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에 대한 오해와 진실

유학생20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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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저는 지금 동남아시아에 있는 한 국제 학교에서 2년째 유학 하고 있는 유학생입니다. 제가 두 달 전이 방학이라 한국에 잠깐 다녀왔었는데 유학에 대한 여러 한국 학생들의 생각들을 친구들을 통해 듣게 되었습니다. 제가 거기에서 놀랐던 것은 실제로 수많은 한국 학생들은 유학이라는 것을 아주 편한 걸로 생각하고 있더군요. 제 몇몇 친구의 말에 따르면 한국에선 야자도 하고 학원에 가서 새벽까지 공부를 하다가 집에 오면 또 숙제를 해야 함으로 힘들다고 주장 하더라고요. 그리고 유학생들은 기본적으로 영어가 베이스로 깔리게 되기 때문에 취업에도 편한데다가 외국의 수학은 쉬워서 공부하기도 굉장히 편하다는 말을 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확실히 겉으로 보면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의 주장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외국의 학교는 한국에 비해 자유로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고 학교도 3시로 일찍 마칩니다. 학교에서 운동을 권장하는 분위기도 강하며 상대 평가가 아닌 절대 평가이기에 학생들간의 경쟁률도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점수의 100%가 아니 이기에 점수를 받기가 비교적 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학에 대한 잘못된 관념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좀 더 자세한 것들에 대해선 잘 모르고 계십니다. 가장 잘못된 것은 유학생들은 한국학생보다 대학교에 가기도 취업을 하기도 편하다는 생각인데요. 실제로 유학생들의 실패율은 70%에 달합니다. 특히 저희 학교를 예로 들자면, 저희 학교 학생인구의 70%가 한국인 입니다. 그러므로 한국학생들은 외국인 친구들하고는 어울리지 않는 풍조가 강하죠. 기본적으로 외국인들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문화도 한국과는 많이 다릅니다. 유학을 처음 오는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외국인들하고 친해지기가 쉽지가 않죠. 그래서 같은 말이 라도 통하는 한국인끼리 뭉쳐서 놀고 공부 합니다. 외국인들의 마음이 한국인에 비해 열려 있다고는 하지만 한국인들끼리 뭉쳐서 문을 닫아버리면 외국인들은 다가오지 않습니다.  언어라는 것의 특성이 그렇듯이 말을 하지 않으면 늘지 않습니다. 외국인들과 대화를 통해 문화와 말을 배워야 하는 실정에서 한국 아이들은 자기들 만의 그룹을 구성하여 모든 타 인종들을 배척합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한국학생들은 영어를 단어 짜 집기 하듯 사용은 할 수 있지만 자유롭게 언어로서 사용은 할 수 없습니다. 선생님들에게 불만도 표현 할 수 없고 자연히 불공평한 일들이 많이 생기게 되죠. 특히 외국의 수업 방식은 주입식이 아닌 상호작용 입니다. 저희는 파워포인트로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하는 일도 많고 토론도 거의 모든 수업시간에 해야 합니다. 자연히 한국인들은 이런 수업에선 참여율이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수업에 대한 참여율의 저하는 이해력과 수업에 대한 흥미 조차 저하시켜서 수 많은 학생들이 공부를 하기 싫어지게 됩니다. 과외도 학원도 없는 이곳에서 한국 학생들이 수업을 따라가기란 쉬울 수가 없죠. 그러면서 사춘기라 민감한 한국 학생들은 자기들끼리 더욱더 결집 하게 됩니다. 이런 행동들은 더욱더 한국학생들을 외국의 문화에 대해 방어적이게 그리고 공격적으로 변하게 합니다. 결국 한국 학생들이 졸업을 할 때쯤이 되면 남은 건 아무것도 없게 되죠. 기본적인 수업조차 따라갈 수 없기에 지적 능력은 한국에서 배운 것 까지만 남게 되고 영어 능력도 지극히 떨어지게 되죠. 결국 실패한 70%에 들어가게 되는 겁니다.

