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제목에 썼듯이 홀어머니와 누나 두분이 있습니다. 누나 둘다 결혼했구요, 작은누나는 따로 살며 큰누나+매형 (아기없음) 어머니,남친 이렇게 한집에서 최근까지 몇년동안 살았습니다. 아버지는 어려서 돌아가신게 아니라 남친이 20대 중반때 돌아가셨습니다. 남친의 가족애는 정말 대단합니다. 가족만이 살아가는 이유이고요, 가족이 우선입니다. 뭐. 대부분이 그렇게죠. 안그렇겠냐만은.... 가족의 사랑과 가족의 간섭을 지금부터 말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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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은 연애초기때 이런말을 종종해왔었습니다. -나중에 우리 가족 전부.큰누나네 식구,작은누나네 식구,울엄마,내 식구 이렇게 모두 한 집에서 꼭 같이 살거라고.오손도손 북적북적 대가족을 만들거라구.
이때까지만해도 가족을 정말 사랑하는구나하며, 오죽 사랑하면 이런 꿈을 꿀까... 이렇게 살아보지 못한 저로써는 부럽기도 하고 본받을만하며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나도이만큼 사랑해주겠구나.... 콩깍지가 씌여있을땐 이렇게 생각을 했죠.
하지만, 자기 가족들만 생각하는 이기적이란 생각을 얼마 지나지않아 깨닫게 되었어요. 매형들의 가족은 없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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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결혼해도 매형이랑 집에 들어와서 큰 누나가 같이 사는것에대해 자랑스럽다는듯이 "우리 누나는 결혼하기전부터 울 집에서 같이 살아야만 결혼하는 조건으로 매형을 만났지~그래서 같이 사는거구.가족의 사랑은 그만큼 대단한거야~" 그래서 제가 " 자기 누나가 그랬다니까 나도 갑자기 결혼해서 울아빠랑 살고싶단 생각이 막드네~ 나랑 결혼하면 울 아빠랑 살수있어? 물었더니 0.1초 "아니"
ㅡ 너 정말 웃긴다.ㅎ 이러고 이 날은 그냥 넘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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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작은 누나의 시아버님이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갑작스레 작은 누나의 시어머니가 홀로 되셨고 그 적적함과 쓸쓸함을 남친이 저에게 얘기하길래...제가 "음..그럼..작은 누나가..이제 모시고 살아야하는거야?" 이랬더니 남친이 "아니~ 그럼 작은누나가 힘들지!" 그래서 또 제가 " 그치.힘들지. 그건 서로 힘든거야. 나도 나중에 늙으면 며느리 눈치보기싫어서 같이 살고싶지않을꺼 같애. 그래야 서로가 더 좋은거지~" 그랬더니 얼른 말 바꿔서 "에이~ 시부모님은 모시고 살아야지. 뭔 며느리 눈치야" 이러더라구요.
누나는 자기 가족이니까 시부모 모시고 살면 힘든건고, 그럼 나는 시부모 모시고 사는게 당연한건가? 속으로 웃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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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중에 늙고늙으면 시골에서 살고싶단 얘기를 가끔했었어요.그럴때면 남친은 그저 고개 끄덕이는 정도.어느날 시골에서 마당있는 집에 큰개를 키우며 살꺼란 얘기에..나름 애교부리며 "어멍~내가 시골에서 살고싶댔는데 왜 나 따라해~~" 이러니까 완전 심각한 얼굴로 " 나중에 엄마랑 살아야지" 이러네요.
