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연애판에서 허우적거리는ㅋㅋㅋㅋㅋ 21세 흔녀임당 톡커님들 방가움 ^*^/네이트판 표준체인 음슴체로 시작하겠음!..아니 그냥 모든 판이 이렇게 시작하길래 나도 해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타트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는데.. 음연애판들 보다보니 나도 고등학생때 있었던 일도 생각나고 해서 써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때는 바야흐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3년전 나님이 18살이었을 때임 울집은 어머니가 dvd&도서대여점을 하심무려 체인으로 2개나 하심 하나는 아파트단지에 있고 하나는 인근 대학근처에 있음단지에 있는게 1호점임 여긴 규모가 컸고 주변에 이거 하나밖에 없어서 사람도 많았음 2호점은 규모도 작고 주변에 만화카페며 딥디방같은게 많아서 사람 별로 없었음 근데 정작 2호점이 우리집에서도 내가 다니던 학교에서도 훨씬 가까웠음 나님 만화책, 로맨스, 판타지, 무협소설책 할것 없이 책보는걸 좋아해서 학교만 끝나면 바로 옷갈아입고 출근하다시피 2호점 가서 일했음사실 일도 아님ㅋㅋㅋㅋㅋㅋㅋ 말했다시피 사람이 별로 없어서 거의 내세상이었음 그날ㅋㅋ..도 집에가서 옷갈아입고 바로 대여점으로 갔음당시 나는.. 안될짓이지만 성인만화에 빠져섴ㅋㅋㅋㅋㅋㅋ가게에 있는건 닥치는대로 읽었던거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예나 지금이나 다 그때 보지 않음? 책읽다가 손님오면 재빨리 카운터 아래 선반에 샥 숨기고 인사하고 그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지금생각하면 그때 참 풋풋했음그땐 그런거보면서 좋아하기나 했지 지금은 봐도 별 감흥없음 ^^; 그때도 한참 혼자 히힠ㅋㅋ거리면서 보는데 딸랑 하면서 문이 열리더니 키가 무지막지하게 큰 남자가 들어왔음한 185? 되보였는데(체감은 2m) 나님 그렇게 큰남자를 가까이서 본게 저때가 처음이었음.. 이분잌ㅋㅋㅋㅋㅋ 바로 판의 주인공인 시남이임이름이 시남이 아니곸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딱 보자마자 '크다..' 다음으로 든 생각이 '와.. 섹시하다...' 였음그래서 섹시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고 설명해야될지 모르겠는데 막 피부도 구릿빛이고 눈도 쌍꺼풀 없이 찢어졌다고 해야되나 여튼 길고턱선이 대박이었음... 얼굴도 작음.. 다리도 길지... 하아 너란남좌... 이얘길 친구한테 했었을때 니가 야한거 보고있다가 봐서 그렇게 보인거 아니냐고ㅋㅋㅋㅋㅋㅋ 그랬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나중에 보더니 정말 섹시하다고 했음ㅇㅇ 연예인중에 닮은건 모르겠고..ㅋㅋㅋㅋㅋㅋ 다들 원피스의 조로 앎? 조로 닮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만화캐릭터인데 정말 닮음... 머리도 조로처럼 짧았음.. 미역색은 아니었지만..ㅋㅋㅋㅋㅋㅋㅋ좀 날씬하고 키크고 서글서글한 조로?.. 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이상한데 이미지가 그랬음 절대 내가 조로를 좋아해서 끼워맞춘건 아님 여튼 책 숨기고 "어서오세요~""네 안녕하세요~" 하는데.... 목소리도 대박이었으뮤ㅠㅠㅠ중저음도 중저음이고 진짜진~~~짜 허스키했음 인사하고 슥 카운터 지나치는걸 멍하니 보는데.. 막 진짜 뒷모습도 하나하나 너무 멋있는거...