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최대의 위기이자 고민입니다..

갈림길..2008.08.02
조회648

안녕하세요.. 충남에 살고있는 스무살 대학생입니다..

 

저희가족은 고정수입으로 생계유지를 해나가는 집이 아니고

 

부모님의 사업으로 먹고사는 가족입니다..

 

부모님은 약1년전에 조그만 가게를 차렸었습니다.

 

결국 반년이 채 못되서 문을 닫게되었어요.애시당초 가게위치도 안좋았고 여러악재가 겹쳤죠..

 

가게문을닫게되면서 저희 집안사정이 눈에띄게 안좋아졌어요.

 

평소에 사이가 안좋으시던 부모님은 더더욱안좋아지시면서

 

다툼으로인해 어머니는 집에서 쫓겨나시고 저랑 누나랑 아버지랑 셋이서 살고있어요

 

부모님은 지금부터 약 4년전쯤..조그만 땅을사서 그곳에 상가건물을짓고

 

월세를 받으며 그 돈으로 생계유지를 해나가고있었어요

 

그런데 여기에서도 부모님의 불화로인해 아버지가 어머니를못믿어서 

 

건물을 팔으라고 협박..까지하며 결국 저희의 생계수단이던 그 상가건물을 4억에 팔고

 

자존심세고 남들에게 뒤지는모습을 보이기싫어하는아버지는

 

저희동네에서 많이 비싼 아파트로 이사갔어요..(I`Xark)

 

이후로 저희가족은 아무것도하지않았어요.아무일도 하지않았고

 

상가건물을 팔고 아파트를 사고 남은돈2억으로 3년동안 까먹은거죠..

 

물론 상가건물을 팔자마자 아버지가 이사오면서

 

다시 일을시작해보겠다.사업을 해보겠다 하셨었어요.저희에게 믿음을 주셨었죠

 

그런데 그 일을시작한다는말이 3년 이상 지속되면서..아버진 학교동창분들과 술먹고놀며

 

점점 저희가족의 생계가 위태해지기 시작했어요..

 

이 시기를 거쳐오면서 어머니는 너무 불안해하셨어요.뭐라도 해서 돈을벌어야

 

그당시 고등학생이던 저희 누나와 절 먹여살릴수있을것..같다고 하셧거든요...

 

그래서 아버지의 반대에도불구하고 조그마난 가게를 차렸었어요.

 

저희에게 말로만 믿음을주셨던 아버지와는달리

 

어머니는 몸소실천으로 뭐라도 해보려는 의지가 있으셨어요..

 

하지만 그 일이 잘못되면서 가게문을닫고 아버지와 다투시고 쫓겨나셧지요..

 

뭐라도 해보려고 노력하셨던 어머니....하지만 아버진 아무것도 하지 않으셨어요

 

그래서 저흰 가게가 잘못되었어도 어머니를 믿어요..아무것도 하지 않으시는 아버지에겐

 

비전이 없어보였거든요..

 

저희아버진 모 중학교 동창회 회장이셔요.그래서 동창일에만 전념하시고

 

생계가 위태위태한 저희가족엔 무관심처럼 보였어요.

 

아버지는 할줄아는게 전혀없어요.학업과 담을쌓고지내셨고 기술또한 전무해요..

 

사업쪽으로도 전무해요..아무능력도 없는 아버지라서 사실 원망같은것을 안했다면 거짓말이겠죠..

 

그래도 아버지가 힘든건 알아요.그래서 집안분위기가 안좋아지고부터 용돈같은것을 달라한적은

 

한번도 없어요. 적어도 제 용돈은 제가 벌어 해결하고싶어서 여러일거리를 찾아 돌아다녔거든요

 

그런데 10일전쯤.. 저와 아버지 사이의 정이랄까요..그런게 끊기게될지 모를일이 터졌어요

 

전 방학하고부터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집에서 지내는시간이 점점늘게됫습니다.