물어본 저는 민망하기도 하고, 너무 가족가족 엄마엄마 스트레스 받아서 이 날은 제가 한마디했고, 결국 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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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외로 나가서 좋은 곳을 구경이라도 하면 혼잣말로 "나중에 가족이랑 꼭 와야지" 식당을 가서 밥을 먹으면 "음..별로. 엄마가 해주는게 젤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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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명절의 연휴는 미혼자들에게 연휴 아닌가요? 기혼자들이야 시댁,처갓집 방문에 바쁘겠지만. 미혼자들에게 이런날은 황금연휴잖아요.. 정도껏 어른들과 함께있고 저녁때쯤 친구들 만나서 술마시고 애인과 영화도 보고...맘놓고 놀수있는 그런 날. 명절스트레스라고해서 어른들이 왜 결혼안하냐,이런 날 애인도 안만나냐? 하시지 않나요? 명절이 3일이라면 3일동안 집에 있어야 한다네요. 낮에 잠깐 만나도 저녁때가 되면 가족과 있어야한다고 낼름 가버리고. 본인의 입으로 "가장" 이라며 아버지가 없는 자릴 채워야한다면서요. (제사 없어요.기독교) 당연히 이해갑니다. 하지만 정도껏 하면 되는거잖아요. 결혼 적령기인 미혼남자가 명절연휴때 저녁때밖에 좀 나간다고 뭐라 그럴 어른들이 어디 계십니까. 명절 3일중에 하루도 안되나요? 저는 "가장"이라는 단어가 맘에 안들어요. 한 가정의 장남이지 한 가정의 가장이라뇨... 아버지가 어렸을때 돌아가셔서 소년가장도 아니었고 누나들 결혼 다 하고 자식들 성인이 되서 돌아가셨는데... 홀어머니에 가장. 이게 아니라 홀어머니에 장남. 이거잖아요. 스스로가 가장이라는 둘레를 왜 만드는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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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누나의 관심과 간섭은 이뤄말할수없네요. 같이 계속 살고, 아기가 없어서 온통 관심은 동생한테 있나봐요. 하루에 3통정도는 전화가 오구요.. 주말이건 평일이건 한참 데이트 할 저녁시간 8시~10시 사이. 문자든 전화든..언제와?왜안와?어디로 샜냐?빨리와라~... 그때부터 저는 눈치보이고 맘 불편하고..빨리 보내줘야하나..그때마다 기분이 따운됐어요. 남친은 그때마다 답장에 ㅡ알았어~누이~^^ 내 꿈꿔♡♡♡ ......
친구들과 여럿이 술이라도 한잔하고있으면 엄마,누나,매형..혼자 유독 전화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엄마누나매형중에 한분일꺼라고 모두~~~ 알고있을정도로. 그러다보니 저는 어느샌가 전화에 예민해져있고 민감해져있고 잠시잠깐이라도 다투게 되면 집에서 걱정되서 전화하시는건데 저는 질투많고 이해심없는 여자 되기도 했구요.
우리가 보호받을 나이냐구요?? 남친 나이 서른두살. 32살 입니다. 휴...
저는 가끔씩.. 내가 지금 십대남자와 연애를 하는건가? 또는, 가정이 있는 유부남과 연애를 하는건가? 이런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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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혼자 삽니다. 뭐..거의 저희 집에서 만나는 날이 많습니다. 혼자 사는 여자친구를 둔 남자들은 뻔하잖아요. 더군다나 30대 초중반. 결혼할 나이인 사람들이 둘중에 한명 혼자산다면 어떻겠습니까.... 하지만 제 남친은 예외입니다. 차 끊기기전에는 집에가야하구요, 어쩌다가 술마셔서 술김에 깜박 잠이라도 들면 첫 차타고 가야합니다. 그러다가 일주일에 하루는 같이 보내자고 서로 합의를 했고, 그 하루도 그 전날 . 갖은 거짓말로 지방에서 후배가 왔다.찜질방에서 잔다.대학 친구들을 멀리서 보기로 했다.등등등.
어쩌다 일주일에 두번을 외박이라도 하면 본인때문에 집안 분위기 냉랑하답니다. 어느날 큰 누나가 그랬답니다. 너 이렇게 늦게들어오고 외박하면 매형이랑 나가서 살꺼라고.. 이 이야기를 제게 하는데...누나가 따로 나가살면 큰일나는것마냥 말하더군요.진짜 꼭 같이 살아야하나봐요
이때부터 슬슬 두려웠어요..결혼하면 어쩌려는건지..먼생각인지.누나는 진작에 나가살아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러다가 최근에 누나네가 이사를 갔어요. 일단 저는 다행이다,잘됐다 싶었죠.. 하지만. 지금 남친이랑 어머니랑 살고있는집이 커서 좀 작은집으로 이사를 갈 예정인데 큰 누나네가 이사간 그 동네로 갈꺼라네요......... 정말 뗄래야 뗄수없는 가족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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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초기때 큰 누나랑 매형이랑 만났던적이 있었어요. 그때 제게 한 말이 ㅡ 내 남동생이라서 하는말이 아니라 남자로써 정말 멋지고 괜찮은 녀석이야.가족을 생각할줄알고.그러기때문에 이런 남자랑 결혼하면 자기 와이프에게 잘할거야~,,,, 그땐 초기라서 정말 그럴줄로 알고있었죠. 하지만 무슨말을 해도 엄마엄마,가족가족. 도대체가 결혼할나이인 사람이 옆에 교제하는 여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평생을 함께할 생각으로 나란 사람은 안보이는거 같은데 ..결혼하면 과연 저에게 잘할까요?? 제 편이 되어줄까요??
