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 조심하세요!!!!! 실화에요

고3화이팅!!2011.10.10
조회537

급하게 다이어리 글 베껴서 정신은 없구 말투도 이상하지만

진짜 밤길 조심하세요

합기도도 다녔고 힘도쎄다고 자부햇는데 진짜 그게 그런 사람보고나니까

"내가 싸우면 이기겟다" 이런 생각 안들어요....

 

 

충격실화

 

고3인데 독서실 끝나고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에서 12시반경

내가 독서실 끝나고 평소와는 다르게(?) 무튼 라볶이와 주먹밥을 사려고 김밥집을 갓는데

어떤 이상한 trash가 지나가는데 느낌이 상당히 더러웟는데 나이는 20대초중반~30대초반?

근데 무튼 우리집골목으루 꺾길래

나는 친구랑통화하면서 일부러 큰길로 돌아서 다시 골목으로 들어갓는데

그자식이 슈퍼앞에 잇는거야

그러더니 나한테 술한잔할래요?

이래

내옷차림 후드티에 엄청난무게나가는 가방메고 잇엇어

내가 됐거든요

이러고 가는데 엄청 불쾌하고 시크하게!

근데 따라와

그래서 내가

째려보니까 "제가 이쪽방향이라 그래요 신경쓰지마세요" 이러는거야

니같으면 신경이안쓰이냐? 말이라고해??

그러면서 앞장서길래 일단 나는 뒤에서 천천히 가고잇엇지

나중에 알고보니까 어떤 아주머니께서 내 뒤를 쫓아와주셧다지

♡♡♡♡♡♡♡♡♡♡♡

천사같으신분이 아직 세상에 많아요

무튼 진짜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야

근데 앞서던 그 trash가 점점 속도를 늦추더라?

그러면서 뒤돌아서 하는 말이 백만원을 준댓나? 진짜 여기서 화낫어 확실히는 몰라도 무튼 무지 더러운 말이엇어

이때 구세주가 등장한거지♡♡♡♡♡♡♡♡♡♡♡

담배를 피우며 가시던 십대후반(?..)에서 이십대 초반의 엄청 쎄보이는 청년이 지나가더라고 슬쩍 옆에 붙엇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살고싶엇어

실은 그 남자가 쫌 수상하니까 천사님께서 그사람이랑 내 사이로 들어오면서 나한테 눈짓을 주더라구

그때 확실히 아는 척 햇엇어야 하는데 눈치가 딸려서...ㅠㅠ 그냥 옆에 붙어서 가고잇는데

그남자가 진짜 더럽게 입모양으로 소곤대길래 내가 그때는 쫌 힘을 얻어서 쎈척을ㅋㅋㅋㅋ"뭐라고했어요지금?"

그러니까 진짜.... "(소곤소곤) 지금 지나가는 사람잇잖아요"

미쳣어 진짜

그래서 천사님이 나한테 아는사람이냐구 묻길래 진짜 그때는 말문이 막히고 눈물만 왈칵해서 고개만 저으니까

그럼 뒤봐줄테니까 일단 뛰어요♡♡♡♡

그래서 내가 뛰려고 햇는데

첫번째 내 가방 무게는 상상초월

두번째 우리집앞에 저자식이 서있네? 결국 그자식이 우리집앞에 앉아잇네? 우리집아는거든모르는거든 일단 우리집앞에 앉는거야

그래서 천사님이 처음으로  ...?^^ 당황을..

결국 우리집앞에 같이 위풍풍당당하게(나는 숨어서) 도착해서

천사님이 담배 버리고 그남자 쳐다보구 잇는데 당당하게 앉아잇더라고

trash       ♡천사님♡        나

이렇게 해준다음에 내가 계단올라가니까 천사님이 그 짐승만도 못한놈 옆에 계속 서잇더라구 나 진짜 울먹이면서 계단 올라가면서 밖에 보고 계속 꾸벅꾸벅 인사하구 집 도착하니까

진짜 살앗다는 생각들고....

그러고 나니까

근데 내가 맨날 호신용 칼들고다니는데 (실은 엄청큰커터칼..) 칼도 못쓰구 호신술도 못쓰구... 이게 다 부질없구나 생각들길래

삼촌깨웟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진짜 죽엇어 우리삼촌 일단 내가 막 소리지르구 뛰어나가야돼 이러면서 뛰어내려가면서 상황설명햇어 삼촌 진짜 멋잇음

삼촌 미안! 팬티바람으루 뛰어가서 그자식 잡을뻔햇는데

진짜 짐승놈이 유치원 철장을 (일반 담벼락이 아니라 그 초록색으루 세로로빽빽 가로로 한 두세줄잇는) 넘어서 전력질주하더라?

넌 진짜 잡혓으면 감방행이 아니라 무덤행이엇어

살고나니까 이렇게 쎈척이 되지... 나 진짜 그순간에는 울컥하구 손떨리구 진짜... 아직 대학 합격통지서도 못받앗구 결혼도 못햇구...

 

오늘의 교훈은

첫 번째, 언제든 도망갈수 잇게 짐은 가볍게

두 번째, 호신술이고 칼이고 다 필요없이 보면 욕한번 해주고 전력질주

세 번째, 통화하는 척 절대 안전한 방법 아니야 나는 진짜 통화하면서 가고 내폰에서 사람목소리가 들리는데도 끝까지 쫓아오더라고

네 번째, 세상은 아직 따뜻해요♡♡♡♡♡♡ 같은 여자로서 무서웟을텐데 쫓아와주신 아주머니♡♡♡♡♡♡♡♡♡♡♡도!!! 그리구 끝까지 바래다주신 천사님도♡♡♡♡♡♡♡

 

죽다살앗네

마지막 교훈은 이제 진짜 후회없이 살아야겟어!!!

 

 

 

다시한번 그때 도와주신 천사같은 아주머니와 용감한 남자분 감사드립니다

모르는 분이라 보답은 못드려서 죄송하지만 정말 잊지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