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포함..)당장 이번주가 결혼인데, 자신이 없습니다..

쿨하지못해미안해2011.10.10
조회14,560

 

소중한 댓글 하나하나 너무 감사드려요..

자작이라고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자작은 아니에요.. 저 자작으로 이런글 쓸만큼 시간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글에 빠진 부분이 있는데

핸드폰은 제가 충전해서 본거구요....(편드는거 아니고, 있는그대로 알려드리려구요)

 

저는 이미 저희집 어머니 아버지께 말씀 드렸고

남자쪽 부모님도 모두 알게 되셔서

오늘 저녁에 만나서 얘기를 나누게 됫는데, 파혼하기로 얘기가 거의 다 되어서

오늘 예식장 위약금, 예물 등등.. 정리할것 정리하러 만나러 가게되었어요.

 

아무튼, 모든 댓글 감사드려요.

많이 힘이 되었고, 위로가 된것 같아요..

 

그간의 정떄문에, 그간의 벌려놓은 일때문에 참고 하려 했지만,

그 동영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 나를 정신병으로 몰고 갈것만 같아..

그리고 살날이 더 많으니까..

 

과감히 포기하려 합니다..

모두 감사드려요. 

 

 

 

 

 

 

 

안녕하세요

늘 눈팅으로 판을 즐겨보는 처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지금 너무 고민이 되어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제3자가 아닌 본인의 입장에서 생각하시고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저는 결혼을 정말, 말 그대로 코앞에 둔 예비신부에요.

마냥 행복해야 할 시기에 뜻하지 않은 고민..이 생겨버렸어요.

 

시댁에 저는 자주 왕래하는 편인데

시댁에서 우연히 옛날에 예비신랑이 쓰던 핸드폰을 발견했어요

한 6년전에 나온 한참 옛날 폰이라. 신기한 마음도 있었고, 궁금한 마음도 내심 있었죠

핸드폰을 켜고

사진을 처음에 봤는데, 예전에 만나던 애인과 찍은 뽀뽀사진이며, 커플사진이 엄청 나더군요

 

과거는 과거일 뿐이고, 저도 과거에 남자를 전혀 안사귄것도 아니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어요.

그런데 동영상을 본게... 지금도 너무 후회 스럽네요.

 

지금 제 예비신랑과 그 예전애인이 관계하는 동영상.. 그리고 그 여자의 은밀한 부위를 녹화한 동영상까지... 저는 다 보고 말았어요.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올것만 같은 그 기분에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을 제자리에 두고

저는 한참을 생각을 했습니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아무리 생각하려해도

제가 쿨하지 못한것인지.. 미련한것인지 자꾸만 그 동영상이 생각나 돌것만 같더라구요.

그런데 이건 화내기도 뭐한게

바람을 핀것도 아니고.. 예전 애인과 촬영한것이고, 제가 그걸 보게 된것이고.

 

곰곰히 생각을 하다

그냥 숨기고 살기에는 제가 정신병자가 될것 같아,

 

조용히 얘기 했어요.

내가 핸드폰에 못볼걸 봐버렸다고..어떻게 하지?... 이렇게 물었는데

화내면서 저한테 정신병 있는거 같다고 그러더군요.

 

졸지에 집착녀가 되버린 순간이였어요....

 

 

 

도대체 전 이상황을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지 답이 안나와 여기에 글 남겨봐요.

결혼하고 살면서도 관계를 할때마다 그 동영상이 생각날것만 같고

결혼을 무른다면, 도대체 양가집안에 뭐라 말을 해야하는건지

 

정말, 밤새 생각해도 답이 안나오네요... 답답한 마음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