또 ㅡ 내 동생과 나는 형제애가 뛰어나서 애인처럼,친구처럼 지내~ 실제로 큰 누나와 남친은 마트,쇼핑,미용실 등등 같이 자주 다녀요. 그리고..그리고. 손을 잡고 걸어다닌다고 하네요 .. 충격이었어요. 처음엔 정말 충격이었어요. 30대 성인 남매가 손을 잡고 다닌다라니....남사스럽지않나? 남들이야 그렇다면 부럽다.우애좋다~ 이러겠지만 그 사람이 내 남자라는건 싫어요. 그러면서 누나랑 다니면 사람들이 연인,부부인줄 안다면서 ㅋㅋㅋㅋㅋ웃는데...휴.. 그럼 그렇게 손을 잡고 다니는데 사람들이 당연히 오해하는거 아니겠어요? 잠깐동안은 남친 손잡는게 싫을 정도로...싫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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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터 중요해요.....
그러던 요즘..저에게 고민이 생겼답니다. 만난지 1년반이 되었고, 저도 나이가 있고 (33) 내년쯤에 나와 결혼할꺼라는 남친. 나도그럴꺼라 다짐했었지만. 제가 이제 콩깍지가 벗겨지고 현실적으로 되가는 과정에서.. 자신이 없어지더라구요. 두려웠어요. 내가 과연 저들의 틈에서 같이 어울릴수있는지, 내가 들어갈 틈은 있는건지. 대화좀 해봐야겠다 싶어서 며칠전에 커피숍에서 마주보고는 대화를 시작했어요..
너는 결혼을 하기에는 아직 먼 사람인것 같다. 너무 가족을 소중히 여기다보니 니 옆에 내가 있다는것을 잊는건지,, 좀 서운하기도 하고, 너도 나이를 그 정도 먹었으면 새로운 가정을 만들고 일궈나갈 생각을 해야지 지금의 가족만 생각하고.. 적당히 나에게 가족애를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유난스러워서 지금은 두렵기도하다.라며 여태까지 서운했던 점과. 남친의 생각이 뭔지 듣고 싶었는데 일단 내 생각을 말하니 묵묵히 듣고 있더라구요. ......그러다가 제가 .............. 결혼하면 어떻게 살거야??????????? 했더니
남친- 뭘 어떡해? 어머니 모시고 살아야지. 저 - 신혼 초 부터? 남친- 당연하지. 그럼 언제부터 모셔.처음부터 모셔야지.내 엄마고 우리 엄마인데 왜 따로 살아. 저 - 아니, 그래도 신혼이고 .. 나중에 &&*#^*((@ 남친- (말을 자르면서, 이때부터 완전 냉정하면서도 격양된 목소리로 또박또박) 나중에? 늙으면? 아프면? 하~~그때서 모시면 그게 모시는거야? 핵가족? 그래~ 요즘엔 점점 미국화되어서 핵가족이 많지. 아니, 벌써부터 미국화가 되었지. 하지만 난 달라. 나는 대가족을 꿈꾸고 꼭 그렇게 살거야. 힘들기도 하겠지. 부딪힐일도 있겠지. 하지만 힘들면 힘든대로 부딪히면 부딪히는대로 북적북적 살면돼. 그것도 또 하나에 사는 과정이야. 정 힘들면 1층에는 큰 누나네 2층에는 작은 누나네 3층엔 어머니. 이런식으로 살면돼. 저 -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다생각해? 널 보면 현실적이지가 못한거 같아. 남친 - 뭐가 현실적이지못해. 내 현실이 이러니까 현실대로 한다는건데. 그러니 어머니 모시는것도 당연한거고. 그럼 나더러 엄마를 버리라는거야?? 저 - 누가 버리래? 가까운 곳에 살면서 ^^*(^$^*$8^&#@ 남친 -(말 자르며)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마. 그건 말이안돼. 왜 그러고 사는데. 우리 엄마 외롭게 혼자 내가 왜 내버려둬야되는건데 저 - (이때부터 어이없어서) 너 진짜 이기적이다. 넌 왜 너만 생각해? 이런 부분들은 나랑. 아니, 꼭 내가 아니고서도 니 여자랑 상의해보고 결정할 부분아냐? 지금 너는 니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그게 당연하다고 하고 있어. 