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끝은 어디 일까요? 끝나는 시점에 배려란 있을까요?

곰탱이2011.10.11
조회500

안녕하세요....톡커님들.....

제가 이렇게 톡에 글을 쓸줄 몰랐는데요...

그동안 수없이 많은 톡을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처음에 어떡해 시작할지 몰라서 오늘의 톡을 보고 살짝쿵 컨닝좀 했어요.... 어떤거 컨닝한지 맞춰보세요 ㅎㅎㅎ

아참 제 소개할께요 대전에 사는 자칭흔남 이구요.  앞자리 바뀔날이 얼마 안남았지만 아직은 20대 후반이네요 잠시 한숨 좀 쉴게요 휴~!

 

그럼 시작할께요...

군대를 다녀오고 25살쯤에 동생에게 소개를 받아 알콩달콩한 사랑을 시작했어요.

그당시 제가 사랑을 받는법 주는법을 잘몰라 사랑은 오래가지 못했어요 약3개월

 

 소개팅을 받고 저희는 소개해준 커플들 모르게 게속 연락을 주고 받고 자주 만나서 데이트를 했었죠.

어느날 사랑이란 그놈이랑 친하지 못한 제가 멍청하게 구렁이 담넘어 가듯 만나자고 말했던 바보같은 기억이 있네요

 

 위에서 말한것처럼 소개해준 동생들에게 속여가며 만나다가 동생들이 알바하던 식당에 놀러가서 놀래켜주고 당당히 시작한지 조금 지났다고 놀래켜 줬어요 그날 다같이 저녁 먹고

그후에 식장산에 야경구경을 갔어요~ 그때가 여름이라 모기가 많았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순수했던게 그녀가 모기에 뜯기는게 너무 싫어서 모기퇴치 팔찌 있잖아여

그걸 커플로 사갔죠... 거기서 야경을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와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커피한잔 ㅋㅋㅋ 분위기 굳~

그리고 그 다음 데이트를 갑천쪽에 갔는데 그날이 견우 직녀축제 엑스포 다리 위에서 수많은 별과 꽃들이 잔치를 벌이고 있는 폭죽을 보면서 짧은 기간동안 수많은 추억을 쌓아갔어요.


야 동생들 ㅋㅋㅋ 내가 놀래켜주는 맛으로 숨긴줄 알아 ㅠ.ㅠ 니들 바로 그때 눈에서 레이저 나오더라 쏘라고 ㅋㅋㅋ
개미ㅓㅏㅗ히머히머ㅣ허 내가 그게 ㅋㅋㅋ 너무 무어웠쪄....이해해주라 쿨하게 ㅋㅋㅋ 담에 보면 맛난거 사주께...
이 거머리 같은놈들아....
ㅋㅋㅋ 그리고 모기퇴치 커플 팔찌 ㅋㅋㅋ히밤 무슨 코미디 영화도 아니고 아놔 지금 생각하면 개웃기네...
모기퇴치 커플 팔찌 잠시하고 너무 좋아하던 나 ㅋㅋㅋ 너 모자란거 아니냐 지금 생각하면 참 재밌고 좋은 추억 인정


 어느날 저에게 누구보다 이뻣던 그녀를 친구들에게 소개해야겠다 생각해서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만들었어요. 우린 먼저 만나서 DVD방에서 영화 한편보고 약속 장소로 가서

친구들을 기다리는데 처음 도착한 친구랑 친구여자친구랑 저희를 보고 놀라는거에요... ( 원래 제가 이사람이 내사람이다 생각하지 않으면 소개를 해주는 스타일이 아니라 친구들은

그 나이까지 여자친구가 없었다고 생각한건지....) 그리고 솔로였단 친구한놈이 더와서 다 커플인데 자기 혼자만 솔로라고 당시 썸씽녀였던 그분에게 연락해서 총 6명이 술마시면서

놀다가 노래방에 갔어요 근데 이때가 사건이 일어난거죠 술도 마셨겠다 주의는 다 커플이겠다 결정적으로 분위기도 좋겠다 솔로였던 친구가 썸씽녀랑 잘해보려 조금 오바한 스킨쉽을

하면서 놀았죠... 친구인 제가 보기 민망할 정도로.... 그후 헤어지고 그녀를 집에 바려다 주는데 그녀가 오빠 친구 이상하다고 저런 사람 처음 봤다고 말을 하는데 속으로 너무 기

분이 나쁘면서 이해도 갔지만 겉으로는 웃으면서 오늘 좀 많이 취한거 같다 그런애 아니다로 시작해서 설득을 했지만 그녀가 저도 그런사람으로 생각하고 잠수를 탔고... 이별을 통보 받았어요

 

여기서 한번 잡았음 ㅋㅋㅋ 그녀의 집앞에서 기다리는데 멀리서 오던 그녀 ㅋㅋㅋ 나를 보면서 손을 흔드는거야 난 너무 좋았는데 ㅋㅋㅋ 손을흔드면서 오더니 ㅋㅋ 그녀는 결국 쌩....

