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바르사, 4인 영입으로 불안요소 해결한다

개마기사단201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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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2011-10-11]

 

‘천하무적’으로 불리는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2% 부족한 결점마저 지우려고 한다. 바르사는 2011/2012시즌 초반 무패 행진을 달리는 와중에 몇 가지 허점을 노출했다. 이에 바르사는 벌써 2012/2013시즌 팀 정비 계획을 꾸리기 시작했다.

카탈루냐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스포르트’는 현지 시간으로 10일자 신문을 통해 바르사의 전력 보강 계획을 보도했다. 바르사는 전 포지션에 걸쳐 4명의 선수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 놓고 내년 4월을 목표로 영입 작업에 돌입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드로 로셀 회장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 기술위원장 안도니 수비사레타는 시즌 초반에 드러난 팀의 문제점을 진단한 뒤 즉각적인 대처 방안 구상에 나섰다.

현재 막강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바르사는 백업 요원을 강화해 더욱 더 두터운 스쿼드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바르사 유소년 시스템에서 키워낸 바르사B팀 선수들이 위기 상황에 즉시 전력감으로 부족하다는 판단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파브레가스 데려온 바르사, 슈쳉스니도 노린다
먼저 추진되고 있는 것은 골문 보강이다.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가 1군 주전 자리를 꿰차고 맹활약 중이나 백업 요원이 부실하다. 지금까지 호세 마누엘 핀토가 후보 골키퍼로 활약해왔지만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왔다. 36살의 핀토는 2년 전부터 1년 단위로 재계약을 해왔다. 바르사 측은 더 어리고 미래가 보장된 백업 골키퍼를 원하고 있다.

바르사가 원하는 새로운 골키퍼는 아스널의 주전으로 활약 중인 폴란드 대표 선수 보이첵 슈쳉스니다. 이미 영국 언론에서도 바르사가 슈쳉스니(21)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슈쳉스니 역시 폴란드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스널을 떠나게 된다면 바르셀로나로 갈 것”이라는 발언한 적이 있다. 하지만 슈쳉스니가 주전 보장이 어려운 바르사행(行)을 선택할지는 의문으로 남는다.

레프트백, 바르사의 영원한 숙제
오랜 과제인 레프트백 포지션도 수술 대상이다. 현 주전인 에릭 아비달은 바르사와 연장 계약과 프랑스의 PSG 이적을 두고 고심 중이다. 아비달이 잔류하더라도 젊은 레프트백 보강이 필요하다. 막스웰이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며 아드리아누는 레프트백으로 특화되기보단 전천후 백업 요원의 성격이 짙다.

바르사는 아비달이 떠날 경우 또 다른 베테랑 애슐리 콜(31)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몇 년간 스페인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콜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군림해왔다. 그러나 첼시의 빌라스 보아스 감독이 콜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고, 구단 책정 이적료도 최소 2,500만 유로(한화 약 396억원)에 달해 이적 협상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콜과 마찬가지로 유럽 무대에서 각광 받고 있는 프리미어리그의 왼쪽 날개 개러스 베일(22)도 바르사의 관심 대상이다. 레프트윙과 레프트백으로 활약할 수 있는 베일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3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중전 부실한 수비진, 부상 잦은 공격진도 보강 대상
취약한 공중 볼 수비, 카를라스 푸욜의 잦은 부상 등이 겹친 센터백 포지션은 올 시즌 바르사의 최대 취약점이다. 폭 넓은 수비 범위와 빼어난 제공권 장악 능력을 자랑하는 게리 케이힐(볼턴)의 이름이 이미 거론되고 있다. 바르셀로나 태생으로 에스파뇰과 나폴리를 거쳐 올 시즌 발렌시아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인 빅토르 루이스(23)도 바르사가 필요로 하는 속도와 높이, 기술을 갖춰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공격진에는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19)가 꾸준히 거론된다. 네이마르는 대표팀 동료 선수들에게 바르사에 관련한 이야기를 자주 나누는 것이 알려져 왔다. 2011 FIFA 클럽 월드컵 대회를 마치는 대로 본격적인 이적 협상을 개시할 것으로 알려진 네이마르는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상태라는 분석이다. 바르사는 최근 이브라힘 아펠라이, 알렉시스 산체스를 영입했지만 두 선수 모두 부상 중이다. 네이마르의 가세는 바르사 공격진을 더욱 강력하고 풍부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