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 출산선물을 해야 하나요??

소심맘2011.10.07
조회6,398

제목처럼 시누 출산선물을 해줘야 할지..

맘같아서는 안하고 싶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에 질문드립니다.

 

시누가 저보다 한살 많습니다.

제가 남편과 시누보다 일년 일찍 결혼해서 전 오년차 워킹맘입니다.

출산휴가 3개월 외.. 쉬어본적이 없습니다.

시누는 저보다 1년 늦게해서 사년차 전업주부이구요..

 

처음에 결혼준비중에도 저보다 나이가 한살 많다는 이유로 먼저 결혼을 해야 겠다고 우겨서..

제 결혼 일년 미뤄졌습니다.

그러나 그해 시누 결혼 못했습니다. 남친이랑.. 헤어져서

다음해.. 저 결혼했습니다. 선물받은거 하나도 없습니다. 손수건 하나 양말한짝.. 없습니다.

결혼한 다음해. 저 첫애 임신하고..

내 생돈 백만원 빌려갔습니다. 일주일만 쓰고 준다고.

그래서 마이나스 통장에서 빌려줬습니다. 마이나스 이자 비싸다고도 이야기했습니다.

그돈 아직 소식 없습니다.

배왕창 부른 임신 7개월 즈음에.. 막내시누..결혼했습니다.

상견례때.. 시누도.. 시누신랑도 상견례 식사비용 계산안해서 울 신랑이 했습니다.

약 20만원 정도~~ 몇번 저녁을 같이 먹었는데.. 한번도 저녁값 계산한적 없습니다.

이거보니..시누나 시누신랑이나.. 비슷한 부류 였나봅니다.

 

함들어온다고.. 음식준비 다해주고 힘들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함값 50만원 대 줬습니다.

결혼혼수 준비하면서 200만원 보탰습니다.

결혼당일.. 결혼식장 비용이 80만원정도 모잘라서.. 우리가 대줬습니다.

솔직히.. 고맙다고라도 할줄 알았는데.. 생깠습니다.

 

저 첫애 낳고 병원에 누워있을때..

시아버지 모시고 병원에 빈손으로 와서.. 남편이 사준 저녁 얻어먹고 갔습니다.

애기 기저귀 너무 이쁘다면서 병원에서 제공해주는 *기스 신생아용 기저귀 다섯장 집어갔습니다.

 

울 애기 백일때..10만원, 울 애기 돌때.. 10만원  받았습니다.

두돌이 다가오는 첫 설에 세배돈 만원 받았습니다.

합계 총 21만원 받았습니다.

 

시누가 임신을 준비하던중 울 애기 배넷저고리 좀 달라고 해서.. 왜냐고 물었더니

아들 배넷저고리를 받으면.. 아들낳는다고 했답니다.

저 그런소리 첨들었습니다.

 

울 애기 배넷저고리.. 제가 직접 한땀한땀 바느질해서 만든겁니다.

만삭까지 직장다니며.. 바느질해서 만든 배넷저고리 주기 싫어서

그냥 지마*에서 최저가 3천원짜리 하나 사서 줬습니다.

그랬더니.. 그냥 돌려줍디다. 맘에 안들었나봅니다. 제가 보기에도 싸구려 티났습니다.

 

솔직히. 큰형님, 작은 형님은 시누에게 울 애기 물건 얼른 받으라고 했으나

지가 싫다고 했습니다. 자기 친구들이 다 주기로 했다고..

울 애기 용품.. 꽤 비싼거 많습니다. 저 웬만한 울 애기 물건들.. 그냥 주변사람들에게 다 풀었습니다.

솔직히 시누가 달라고 할까봐 무서워서요..

저 정말 시누에게 뭐하나 주기 싫습니다.

양말한짝, 손수건 하나 주기 싫습니다.

 

그런 시누가 담달이면 출산합니다.

 

전 그 두달뒤에 둘째 출산합니다.

시누 남편이 술마시고 제 남편과 저에게 섭섭하다 했습니다.

솔직히. 울 애기 용품들 달라고 하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하하.. 진작 말씀하시죠.. 그러고 말았습니다.

술마신 사람과 이야기 섞기 싫어서요.

 

저 맘같아서는 애낳은 병원에

빈손으로 가서 시누 남편이 사주는 저녁 얻어먹고

애기 기저귀 다섯장 집어오고 싶습니다.

 

정말 이래도 될까요??

님들의 의견이 괜찮다면 정말 실행하려구요~~

 

소심한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