휘적휘적 걷는것도 멋있고 등판도 멋있고 다리도 겁나 길고 책장 뒤로 가서 오래는 못봤지만 몇초사이에 막 넋이 나가서 봤음ㅋㅋㅋㅋㅋCCTV로 책고르는동안도 계속 봤음ㅋㅋㅋㅋㅋㅋㅋ 한 5분? 골랐나 무슨만화였는진 기억 안나는데막 권수가 되게 많았는데 양손에 한 10권씩은 들고온거같음손이 되게 컸음... 설렜으뮤ㅠㅠㅠㅠㅠㅠ 남자가 손 크면 설레지 않음?ㅠㅠㅠㅠㅠㅠ 책 받아서 번호 물어봤음 "전화번호 뒷번호 어떻게 되세요~?""0000이요""성함 어떻게 되세요~?""섹시남이요." (본명아님ㅋㅋ)"네 섹시남님 댁이시구요~" 진짜 맨날 하는멘트인데 너무 떨리는거임.......책 하나하나 바코드 찍는동안도 되게 떨리고 막카운터 위에 한손 올려놓고 검지로 탁탁 두드리는데 그것도 멋있어보였음손가락도 길고.. 뭣보다 손톱이 남자치고 굉장히 예뻤음 그래서 또 설렘ㅠㅠㅠㅠㅠ 나중에 시남이한테 들었는데 나 그때 얼굴 되게 빨갰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자긴 열있는줄 알고 괜찮냐고 물어보려고 했었다곸ㅋㅋㅋㅋㅋㅋㅋ 첫만남은 별거 없었음그냥 이게 끝임그렇게 책빌리고 시남인 갔음 그리고 난 회원등록되어있는 시남이 번호를 바로 내 폰에 저장했음ㅋㅋㅋㅋㅋ'시남씨' 이렇게 해놨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저땐 고등학생이라 생전 누구한테 ~씨 이렇게 불러본적이 없었었음그래서 저렇게 저장해놓고 혼자 좋아하곸ㅋㅋㅋㅋ 시남이 아이디 대여내역같은거보고ㅋㅋㅋㅋ 아 이거 나도 봤는데 이러면섴ㅋㅋㅋㅋ나이는 23살이었고 집도 가까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토커돋넼ㅋㅋㅋㅋㅋ 5살차이따위 당시 나에겐 별 문제가 아니었음^^ 많이 차이난다고 생각도 안했던거같음집에서도 계속 시남이 생각하다가 침대에서 혼자 방방 뛰고 구르고 난리도 아니었음ㅋㅋㅋㅋ 저땐 자각 못했는데 정말 첫눈에 반했다는게 뭔지 알았음 별로 재미 없음? 그래서 다음을 준비했음 우리으 썸씽은 이 다음부텈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겼음 근데 그뒤로 일주일동안 시남이는 한번도 안왔음책도 반납 안했음 나 진짜 학교끝나고 집 갔다오는 사이에 시남이 올까봐 맨날 티 챙겨가서체육복바지에 위에만 갈아입고 끝나자마자 가게로 뛰어갔음가자마자 시남이 아이디 검색해서 반납 했나 확인하고 그랬음 일주일동안ㅋㅋㅋㅋ 그리고 딱 일주일쯤 됐나드디어 시남이가 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로 보이는 남자랑 같이 왔음.. 친구분도 훈훈했지만 당시 나는 시남이에 정신이 팔려서 관심이 없었음ㅇㅇ 나님 시남이 보자마자 너무 반가웠지만 내색도 못하고 조용히 인사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사실 조용하진 않았음완전 들떠서 목소리 초 하이톤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확히 기억은 안나고 대충이랬을듯) "어서오세요~""네, 아 죄송합니다. 이거 늦었는데..""아 네! 주세요. (바코드찍고) 연체료 2000원 주시면 되세요~" 했더니 수표를 슥 내미는거임..우리가게는 어머니가 마감때 매일 만원짜리를 전부 가져가기 때문에 당시에 거스름돈이 부족했음;; 이런경우 원래는 죄송한데 지금 만원짜리가 부족해서 그런데 잔돈 없으시냐고 물어보고 없다고 하면 오만원짜리는 오천원짜리로 거슬러드려도 되냐고 물어보고 수표는 연체료 다음에 달라고 해야됨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 시남이 보고 뇌가 정지한건짘ㅋㅋㅋㅋㅋ뜬금없이 수표 보자마자 놀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니 연체료 안주셔도 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 저때 생각하면 아직도 얼굴이 화끈거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방금 연체료 달라고 해놓고 돈보자마자 안줘도 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더더더더더 쪽팔린건 가뜩이나 하이톤이였는데 더 높여가지곸ㅋㅋㅋㅋㅋㅋ되세요!! 