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하게 간직하려던 첫사랑이.

넌알다가도모르겠어2011.10.07
조회233

 

20대 초반의 여자이구요.

다른 얘기 필요없이 고민거리 바로 얘기드릴께요

 

 

 

제 첫사랑은

어릴때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우연히 알게되었구요

 

 

상대방이 절 먼저 좋아했고

사정상 제가 멀리가있어서 1년간 못본사이

제가 그아일 좋아하게되었구요.

 

 

 

다시 돌아왔을때 그애의 행동도

여전히 절 좋아하는거 같았지만

사귀진 않았어요.

 

 

아마 제가 그애의 친구들과 많이 엮어서 인지 (항상 이일을 신경 썼음)

아님

다시 돌아간다는것 때문인지 어느순간 거리를 두었구요..

 

 

 

그리고 제가 아예 돌아왔을 무렵

꽤 오래사귄 여자친구가 있었는데도

제 소식을 듣더니

보고싶다며 만나기도 했죠.

 

 

그러다 그걸 안 여자친구와 3자대면 후

헤어진걸 알았어요

 

 

 

그 후로 제가 술취해서 간간히 연락해도

화내고 욕하면서 연락하지말라고 한지 2년이 흘렀고

저도 이젠

좋은 추억으로 남겨야지..하고 지냈는데

최근 2년만에 먼저 연락이 왔더라구요

 

 

술먹었고 요즘 힘들다는 둥

집요하게 나오라했고

알고보니 완전 맨정신에

집에가서 다시 준비까지하고 나왔더라구요

 

 

 

처음에는 4년이란 시간도 많이 흘렀고

얘도 이제 내 과거를 어느정도 이해해서 이제 친구로 지내려고 하나?

하는생각에 저도 보고싶으니까 만났죠.

 

 

 

그런데 만나면 만날수록 아리송한..?

어쩔땐 친구같고 어쩔땐 이성같은.

 

 

예를들면,

1. 무슨 대화를 하다가 제가 '야 친구끼리 ~~%&^*%'이러면

'우리가 친구냐?'

 

또는

2. 술자리에서 친구와 남자얘기가 나오면 정색하면서

'너 남자 만나고 다니냐?'

집요하게 캐묻고

 

3. 제가 다른 이성친구에게 친하게 구니까

따로 불러서 '너 쟤 좋아해?'

 

또 술마시다 최근에는

4. 먼저 손잡고 (제가 은근슬쩍 티안나게 뺐는데 또 잡고 안놓음)

껴안는 등의 스킨쉽,

 

5. 우연히 제번호 저장안한걸 알고 물어봤더니

태연하게 '가까운 사람들은 원래 저장안해놓는데?' (외운다는 뜻)

 

6. 그리고 하루에 한두번? 꼴로

아무 이유없이 전화/문자도 오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예전같아서 그애가 다시 잘해보려고 만나는거면

무조껀 집도 바래다줄텐데 그렇진 않아요..

그리고 예전에 저때문에 헤어진 여자친구를

아직도 좋아하는거 같거든요..

 

 

 

말로는 '아 외롭다~여자 사귀고싶어' 이러길래

'니 전여친 00다시만나.' 이러면 '아니, 걘 안돼' 이러면서

하는행동 보면 아직 못잊고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저한테도 전여친을 우연히 만나서 어쨌다는 둥

걔랑 전화할꺼니까 조용해라는 둥 걔 얘기를 자주 했어요)

 

 

 

그래서 어장관리 하나..? 싶다가도

좋아하던 여자친구랑 헤어지게 만들어서

2년간 죽도록 미웠던 애한테

구지 그럴가 싶기도 하고..(인기도 많음)

 

 

 

최근에는 술자리에서 장난식으로

'오늘 너랑 같이있을껀데?' 이러다가

얼떨결에 제가 취하는바람에 집 데려다주면서

저희 집에서 잔적도 있구요..

(물론 아무일도 없었어요)

 

 

 

그일 있고 하루 이틀은 연락하더니

3~4일째 연락이 없네요

 

 

 

처음으로 누군갈 많이 좋아했고

추억으로 아름답게 간직하고 싶었던 첫사랑이

갑자기 연락와서

뭐 하자는건지 모르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