남친 - 이기적? 그래~ 이기적이겠지. 나도 알아~ 하지만 어쩔수없어. 내 가족이니까. 그러니까 이기적일수있는거야. 그래서? 넌 아니라는거지? 넌 안됀다는거지? 저 - (어이상실) 어. 그래. 난 솔직히 자신이 없어. 안될꺼같아. 남친 - 그래. 그럼 나도 안될꺼 같다. 그리고 너는 나를 사랑하지않는거네~ 사랑하지 않으니까 싫다는거네. 저 - 이건 사랑이랑 다른거야. 현실적인거라구. 남친 - 너 자꾸 나한테 현실,현실 그러는데 그럼 너도 현실적이어봐. 니 남자가 이런 상황이면 이것도 니 현실이야. 그럼 거기에 맞춰야지. 니가 나를 정말 사랑한다면 감수해야지. 저 - (포기) 정말 말 안통한다. 솔직히 말해서..오해하지말고 들어. 니가 그렇다는게 아니라, 대한민국에선 이미 홀시어머니에 장남은 최악이 조건을 가진 남자라고 했어. 나 그거 알고서도 너 사랑했고 한때는 좋다고도 생각했어. 하지만 현실이 중요하니까 너와 이런 저런 얘길하려고 했는데 지금 니가 하는 행동보니까 .. 할말을 잃었다 . 오늘 뿐이 아니라 그동안 내가 너희 집얘기 간간히 했던것들도 너에겐 다 쓰레기였네. 헛 고생했네..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판에 박힌 얘기들로 온통 이기적인 너인데 그동안 내 말이 씨알이 먹혔을까? 그리고 너 왜 그렇게 당당해? 머가 그렇게 자신있어? 니 상황. 그리 좋은 상황아냐. 그거알고. 그 현실을 알고 너도 이런부분에서는 고개 숙이는것도 있어야지. 널 보면 언제나,항상 넌 최고야. 너 그 마인드라면 너 결혼 못해. 니가 홀어머니에 장남이라는 타이틀때문에가 아니라 당연하듯 생각하는 너의 그 마인드라면 넌 결혼 못해. 남친 - 어. 그래.그럼 결혼 안하고 말지. 그게 현실이라면 그런거라면 난 안해도 돼. 그런거라면 안하는게 낫겠네. 저 - 그래. 그럼 어머니랑 평생 살아. 난 너가 이렇게 이기적일줄은 몰랐다. 타협이 안되네. 그리고 너. 나랑 이런일 경험했다고 해서 다음 여자한테는 안그러지말아라.꼭 부디 지금처럼 니 중심적인 사고로 밀고 나가라. 단, 현실적인 부분은 좀 알아두길 바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대충 이런식으로 대화가 오고간듯해요.
아무튼 결론은 헤어졌습니다. 아니, 어쩌면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고 있는중일수도 있구요...
솔직히 저도 몰랐어요. 홀시어머니에 장남. 이 타이틀이 그렇게나 힘들고 어렵다는것을 저도 이번기회에 알게되었어요. 요 며칠간 인터넷으로 뒤져봤더니 홀시어머니와 합가를 한다는건 정신병자되고 이혼에 이르고, 아무리 사람좋은 시어머니라도 여자는 여자라서 아들을 남편처럼 생각한다느니, 등등등. 100이면 100명 모두가 절대반대. 뜯어말린다는 글...무서웠어요.
대화가 필요했지만... 망쳤네요..
어떤 글중에 결혼.특히 결혼에 관해서 여자입장으로 이기적이 되어라. 되어야할 필요성이 있다.
....이기적으로 까지 되고싶진 않았지만 내 남자가 저리도 이기적으로 나오니 솔직히 재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이별은 이별. 지금 많이 힘드네요... 사랑했거든요. 많이...지금도요.. 절 잘한거죠? 현명한거 맞죠..? 시부모 모시는걸 상의필요없이 당연하다 하는 남자.
★ 가족을 끔찍히 여기는 남자.홀어머니...
안녕하세요. 각설하고 바로 쓰겠습니다.
조금 길어도 꼭 읽어주세요!!!
남친은 제목에 썼듯이 홀어머니와 누나 두분이 있습니다. 누나 둘다 결혼했구요, 작은누나는 따로 살며 큰누나+매형 (아기없음) 어머니,남친 이렇게 한집에서 최근까지 몇년동안 살았습니다. 아버지는 어려서 돌아가신게 아니라 남친이 20대 중반때 돌아가셨습니다.