나중에 이야기 들어보니 내 뒤에 아버님이 있었던거 ㅋㅋㅋㅋ ㅣㄴㅁㅇ러ㅣㅁ널
그리고 ㅋㅋㅋ DVD방에서 영화 보는데 팔베개 해주는데 팔이 왜이리 저리냐 ㅋㅋㅋ 야 그녀 살좀빼 하고싶었으나 가슴은 터질듯 쿵쾅쿵쾅 ㅋㅋㅋ 뽀뽀도 못했던 나는 바보...멍청이...
네 알아요 ㅋㅋ 톡커님들 저는 쑥맥이였다는걸.... 그래도 나 매력있잖아.... 아님 말고.
ㅋㅋㅋ 야 먼저 도착한 님들 결혼하고 애까지 있지 ㅋㅋㅋ 너무 부러운데 너의 고마운 충고 아직 결혼은 빠르다 넌 임마 내 인생에 정말 많은 도움을 주는 고마운 친구....ㅋ
친구들 이랑 노래방 가다가 그녀랑 안면이 있던 친구가 ㅋㅋㅋ 힐신으니 키가 비슷하다고 그녀에게 말함과 동시에 ㅋㅋㅋ 나를 보면서 개쳐 비웃던 야 ㅋㅋㅋㅋ 나도알어 ㅠㅠ 너 키든거
그이야기 듣고 ㅋㅋ 그녀 야 너 참 그때처럼 해맑게 웃는거 처음봤어 뒤질래 ㅋㅋㅋ 그래서 내가 ㅋㅋㅋ 친구앞에서 어깨동무된다고 빡빡우기면서 어깨동무를 했는데 ㅋㅋ
나 너무 오바했나 ㅋㅋㅋ 나를 위해 그녀는 ㅋㅋㅋ 살짝 무릎 굽히고 걷고있더라 ㅠ.ㅠ 알아 미안....근데 ㅋㅋ 그게 지금 생각해보면 왜이리 웃기냐 ㅋㅋㅋ
그후로 난 다시태어놨지 깔창 마니아 아니다 오타쿠 ㅋㅋㅋㅋ 지금은 금단현상 ㅠ.ㅠ 끊었엉....(즉 솔로 부대)


위에서 말한것 처럼 짧은 기간이지만 마치 2~3년 만난 사람처럼 추억이 너무 많아서 제가 딱 한번 잡았지만 그대로 끝이였죠...

 

그후로 해외에서 일하고 싶었던 저는 약 1년 반정도 공부를 하다가 일본으로 비지니스 회화 유학을 떠났죠... 떠나기전 그녀에게 연락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에게

아직 사랑이란 촛불이 미세하게 남아있구나 확인한 후 제가 네이트온 친구추가 하자해서 친구 추가를 한후 일본유학길을 올랐죠 약 4개월이란 짧은 기간동안 이였지만... 그후로

일본에 도착후 낮에는 비지니스 연수를 받으며 일본의 여러기업에 면접을 봤어요... 그리고 저녁에는 네이트온에 로그인 하면서 다시한번 사랑을 키워 나갔죠... 그때 처음가본

일본이라 신기한것도 많았고, 같이갔던 친구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지만 그보다 재미있던건 저녁에 숙소로 돌아와 네이트온으로 그녀를 기다리던 재미와 두근거림이 아직도

가슴 한켠에 남아있네요


ㅋㅋㅋ 야 너 솔직해지자 ㅋㅋ 기다리는것도 잼있었지만ㅋㅋㅋ 그러면서 너 아내의 유혹 ㅋㅋ 줄거리 기다렸잖아 야 너 너무포장했다 ㅋㅋㅋ
야 ㅋㅋㅋ 나도알아 근데 아내의 유혹 ㅠ.ㅠ 너무재밌잖아... 공감대도 생기고.... 너도 미친듯이 ㅋㅋ 귀국하고 봐놓쿠선


일본의 한기업에 합격을 했지만 그녀가 너무 보고 싶어서 해외에서 일하는 꿈은 접고 다시 돌아왔죠. 그후로 다시 사랑을 시작했지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약 4개월후 동생이 사고를