유학 실패의 다른 이유는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혼자서 타국에 온다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같이 있어야 할 시기에 영어를 위해서 말도 안 통하는 나라에 혼자 남게 되는 거죠. 사춘기는 학생들이 극도로 예민한 시기이기에 부모님의 지도가 반드시 필요한 시기 입니다. 이렇게 길 잃은 고양이 같은 학생들은 자기와 같은 다른 학생들을 만나게 되고 서로의 결속력을 강화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부모님의 적절한 지도가 개입되지 않은 아이들은 수많은 부분에서 인격적으로 부족하게 됩니다. 흔히 잘나가는 아이들 이 이런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이곳에서는 갑자기 너무 많은 자유를 얻게 된 학생들은 조금 더 심각한 상황에 직면 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국제 학교의 학비는 비싸기에 많은 학생들은 한국 상류층의 자제들 입니다. 그들이 부모님에게 받아 오는 감당 할 수 없는 양의 용돈은 그들을 더 좋지 않은 쪽으로 몰고 가게 되죠. 너무 많은 돈과 너무 많은 시간이 갑자기 주어진 불안정한 이 학생들은 일탈을 하진 않습니다. 여러분의 예상과 많이 다르겠죠. 외국은 한국과 달리 고립되는 경우가 많기에 놀 거리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돈을 사용할 때 가 많지는 않죠. 그럼으로 요즘 학생들이 가장 미쳐있는 컴퓨터에 모든 것을 투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이 게임 캐시를 위해 아님 야동과 영화들을 위해 이 돈을 사용합니다. 이 모든 것이 중독성이 굉장히 강한 것이므로 학생들은 이것들에 열광하죠. 여러분은 이이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이 아이들이 투자하는 돈의 액수는 아 아이들의 한계를 벗어 난 것입니다. 바람의 나라의 아이디와 캐시템 들을 위해 120만원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죠 겨우 16살 짜리 아이가 말입니다. 제 친구들(더 이상 친구라고 하긴 힘들지만)의 방과후 일상은 게임으로 시작합니다. 전세계가 워 크래프트에 열광하는 실정이라 이곳도 그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죠. 이 아이들의 대화 주제는 기본적으로 워 크래프트이고, 거의 매일마다 이것을 위해 연습합니다. 그리고 자랑스럽게 자신의 업적들을 학교에서 말하고 다니죠. 문제는 워크래프트라는 게임은 한판에 1시간은 걸리는 게임입니다. 이런 게임을 하루에 4판씩 하는 것은 아주 큰 문제가 있죠. 너무 많은 시간을 감당하지 못한 아이들은 이렇게 게임을 하면서 늦은 시간까지 밤을 세우고 학교에선 졸고 있죠. 여러분은 이것을 이 학생들의 잘못 이라고 할 지도 모릅니다. 이런 좋은 기회가 있는 곳에서 그런 식으로 시간 낭비하는 것은 멍청한 짓이라고 하고 이 학생들이 철이 없다고 할 지도 모르죠.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이런 상황에 있다면 여러분은 굳은 마음을 가지고 이 기회를 최대한 이용할 수 있을까요? 죄송하지만 저는 대부분은 못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이런 학생들이 하는 말은 만약 한국처럼 이곳에 학원이 있으면 잘 할 자신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수많은 한국 학생들은 학원의 이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지 못 하고 있죠. 그것과 똑같습니다. 이점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학원에 의지만 하는 한국 대부분의 학생들이나 이곳의 열린 교육시스템을 이용하지 못하는 학생들이나 똑같다고 할 수 있죠. 여러분들은 유학이나 하는 제가 뭘 알겠냐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저 역시 한국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도 몇 달 다녔기에 잘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학생들이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그저 유학을 했었다는 자존심 하나만 가지고 한국에 돌아가는 수 많은 학생들의 숫자는 상상을 초월 합니다. 그리고 이 학생들은 외국을 극한으로 미화 하죠. 물론 이곳 생활이 편했겠죠.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 없이 자유롭게 살았으니까. 그리고 한국에 대한 비난을 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은 이 잘못된 의견을 마치 진실인양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외국에 대한 동경과 동시에 유학생들에 대한 부러움을 표현 하죠. 제 수많은 친구들도 이런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외국의 수학은 쉽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네 이것은 사실 입니다. 실제로 한국의 수학 진도는 외국의 것보다 1년 정도 빠릅니다. 그리고 훨씬 더 기본 적인 개념요소들을 다루죠. 수많은 분 들이 여기서 오해를 하십니다. 한국의 수학이 워낙 어려워서 수학만 쉬워지면 모든 공부가 쉬워진다는 생각을 하실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은 문과 쪽의 과목은 상상을 초월 하게 어렵습니다. 