 

요즘엔 나가면 돈이니깐요..그돈 아껴보자고 외출을 많이 자제했었거든요

 

그래서 가끔씩 일찍자곤해요.마음이 피곤하니 몸도 피곤하더라구요..

 

한 밤 9시즈음 잠들어서 새벽 4시에 깼었어요.아무리 누워 자려고해도 잠이 안와서

 

잠깐 일어나서 컴퓨터를키고 힘든삶을 이겨가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글을 읽고있엇어요

 

그런데 갑자기 아버지가 들어오시더라구요.오셔서 밤새도록 컴퓨터한다고 잔소리늘어놓으시고..

 

아버지에게있어서 자식은 한없이 어려보인다지만..이제 대학생인데 이런거에 신경쓰시는게

 

전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제일은 제가 알아서하라는 아버지의말과는 좀 다르게 느껴졌거든요.

 

중요한일은 그 후에 일어났어요.갑자기 '학자금대출'에 대한 말이 나온것이죠

 

아버지께선..

 

"내일 학교가서 학자금대출 신청서 받아와라.요즘애들 많이하더라

지금은 너가 능력이없지만 나중에 군대갔다와서 일하면서 천천히 갚아라"

 

이렇게 대놓고말씀하시더군요..

 

이말에 충격받는 전 이상한건가요?

 

이 말이 당연한건가요?

 

따로불러서 진지하게..천천히 대화하면서 집안사정이 좀 안좋으니..학자금대출을 받아주면

 

안되겠느냐..이런식으로 말해주면 안되나요..

 

다른것도아니고 예민하다면 예민한 돈문제를 이렇게 대놓고,당연하단듯이 말하시는

 

아버지를보면서 전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아버지에대한 불신이 있었지만

 

이 일 이후로 아버지를 꺼려하게되더라구요..감정도 안좋아지고요..

 

바로 다음날부터 전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어요.이제 4일째군요.

 

그렇게 서로 감정이 좋지않으면서 한마디대화도없이 4일이 지나갔어요

 

4일이 지난 오늘.8월2일.제 생일입니다..

 

아르바이트를끝내고 새벽4시에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런데 갑자기 아버지가 들어오셔서

 

두고쓰라며 돈 10만원을 주시더랍니다..

 

전 순간 화가났습니다.그렇게 서로 안좋은감정으로 끝내놓고 한마디대화도없이

 

갑자기 돈을 슥 내놓는 아버지의모습에 전 화나갔습니다.

 

됫다고했습니다.안받는다고.이돈 필요없다고.

 

그랬더니 돈을 바닥에 내팽겨쳐놓고 나가시더군요.

 

전 신경쓰지않고 그대로 씻고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아버지께서 들어오셔서 하시는말이

 

자기눈엔 보인답니다.나한테 감정있는게 눈에 보인답니다.

 

당연하겠죠.눈에안보이면 그게 바보밖에 더되겠습니까..

 

그럼 그걸 하다못해 대화로라도 풀어야지..갑자기오셔서 덥썩 돈부터 내미시는데..

 

전 천천히 말했습니다.그렇게 보이시면 진지하게 대화로 풀어나가야지..이런식이라면

 

전혀 진지하게 받아들일수없다고요.그렇게말하고 바닥에 내팽겨친 10만원을

 

주워모아서 그대로 드렸습니다.

 

이젠 자기를 무시했다네요.집에서 나가랍니다.집에서 밥한톨 먹지말랍니다

 

절 쌍X 취급하네요..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전 절 이해못해주시는 아버지가 더 밉습니다..

 

따뜻한 말한마디 해준적도없는 아버지.믿음은 이미 사라진지 오랩니다..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어떻게해야되나요.....................

 

저 이대로라면.......정말 집 나와서 살것같습니다..

 

전혀 대화한마디 통하지않는 아버지와는 못살겠습니다

 

어떻게해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