남친의 가족애는 정말 대단합니다. 가족만이 살아가는 이유이고요, 가족이 우선입니다.
뭐. 대부분이 그렇게죠. 안그렇겠냐만은.... 가족의 사랑과 가족의 간섭을 지금부터 말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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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은 연애초기때 이런말을 종종해왔었습니다.
-나중에 우리 가족 전부.큰누나네 식구,작은누나네 식구,울엄마,내 식구 이렇게 모두 한 집에서 꼭 같이 살거라고.오손도손 북적북적 대가족을 만들거라구.
이때까지만해도 가족을 정말 사랑하는구나하며, 오죽 사랑하면 이런 꿈을 꿀까...
이렇게 살아보지 못한 저로써는 부럽기도 하고 본받을만하며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나도이만큼 사랑해주겠구나....
콩깍지가 씌여있을땐 이렇게 생각을 했죠.
하지만, 자기 가족들만 생각하는 이기적이란 생각을 얼마 지나지않아 깨닫게 되었어요.
매형들의 가족은 없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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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결혼해도 매형이랑 집에 들어와서 큰 누나가 같이 사는것에대해 자랑스럽다는듯이
"우리 누나는 결혼하기전부터 울 집에서 같이 살아야만 결혼하는 조건으로 매형을 만났지~그래서 같이 사는거구.가족의 사랑은 그만큼 대단한거야~" 그래서 제가 " 자기 누나가 그랬다니까 나도 갑자기 결혼해서 울아빠랑 살고싶단 생각이 막드네~ 나랑 결혼하면 울 아빠랑 살수있어? 물었더니 0.1초 "아니"
ㅡ 너 정말 웃긴다.ㅎ 이러고 이 날은 그냥 넘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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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작은 누나의 시아버님이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갑작스레 작은 누나의 시어머니가 홀로 되셨고 그 적적함과 쓸쓸함을 남친이 저에게 얘기하길래...제가 "음..그럼..작은 누나가..이제 모시고 살아야하는거야?"
이랬더니 남친이 "아니~ 그럼 작은누나가 힘들지!" 그래서 또 제가 " 그치.힘들지. 그건 서로 힘든거야. 나도 나중에 늙으면 며느리 눈치보기싫어서 같이 살고싶지않을꺼 같애. 그래야 서로가 더 좋은거지~"
그랬더니 얼른 말 바꿔서 "에이~ 시부모님은 모시고 살아야지. 뭔 며느리 눈치야"
이러더라구요.
누나는 자기 가족이니까 시부모 모시고 살면 힘든건고, 그럼 나는 시부모 모시고 사는게 당연한건가? 속으로 웃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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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중에 늙고늙으면 시골에서 살고싶단 얘기를 가끔했었어요.그럴때면 남친은 그저 고개 끄덕이는 정도.어느날 시골에서 마당있는 집에 큰개를 키우며 살꺼란 얘기에..나름 애교부리며 "어멍~내가 시골에서 살고싶댔는데 왜 나 따라해~~" 이러니까 완전 심각한 얼굴로 " 나중에 엄마랑 살아야지" 이러네요.
물어본 저는 민망하기도 하고, 너무 가족가족 엄마엄마 스트레스 받아서 이 날은 제가 한마디했고, 결국 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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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외로 나가서 좋은 곳을 구경이라도 하면 혼잣말로 "나중에 가족이랑 꼭 와야지"
식당을 가서 밥을 먹으면 "음..별로. 엄마가 해주는게 젤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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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명절의 연휴는 미혼자들에게 연휴 아닌가요? 기혼자들이야 시댁,처갓집 방문에 바쁘겠지만. 미혼자들에게 이런날은 황금연휴잖아요.. 정도껏 어른들과 함께있고 저녁때쯤 친구들 만나서 술마시고 애인과 영화도 보고...맘놓고 놀수있는 그런 날.
명절스트레스라고해서 어른들이 왜 결혼안하냐,이런 날 애인도 안만나냐? 하시지 않나요?
명절이 3일이라면 3일동안 집에 있어야 한다네요. 낮에 잠깐 만나도 저녁때가 되면 가족과 있어야한다고 낼름 가버리고.
