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청소부 아저씨와의 대화

최종원2011.10.09
조회183

정확히는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제 필력이 부탄에사는 빈민촌 아이와 동급이어서 죄송하고 이런거 보기만 했지 처음 써보네요. 그리고 자작나무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아직 중딩이라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걍 내뱉은 말들이 있는데 그런거는 친절하게 가르쳐 주세요 ㅎㅎ 전 아직 배우는 중

빨-나 파-상대방

2001 아울렛 지하 2층에는 유명한 회전초밥집이 있음

항상 인기폭주라 적어도 2시간 전에는 예약을 해야함

내가 우리 가족중에 젤 빨리 씻어서 나 혼자 지하철타고 아울렛 감

11시 30분, 거기가 시작하려고 하는 즈음에

"지금 예약하면 몇시에 먹을 수 있어요?"

"두시 이후부터 가능하실거에요^^"

"...네"

예약은 실ㅋ패ㅋ

밖으로 나와서 밀키스를 섭취하면서 벤치에 앉아있었음

지하철에서 받은 교회 휴지를 보신 청소부 아저씨가 예수 믿냐고 물어보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건의 발단

이 순간 나는 패왕색의 패기가 발동함

게다가 난 독실한 불교신자이고 거짓말은 하면 안된다고 학교에서 배움ㅎ

"아닌데요 저 불교 믿습니다."

"그러면 너 지옥간단다. 예수님이 우리들을 지옥에서 꺼내주시어~~~~~ 구원해주시어~~~~~~~천국으로 보내나이다. 예수님이 구원자시다. (머라고 하시는지 정확히 못 들었는데 어떤 구절인듯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요즘 디씨 미갤에서 놀다가 종갤이랑 철갤에서 공부하고 있었음 그리고 이우혁의 퇴마록 시리즈를 다 읽어서 그런데에 흥미를 가짐

"하지만 유대인들에게는 메시아가 구원자고 불교에서는 부처님이 구원자십니다."

"아니다. 예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우리는 아담으로 인해 죄를 지은 사람으로 태어났기에 예수님을 믿어야 천국에 가고 안믿으면 지옥에 간단다."

"하지만 불교에서는 마음먹기에 따라 천국이 지옥이 되고 지옥이 천국이 됩니다. 모든게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죠. 그리고 불교를 믿는다면 많은 아수라와 나찰들로부터 부처님과 보살님의 보살핌을 받게 됩니다. 불교 믿으세요."

내가 한술 더 뜸ㅋㅋ

"예수님은 전지전능 하시어서~~~~~~~~~~~~~~~~~~~~~~~~~ 3일 후에 환생하시고~~~~~~~ 예수님이 진리요 곧 길이니라. 그리고 예수님이 너를 지었기에 너는 예수님을 반드시 믿어야 한단다."

"아닙니다. 부모님께서 저를 지으셨기에 유교사상을 본받아 부모님께 효도하는게 더 빠르겠네요. 그리고 예로부터 삼신할매가 저희들이 태어나기 전부터 보살피셨다고 배웠습니다."

아 이때 지나가시던 어떤 아주머니께서 나를 향해 잘 한다는 듯한 웃음을 던지심

이때 뿌듯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가 또 무슨 말씀 하시는데 이젠 나도 지치고 아저씨도 지치고ㅋㅋ

아저씨가 예수 믿어라!하시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