하는데 목소리가 꺾여버림..삑사리라고 하는 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남이랑 시남이 친구분 흠칫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남이 많이 당황한듯했으나 침착하게 되물음말투는 되게 부드러웠는데 왜 안받느냐는 뜻이었음시남이 말투가 되게 좀 조곤조곤? 하다고 하나 여튼 차분함 "아.. 연체료를 안드려도 된다구요?""네, 아 저..." 나님 너무 쪽팔리고 창피하고 얼굴은 진짜 새빨개지고 더듬거리곸ㅋㅋㅋㅋㅋㅋ 진짜 딱 저순간 세상이 멈췄을면 좋겠다고 생각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내가 저때 정말 미쳤었는짘ㅋㅋㅋㅋ뭐라고 했는줄 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기억 더듬어가면서 쓰다보니 요만큼 쓰는데 생각보다 오래걸렸네요 쭉 쓸라다가 끝도 없이 쓸것 같아서 그냥 운만 띄우고 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는 훼이크 궁금하시라고 여기서 짜릅니당 ㅋㅋㅋㅋㅋㅋ사실 지금 가야돼서톡커님들이 얘기 궁금해하시면 다녀와서 계속 쓰고별 관심 없으시면 걍 제 추억으로 묻어둘랍니다 122
◆◆ 5살차이 섹시남과의 연애 ◆◆
안녕하세요~
최근 연애판에서 허우적거리는ㅋㅋㅋㅋㅋ 21세 흔녀임당 톡커님들 방가움 ^*^/
네이트판 표준체인 음슴체로 시작하겠음!
..아니 그냥 모든 판이 이렇게 시작하길래 나도 해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타트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는데.. 음
연애판들 보다보니 나도 고등학생때 있었던 일도 생각나고 해서 써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때는 바야흐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년전 나님이 18살이었을 때임
울집은 어머니가 dvd&도서대여점을 하심
무려 체인으로 2개나 하심
하나는 아파트단지에 있고 하나는 인근 대학근처에 있음
단지에 있는게 1호점임
여긴 규모가 컸고 주변에 이거 하나밖에 없어서 사람도 많았음
2호점은 규모도 작고 주변에 만화카페며 딥디방같은게 많아서 사람 별로 없었음
근데 정작 2호점이 우리집에서도 내가 다니던 학교에서도 훨씬 가까웠음
나님 만화책, 로맨스, 판타지, 무협소설책 할것 없이 책보는걸 좋아해서
학교만 끝나면 바로 옷갈아입고 출근하다시피 2호점 가서 일했음
사실 일도 아님ㅋㅋㅋㅋㅋㅋㅋ 말했다시피 사람이 별로 없어서 거의 내세상이었음
그날ㅋㅋ..도 집에가서 옷갈아입고 바로 대여점으로 갔음
당시 나는.. 안될짓이지만 성인만화에 빠져섴ㅋㅋㅋㅋㅋㅋ
가게에 있는건 닥치는대로 읽었던거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예나 지금이나 다 그때 보지 않음?
책읽다가 손님오면 재빨리 카운터 아래 선반에 샥 숨기고 인사하고 그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지금생각하면 그때 참 풋풋했음
그땐 그런거보면서 좋아하기나 했지 지금은 봐도 별 감흥없음 ^^;
그때도 한참 혼자 히힠ㅋㅋ거리면서 보는데
딸랑 하면서 문이 열리더니 키가 무지막지하게 큰 남자가 들어왔음
한 185? 되보였는데(체감은 2m)
나님 그렇게 큰남자를 가까이서 본게 저때가 처음이었음..
