은 11일이야. 시합장은 어제왔고 너무 짜증나는 일이 많다.
이런 일상적은 대화를 몇개 나누고 잔다길래 쉬라고 해줬다.
그리고 밤 .... 미친듯이 그가 생각난다 ...
- 나 직장 다른데로 옮길까봐 ㅋ
- 왜?? 힘들어 ??
- 그냥 .. 나도 힘들구 ..좋은곳에서도 일해보고 싶고
- 그게 도움이 되는거면 얼른 그만두고 그쪽으로 옮겨야지
좋게 좋게 대답을 해주는 그에게 나는 다시 쓸데없는 말을 했다...
- 나....근데 .. 아직 ..나 아니지? 너없는 동안 나한테 너에 존재는 너무 크더라 ...
너가 얼마나 나를 싫어하게 됐을지 생각해봤어 ㅠㅠ
- 흠 ㅠㅠ
- 잡으려 하면 너가 한발짝 멀어지고 잡으려면 멀어지는 널 잡고 싶어서 내가 얼마나
초조했는지 몰라 ...그래서 넌 더 힘들었겠지...난 항상 사랑받고 있었는데 그때는 그걸
알지 못했어 ..
- 아니야 ....
- 언제든 너가 돌아온다면 나는 널 받아줄테지만..너가 계속 나때매 힘들고 지친다면 ..
나혼자 잡고있는 이 끈 ... 놓아버려야 할것같아 ...
- 너 편한대로 해
- 결정권은 너한테 있는데 ?
- 지금은 모르겠다 했잖아.
그때부터 나는 다시 미친듯 매달리기 시작했다 ㅠ
결국 ..또 나는 모진말을 들었다 ...
지금은 너무 지쳤다며 ..솔직히 나랑 이제 뭘해도 이상하고 어색하다는 ...
쌓이고 쌓인게 다 터져버려서 이제는 좀 ... 쉬고싶다는 ...
기회를 달라는 내 말에 기회가 아니라 이제는 쌓였던게 다 터져서 몰해도 이상하고
어색해서 돌아올수 없다고
지금은 미안해서 못잡는다고
그리고 내가 마지막으로 그냥 기다리겠다고 했다 . 언제든 다시 돌아올 자리는 있다고 ...
옛날처럼 다시 돌아와달라고 ...
* 옛날이란 약 1년전쯤 우리가 심하게 싸우고 헤어졌던 적이 있었다.
그때는 내 자존심 다 집어던져 그를 잡았고 그는 내 모습에 엄청난 질림을 느꼈다.
전화번호는 다 스팸차단 당했고 난 항상 오지도 않는 그를 기다리다 왔었다 ..보지도 못한체 ...
마지막으로 내가 했던 정말 치졸한 자존심 버린짓은 ..그의 앞에서 내가 무릎을 꿇은일이다 ..
그러고도 그는 돌아오지 않았었고 .. 그 주변인들이 내게 말하길 ... 그에게 생각할 시간을 너무
안주고 이렇게 찾아와서 힘들고 싫어지게 만든다는 것이였다 .
나는 항상 같이 다니던 길을 혼자 돌아서 집에 왔고 그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겠노라 했다.
그는 그래도 마음이 여린남자였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듯 했었다 ..
거짓말처럼 얼마후에 다시 연락이 왔고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됐던 것이다 .
그때의 서로 상처는 모두다 깊어서 왠만하면 꺼내지 않았었다 ....
내가지금 할수있는일이 무엇인가...아무것도 없다 .... 잡으려 잡으려 해도
그는 자꾸만 멀어져 가고 이제 다시 돌아올수 없는 길로 향해 가고있다 ....
난 그에게 또 생각의 여지를 주고싶다 .... 정말 내가 생각나고 그립다면
돌아온다는것을 그는 보였었으니까 .....
근데 ..지금은 정말 힘들다 ...
밥만 잘 먹는다 라는데 밥알이 목구멍에 넘어가는거 조차 사치스럽고
눈물만 덩그러니 뚝뚝 흘러내린다 ..
핸드폰속있는 사진들.
편지.
싸이.
아직 그 어느하나 정리하지못하겠다 ....
여러분들 ..나 어떻게해요...?
정말 ...방법은 없을까요 ㅠㅠ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
사실 한번 헤어졌을때보다 모진말 많이 하진 않았지만 ...
사랑했던 사람 본인이 더 잘안다잖아요 ... 돌아올것같은지 안돌아올것같은지..
내가 만났던 사람이니 ...........
너무 힘듭니다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