본인의 입으로 "가장" 이라며 아버지가 없는 자릴 채워야한다면서요. (제사 없어요.기독교)
당연히 이해갑니다. 하지만 정도껏 하면 되는거잖아요. 결혼 적령기인 미혼남자가 명절연휴때 저녁때밖에 좀 나간다고 뭐라 그럴 어른들이 어디 계십니까. 명절 3일중에 하루도 안되나요?
저는 "가장"이라는 단어가 맘에 안들어요. 한 가정의 장남이지 한 가정의 가장이라뇨...
아버지가 어렸을때 돌아가셔서 소년가장도 아니었고 누나들 결혼 다 하고 자식들 성인이 되서 돌아가셨는데... 홀어머니에 가장. 이게 아니라 홀어머니에 장남. 이거잖아요. 스스로가 가장이라는 둘레를 왜 만드는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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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누나의 관심과 간섭은 이뤄말할수없네요. 같이 계속 살고, 아기가 없어서 온통 관심은 동생한테 있나봐요.
하루에 3통정도는 전화가 오구요.. 주말이건 평일이건 한참 데이트 할 저녁시간 8시~10시 사이. 문자든 전화든..언제와?왜안와?어디로 샜냐?빨리와라~...
그때부터 저는 눈치보이고 맘 불편하고..빨리 보내줘야하나..그때마다 기분이 따운됐어요.
남친은 그때마다 답장에 ㅡ알았어~누이~^^ 내 꿈꿔♡♡♡ ......
하루는 스트레스를 받아서 말을 했습니다. 자기도 성인이고 사회생활도 해야하고 연애도 해야하고 하는데 누나가 한참 데이트할시간에 그러는거 곤란하다. 불편하다. 눈치보인다. 이런부분에선 자기도 누나한테 이러쿵저러쿵 말할입장이 된다.... 이랬더니 하는말이 "나더러 누나랑 싸우라는거냐?" 이럽니다.
친구들과 여럿이 술이라도 한잔하고있으면 엄마,누나,매형..혼자 유독 전화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엄마누나매형중에 한분일꺼라고 모두~~~ 알고있을정도로.
그러다보니 저는 어느샌가 전화에 예민해져있고 민감해져있고 잠시잠깐이라도 다투게 되면 집에서 걱정되서 전화하시는건데 저는 질투많고 이해심없는 여자 되기도 했구요.
우리가 보호받을 나이냐구요?? 남친 나이 서른두살. 32살 입니다. 휴...
저는 가끔씩.. 내가 지금 십대남자와 연애를 하는건가? 또는, 가정이 있는 유부남과 연애를 하는건가? 이런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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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혼자 삽니다. 뭐..거의 저희 집에서 만나는 날이 많습니다.
혼자 사는 여자친구를 둔 남자들은 뻔하잖아요. 더군다나 30대 초중반. 결혼할 나이인 사람들이 둘중에 한명 혼자산다면 어떻겠습니까.... 하지만 제 남친은 예외입니다.
차 끊기기전에는 집에가야하구요, 어쩌다가 술마셔서 술김에 깜박 잠이라도 들면 첫 차타고 가야합니다.
그러다가 일주일에 하루는 같이 보내자고 서로 합의를 했고, 그 하루도 그 전날 . 갖은 거짓말로 지방에서 후배가 왔다.찜질방에서 잔다.대학 친구들을 멀리서 보기로 했다.등등등.
어쩌다 일주일에 두번을 외박이라도 하면 본인때문에 집안 분위기 냉랑하답니다.
어느날 큰 누나가 그랬답니다. 너 이렇게 늦게들어오고 외박하면 매형이랑 나가서 살꺼라고..
이 이야기를 제게 하는데...누나가 따로 나가살면 큰일나는것마냥 말하더군요.진짜 꼭 같이 살아야하나봐요
이때부터 슬슬 두려웠어요..결혼하면 어쩌려는건지..먼생각인지.누나는 진작에 나가살아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러다가 최근에 누나네가 이사를 갔어요. 일단 저는 다행이다,잘됐다 싶었죠..
하지만. 지금 남친이랑 어머니랑 살고있는집이 커서 좀 작은집으로 이사를 갈 예정인데
큰 누나네가 이사간 그 동네로 갈꺼라네요......... 정말 뗄래야 뗄수없는 가족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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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초기때 큰 누나랑 매형이랑 만났던적이 있었어요.