이분잌ㅋㅋㅋㅋㅋ 바로 판의 주인공인 시남이임
이름이 시남이 아니곸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딱 보자마자 '크다..' 다음으로 든 생각이 '와.. 섹시하다...' 였음
그래서 섹시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고 설명해야될지 모르겠는데
막 피부도 구릿빛이고 눈도 쌍꺼풀 없이 찢어졌다고 해야되나 여튼 길고
턱선이 대박이었음... 얼굴도 작음.. 다리도 길지... 하아 너란남좌...
이얘길 친구한테 했었을때
니가 야한거 보고있다가 봐서 그렇게 보인거 아니냐고ㅋㅋㅋㅋㅋㅋ 그랬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보더니 정말 섹시하다고 했음ㅇㅇ
연예인중에 닮은건 모르겠고..ㅋㅋㅋㅋㅋㅋ 다들 원피스의 조로 앎? 조로 닮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화캐릭터인데 정말 닮음... 머리도 조로처럼 짧았음.. 미역색은 아니었지만..ㅋㅋㅋㅋㅋㅋㅋ
좀 날씬하고 키크고 서글서글한 조로?..
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이상한데 이미지가 그랬음 절대 내가 조로를 좋아해서 끼워맞춘건 아님
여튼 책 숨기고
"어서오세요~"
"네 안녕하세요~"
하는데.... 목소리도 대박이었으뮤ㅠㅠㅠ
중저음도 중저음이고 진짜진~~~짜 허스키했음
인사하고 슥 카운터 지나치는걸 멍하니 보는데..
막 진짜 뒷모습도 하나하나 너무 멋있는거...
휘적휘적 걷는것도 멋있고 등판도 멋있고 다리도 겁나 길고
책장 뒤로 가서 오래는 못봤지만 몇초사이에 막 넋이 나가서 봤음ㅋㅋㅋㅋㅋ
CCTV로 책고르는동안도 계속 봤음ㅋㅋㅋㅋㅋㅋㅋ
한 5분? 골랐나 무슨만화였는진 기억 안나는데
막 권수가 되게 많았는데 양손에 한 10권씩은 들고온거같음
손이 되게 컸음... 설렜으뮤ㅠㅠㅠㅠㅠㅠ 남자가 손 크면 설레지 않음?ㅠㅠㅠㅠㅠㅠ
책 받아서 번호 물어봤음
"전화번호 뒷번호 어떻게 되세요~?"
"0000이요"
"성함 어떻게 되세요~?"
"섹시남이요." (본명아님ㅋㅋ)
"네 섹시남님 댁이시구요~"
진짜 맨날 하는멘트인데 너무 떨리는거임.......
책 하나하나 바코드 찍는동안도 되게 떨리고 막
카운터 위에 한손 올려놓고 검지로 탁탁 두드리는데 그것도 멋있어보였음
손가락도 길고.. 뭣보다 손톱이 남자치고 굉장히 예뻤음 그래서 또 설렘ㅠㅠㅠㅠㅠ
나중에 시남이한테 들었는데 나 그때 얼굴 되게 빨갰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
자긴 열있는줄 알고 괜찮냐고 물어보려고 했었다곸ㅋㅋㅋㅋㅋㅋㅋ
첫만남은 별거 없었음
그냥 이게 끝임
그렇게 책빌리고 시남인 갔음
그리고 난 회원등록되어있는 시남이 번호를 바로 내 폰에 저장했음ㅋㅋㅋㅋㅋ
'시남씨' 이렇게 해놨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저땐 고등학생이라 생전 누구한테 ~씨 이렇게 불러본적이 없었었음
그래서 저렇게 저장해놓고 혼자 좋아하곸ㅋㅋㅋㅋ
시남이 아이디 대여내역같은거보고ㅋㅋㅋㅋ 아 이거 나도 봤는데 이러면섴ㅋㅋㅋㅋ
나이는 23살이었고 집도 가까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토커돋넼ㅋㅋㅋㅋㅋ
5살차이따위 당시 나에겐 별 문제가 아니었음^^ 많이 차이난다고 생각도 안했던거같음
집에서도 계속 시남이 생각하다가
침대에서 혼자 방방 뛰고 구르고 난리도 아니었음ㅋㅋㅋㅋ
저땐 자각 못했는데 정말 첫눈에 반했다는게 뭔지 알았음
별로 재미 없음?