쳐서 많은 벌금과 합의금 저희 가족 모두 힘들어 했죠... 매일 부모님의 고민과 한숨을 눈으로 보았지만... 저는 참 이기적이었던게 하고싶은 일을 위해서 약 6개월 동안 백수 생활을

했으니까여. 그무렵 집에 너무 신경을 쓰면서 좋은일도 아니고 가당치도 않은 사고를 쳐서 그녀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 속으로 끙끙앓으면서 저도 모르게 그녀에게 신경을 자주 못 썼었나

봐요... 그려도 집안에 문제가 있어서 힘들어 했는데 그거에 대해서 감싸주려고만 생각하고 신경도 못쓴 바보같은 저... 그부분을 저도 알고있었기 때문에 기념일을 기다리며 술을

좋아하던 그녀에게 안전을위해 호신용 스프레이와 호신용 알람장치를 포장해서 주려고 했던 그날 그녀가 또 다시 이별을 통보 했지요...

이별통보를 받고 친구와 소주한잔 하고 그녀에 집앞에 찾아가 준비했던 선물을 우편함에 넣고 문자로 우편함 확인해보라고 한후 한 3일간 저도 집에 이렇게 힘든데 그녀를 다시 잡아도

웃을수 있게 해줄수 있는지,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을 할 시간이 필요로 했었지요. 고민을 하다보니 이건 아닌거 같아서 다시 잡았지만 돌아온 그녀의 말은 3일동안 그녀는 진짜 미치도록

힘들었다고 여자가 그런말 했다고 한번도 안잡아주던 야속한 사람이 왜 이제와서 잡냐고 했던 그말 너무나 가슴이 아프네요... 그말을 듣고 몇번더 잡았지만 잡히지 않았던 그녀...


ㅋㅋㅋ 야 너 또 포장했네 해외에서 취업도 좋았지만 너 귀국하자마자 그녀랑 떡볶이 먹으러 갔잖아 ㅋㅋㅋ 너 그당시에 그거 중독이였어 떡볶이 때문이라 생각안함 ㅋㅋㅋ?
한 5프로? 인정 ㅋㅋㅋ 미안 그녀~ 나 떡볶이 너무 좋았었어...그리고 술을 좋아하는 그녀때문에 호신용품 ㅋㅋㅋ 너 그때 돈도 없어서 비싼거 못산거잖아...솔직하자 쫌
ㅋㅋㅋ 이부분 약 20프로 인정.....햐 미안....

 

아 비밀글에는 재밌는 이야기만 쓸라했는데 그녀야 너 너도 집안일 때문에 너무 힘들어 하던거 아는데 내가 힘들다고 진짜 신경을 못쓴거 같아 말해주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어 지금 생각하면 진짜 미안하다... 미안해


그후로 여러번의 썸씽녀들이 있었지만 문뜩 문뜩 떠오르는 그녀 때문에 새로운 사랑을 하지못하고 지금까지 약 2년을 방황했네요...

톡커님들은 어떡해 생각하세요? 사랑의 시작과 끝을 저는 이제야 알았네요... 서로간의 만남이 끝났다고 해서 사랑이 끝이 아니라는걸...

그후로 서로 자기자신과 싸우는 사랑을 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톡커 여러분 만남이 끝났다고 냉철하게 끊고, 예의없게 문자로 이별을 통보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면서 헤어지면

그후로 누군가는 사랑의 끝을위해서 너무나도 아픈 자신과의 싸움이 기다린다는것을 생각하시고 헤어질때도 웃으면서 헤어져 주는게 서로에 대한 예의고 그후로 그녀 또는 자기 자신에게

힘든것을 덜어준다고 생각하시고 헤어지면서도 서로의 추억을 떠올릴수 있게 끝맺으면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비록 나이가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그게 사랑에 대한 마지막 배려라 생각합니다.

위에 글 잘보면 저처럼 재미있는 추억과 여러가지를 남기고 싶으신분들 지금 당장 실천으로...무브무브

아참 저 지금 근무중에 이 긴글을 몰래몰래 쓴거니 오타 지적은 안받아요...


아 ㅋㅋㅋ 또 포장했어? 너 잘생각해봐 ㅋㅋㅋ 너도 시간이 필요했는데 이해못한 그녀에게 아직 앙금이 손톱의 때만큼 남았잖아 마치 개쿨한척 ㅋㅋㅋ

추천해줘요....
넌 재미로 비밀글 이렇게 썼지만 ㅋㅋㅋ 넌 이중인격자 개똘아이 ㅋㅋㅋㅋ 포장의 일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