그때 제게 한 말이 ㅡ 내 남동생이라서 하는말이 아니라 남자로써 정말 멋지고 괜찮은 녀석이야.가족을 생각할줄알고.그러기때문에 이런 남자랑 결혼하면 자기 와이프에게 잘할거야~,,,,
그땐 초기라서 정말 그럴줄로 알고있었죠. 하지만 무슨말을 해도 엄마엄마,가족가족. 도대체가 결혼할나이인 사람이 옆에 교제하는 여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평생을 함께할 생각으로 나란 사람은 안보이는거 같은데 ..결혼하면 과연 저에게 잘할까요?? 제 편이 되어줄까요??
또 ㅡ 내 동생과 나는 형제애가 뛰어나서 애인처럼,친구처럼 지내~
실제로 큰 누나와 남친은 마트,쇼핑,미용실 등등 같이 자주 다녀요.
그리고..그리고. 손을 잡고 걸어다닌다고 하네요 .. 충격이었어요. 처음엔 정말 충격이었어요.
30대 성인 남매가 손을 잡고 다닌다라니....남사스럽지않나? 남들이야 그렇다면 부럽다.우애좋다~ 이러겠지만 그 사람이 내 남자라는건 싫어요.
그러면서 누나랑 다니면 사람들이 연인,부부인줄 안다면서 ㅋㅋㅋㅋㅋ웃는데...휴.. 그럼 그렇게 손을 잡고 다니는데 사람들이 당연히 오해하는거 아니겠어요? 잠깐동안은 남친 손잡는게 싫을 정도로...싫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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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터 중요해요.....
그러던 요즘..저에게 고민이 생겼답니다.
만난지 1년반이 되었고, 저도 나이가 있고 (33) 내년쯤에 나와 결혼할꺼라는 남친. 나도그럴꺼라 다짐했었지만. 제가 이제 콩깍지가 벗겨지고 현실적으로 되가는 과정에서.. 자신이 없어지더라구요. 두려웠어요.
내가 과연 저들의 틈에서 같이 어울릴수있는지, 내가 들어갈 틈은 있는건지.
대화좀 해봐야겠다 싶어서 며칠전에 커피숍에서 마주보고는
대화를 시작했어요..
너는 결혼을 하기에는 아직 먼 사람인것 같다. 너무 가족을 소중히 여기다보니 니 옆에 내가 있다는것을 잊는건지,, 좀 서운하기도 하고, 너도 나이를 그 정도 먹었으면 새로운 가정을 만들고 일궈나갈 생각을 해야지
지금의 가족만 생각하고.. 적당히 나에게 가족애를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유난스러워서 지금은 두렵기도하다.라며 여태까지 서운했던 점과. 남친의 생각이 뭔지 듣고 싶었는데 일단 내 생각을 말하니 묵묵히 듣고 있더라구요.
......그러다가 제가 .............. 결혼하면 어떻게 살거야??????????? 했더니
남친- 뭘 어떡해? 어머니 모시고 살아야지.
저 - 신혼 초 부터?
남친- 당연하지. 그럼 언제부터 모셔.처음부터 모셔야지.내 엄마고 우리 엄마인데 왜 따로 살아.
저 - 아니, 그래도 신혼이고 .. 나중에 &&*#^*((@
남친- (말을 자르면서, 이때부터 완전 냉정하면서도 격양된 목소리로 또박또박) 나중에? 늙으면? 아프면? 하~~그때서 모시면 그게 모시는거야? 핵가족? 그래~ 요즘엔 점점 미국화되어서 핵가족이 많지. 아니, 벌써부터 미국화가 되었지. 하지만 난 달라. 나는 대가족을 꿈꾸고 꼭 그렇게 살거야. 힘들기도 하겠지. 부딪힐일도 있겠지. 하지만 힘들면 힘든대로 부딪히면 부딪히는대로 북적북적 살면돼. 그것도 또 하나에 사는 과정이야. 정 힘들면 1층에는 큰 누나네 2층에는 작은 누나네 3층엔 어머니. 이런식으로 살면돼.
저 -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다생각해? 널 보면 현실적이지가 못한거 같아.
남친 - 뭐가 현실적이지못해. 내 현실이 이러니까 현실대로 한다는건데. 그러니 어머니 모시는것도 당연한거고. 그럼 나더러 엄마를 버리라는거야??