외국의 특히 영어문학, 세계사 그리고 제2외국어 스페인어나 중국어 같은 과목은 한국에서 하는 것은 초등학교 6학년 에서 중학교 1학년 수준 정도 입니다.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선 거의 신문 사설 수준의 에세이를 써야 하는 것이 저희 학교 고학년의 미션이라고 할 수 있죠. 여러분은 한국말로 신문사설 수준의 글을 쓰실 수 있겠습니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유학생들은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선 이런 것을 영어로 써야 합니다. 역사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죠. 역사적 사실들을 영어로 외국인들과 토론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밝히면서 상대방을 꺾을 수 있어야 하죠. 실제로 토론이 격해지면 법정 싸움과 같은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변호사와 검사의 싸움처럼 역사적 인물들을 변호 하고 공격해야 하죠. 그리고 영어가 아닌 외국어들은 상상을 초월 하죠. 전 스페인어를 이제 8개월 째 배우고 있지만 일주일에 200자 짜리 스페인어 에세이를 3개 씩 써가야 합니다. 대사가 스페인어인 연극도 하고 스페인어로 우리나라를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도 합니다. 이런 것들을 보고도 이곳에서의 공부가 쉽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런 수준 까지 8개월 만에 끌어올리기 위해선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문제들을 푸는 방식으론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죠. 거기에다 공부는 단순히 객관식 문제를 누가 더 잘 푸느냐로 판별 할 수 없습니다. 누가 더 말을 조리 있게 잘 준비된 자료로 보이느냐가 진정한 공부죠. 그리고 이것은 결코 쉬울 수가 없습니다. 한국에선 수많은 문제를 푸는 것으로 모든 것을 커버 할 수 있지만 이곳에선 성격 자체를 고쳐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너무 소심해서 여러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 하지 못 하는 사람들에겐 이런 교육 방식은 지옥 일수가 있죠. 유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응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한국인은 세계적으로 가장 적응력이 낮은 편에 속하는 사람들 입니다. 사실 한국인에게 유학이란 도박 일수가 있습니다. 성격이 맞아야 가능한 거죠. 한국의 주입식 교육으로 인해서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은 자신감을 잃었고 잃어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수업시간에 질문이란 존재 하지 않으며 선생님과 제자들간의 교류도 없죠. 모든 것은 시험 위주로 공부가 되며 시험과 관련 되지 않은 것은 쓸데 없는 것으로 간주 됩니다. 하지만 이곳에선 역사시간에 히틀러와 스탈린 중 누가 더 나쁜 사람인가? 하는 질문 하나를 30분간 토론을 할 정도 입니다. 한국 학교에서 이런 질문은 멍청한 질문으로 치부되어 3초 내로 잊혀질 질문 이겠죠. 제가 묻고 싶은 것은 과연 몇 명이나 되는 한국 학생들이 이런 문제로 30분간 토론을 할 수 있을까 입니다. 영어가 아닌 한국말로도 쉽지가 않을 겁니다.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이런 방식을 받아 들일 정도로 생각이 깊은 학생이 몇 명이나 될까요? 그리고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포기가 아닌 노력을 하려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 까요? 이런 것이 한국보다 더 쉽다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나 될까요? 아무것도 쉬울 순 없습니다. 성공하기 위해선 어떤 식으로든 역경을 이겨 내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아무도 놀면서 성공 할 순 없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유학은 절대로 한국에서의 공부보다 쉬운 게 아니라는 겁니다. 외국에 가면 자동적으로 영어를 잘하게 될 거라는 막연한 오해를 가지고 계신 분이 많은데 실제로는 그만큼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절대 불가능한 것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오해도 그런 것 이였습니다. 유학만 가면 영어가 자동적으로 잘 될 거라는 생각 하지만 공부는 똑같습니다. 단지 얼마나 노력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뿐. 한국에서도 여기서 유학생이 공부하는 만큼 열심히 하신다면 충분히 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지 않죠. 그만한 상황적 요소가 안 맞으니까. 모든 것은 똑같습니다. 한국에선 수학을 열심히 공부 할 여건은 되지만 이곳은 안되죠. 한국의 수준 높은 수학 교육 시스템이 없으니까요. 결코 유학이 쉽진 않습니다. 이 글을 통해 한국에 있는 학생들의 막연한 유학에 대한 동경이 없어 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