그래서 다음을 준비했음
우리으 썸씽은 이 다음부텈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겼음
근데 그뒤로 일주일동안 시남이는 한번도 안왔음
책도 반납 안했음
나 진짜 학교끝나고 집 갔다오는 사이에 시남이 올까봐 맨날 티 챙겨가서
체육복바지에 위에만 갈아입고 끝나자마자 가게로 뛰어갔음
가자마자 시남이 아이디 검색해서 반납 했나 확인하고 그랬음 일주일동안ㅋㅋㅋㅋ
그리고 딱 일주일쯤 됐나
드디어 시남이가 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로 보이는 남자랑 같이 왔음..
친구분도 훈훈했지만 당시 나는 시남이에 정신이 팔려서 관심이 없었음ㅇㅇ
나님 시남이 보자마자 너무 반가웠지만 내색도 못하고 조용히 인사함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사실 조용하진 않았음
완전 들떠서 목소리 초 하이톤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확히 기억은 안나고 대충이랬을듯)
"어서오세요~"
"네, 아 죄송합니다. 이거 늦었는데.."
"아 네! 주세요. (바코드찍고) 연체료 2000원 주시면 되세요~"
했더니 수표를 슥 내미는거임..
우리가게는 어머니가 마감때 매일 만원짜리를 전부 가져가기 때문에
당시에 거스름돈이 부족했음;;
이런경우 원래는 죄송한데 지금 만원짜리가 부족해서 그런데 잔돈 없으시냐고 물어보고
없다고 하면 오만원짜리는 오천원짜리로 거슬러드려도 되냐고 물어보고
수표는 연체료 다음에 달라고 해야됨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 시남이 보고 뇌가 정지한건짘ㅋㅋㅋㅋㅋ
뜬금없이 수표 보자마자 놀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니 연체료 안주셔도 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저때 생각하면 아직도 얼굴이 화끈거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금 연체료 달라고 해놓고 돈보자마자 안줘도 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더더더더더 쪽팔린건
가뜩이나 하이톤이였는데 더 높여가지곸ㅋㅋㅋㅋㅋㅋ
되세요!! 하는데 목소리가 꺾여버림..
삑사리라고 하는 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남이랑 시남이 친구분 흠칫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남이 많이 당황한듯했으나 침착하게 되물음
말투는 되게 부드러웠는데 왜 안받느냐는 뜻이었음
시남이 말투가 되게 좀 조곤조곤? 하다고 하나 여튼 차분함
"아.. 연체료를 안드려도 된다구요?"
"네, 아 저..."
나님 너무 쪽팔리고 창피하고 얼굴은 진짜 새빨개지고 더듬거리곸ㅋㅋㅋㅋㅋㅋ
진짜 딱 저순간 세상이 멈췄을면 좋겠다고 생각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내가 저때 정말 미쳤었는짘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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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더듬어가면서 쓰다보니 요만큼 쓰는데 생각보다 오래걸렸네요
쭉 쓸라다가 끝도 없이 쓸것 같아서 그냥 운만 띄우고 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는 훼이크 궁금하시라고 여기서 짜릅니당
ㅋㅋㅋㅋㅋㅋ사실 지금 가야돼서
톡커님들이 얘기 궁금해하시면 다녀와서 계속 쓰고
별 관심 없으시면 걍 제 추억으로 묻어둘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