저 - 누가 버리래? 가까운 곳에 살면서 ^^*(^$^*$8^&#@
남친 -(말 자르며)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마. 그건 말이안돼. 왜 그러고 사는데. 우리 엄마 외롭게 혼자 내가 왜 내버려둬야되는건데
저 - (이때부터 어이없어서) 너 진짜 이기적이다. 넌 왜 너만 생각해? 이런 부분들은 나랑. 아니, 꼭 내가 아니고서도 니 여자랑 상의해보고 결정할 부분아냐? 지금 너는 니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그게 당연하다고 하고 있어.
남친 - 이기적? 그래~ 이기적이겠지. 나도 알아~ 하지만 어쩔수없어. 내 가족이니까. 그러니까 이기적일수있는거야. 그래서? 넌 아니라는거지? 넌 안됀다는거지?
저 - (어이상실) 어. 그래. 난 솔직히 자신이 없어. 안될꺼같아.
남친 - 그래. 그럼 나도 안될꺼 같다. 그리고 너는 나를 사랑하지않는거네~ 사랑하지 않으니까 싫다는거네.
저 - 이건 사랑이랑 다른거야. 현실적인거라구.
남친 - 너 자꾸 나한테 현실,현실 그러는데 그럼 너도 현실적이어봐. 니 남자가 이런 상황이면 이것도 니 현실이야. 그럼 거기에 맞춰야지. 니가 나를 정말 사랑한다면 감수해야지.
저 - (포기) 정말 말 안통한다. 솔직히 말해서..오해하지말고 들어. 니가 그렇다는게 아니라, 대한민국에선 이미 홀시어머니에 장남은 최악이 조건을 가진 남자라고 했어. 나 그거 알고서도 너 사랑했고 한때는 좋다고도 생각했어. 하지만 현실이 중요하니까 너와 이런 저런 얘길하려고 했는데 지금 니가 하는 행동보니까 .. 할말을 잃었다 . 오늘 뿐이 아니라 그동안 내가 너희 집얘기 간간히 했던것들도 너에겐 다 쓰레기였네. 헛 고생했네..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판에 박힌 얘기들로 온통 이기적인 너인데 그동안 내 말이 씨알이 먹혔을까? 그리고 너 왜 그렇게 당당해? 머가 그렇게 자신있어? 니 상황. 그리 좋은 상황아냐. 그거알고. 그 현실을 알고 너도 이런부분에서는 고개 숙이는것도 있어야지.
널 보면 언제나,항상 넌 최고야. 너 그 마인드라면 너 결혼 못해. 니가 홀어머니에 장남이라는 타이틀때문에가 아니라 당연하듯 생각하는 너의 그 마인드라면 넌 결혼 못해.
남친 - 어. 그래.그럼 결혼 안하고 말지. 그게 현실이라면 그런거라면 난 안해도 돼. 그런거라면 안하는게 낫겠네.
저 - 그래. 그럼 어머니랑 평생 살아. 난 너가 이렇게 이기적일줄은 몰랐다. 타협이 안되네.
그리고 너. 나랑 이런일 경험했다고 해서 다음 여자한테는 안그러지말아라.꼭 부디 지금처럼 니 중심적인 사고로 밀고 나가라. 단, 현실적인 부분은 좀 알아두길 바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대충 이런식으로 대화가 오고간듯해요.
아무튼 결론은 헤어졌습니다. 아니, 어쩌면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고 있는중일수도 있구요...
솔직히 저도 몰랐어요. 홀시어머니에 장남. 이 타이틀이 그렇게나 힘들고 어렵다는것을
저도 이번기회에 알게되었어요. 요 며칠간 인터넷으로 뒤져봤더니 홀시어머니와 합가를 한다는건 정신병자되고 이혼에 이르고, 아무리 사람좋은 시어머니라도 여자는 여자라서 아들을 남편처럼 생각한다느니, 등등등. 100이면 100명 모두가 절대반대. 뜯어말린다는 글...무서웠어요.
대화가 필요했지만... 망쳤네요..
어떤 글중에 결혼.특히 결혼에 관해서 여자입장으로 이기적이 되어라. 되어야할 필요성이 있다.
....이기적으로 까지 되고싶진 않았지만 내 남자가 저리도 이기적으로 나오니 솔직히 재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이별은 이별.
지금 많이 힘드네요... 사랑했거든요. 많이...지금도요..
절 잘한거죠? 현명한거 맞죠..?
시부모 모시는걸 상의필요없이 당연하다 하는 남자.
지금 많이 아픈데...지금에 아픔이 나중에 행복인거..맞죠?
홀어머니에 너무 효자인 장남은... 정말 힘든건가요? 안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