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추가)축의금을 슬쩍한 친구.. 어떻게 해줘야할까요?

뒷통수까임2011.10.11
조회43,538

전 얼마전에 결혼한 새댁입니다.
톡커님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얻어볼까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고등학교시절 친했던 친구들은 저를 포함해 5명입니다.
저를 포함한 3명(A,B)은 고등학교때부터 현재까지 계속 어울리며 친하게 지내지만,
2명(C,D)은 저를 포함해 친구들이 결혼하게 되면서 올해 들어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라는게 연락없이 지냈더라도..만나면 참 반갑잖아요~(절대~ 결혼사진때문에 그런거 아님^^)
게다가 3명이 한달에 한벌꼴로 결혼을 하다보니 정신없고, 신나게 만났던거 같아요~

 

구구절절한 내용은 다 뺄께요.. 암튼 결혼할때, 뭐 사주는것보다는 현금으로 하자고 했습니다. 10만원씩.
그래서 4월에 새로합류한 C, 5월에 저, 6월에 계속만난 A가 결혼하는날 축의금봉투를 전했습니다.


A가 신행갔다와서 그러는 겁니다. (이때, 자주만난 A,B,저만 만났음.)

 

A : 있잖아.. 나 신행가서 봤는데, 너네 축의금봉투 없었어~
B : 잉? 잘 찾아봤어?? 내가 D한테 봉투줬는데~
저 : 어? 난 10만원 비던데....
A : 야~난 아니거덩~ 나 D가 봉투주는거 그대로 가방에 넣었거든~
저 : ㅋㅋ내가 널 의심한다는건 아니고~ㅋ
     나도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긴 했는데...C는 어떻대? D가 봉투줬잖아~
A : 모르겠는데...
(C에게 전화해봄)
저 : 야~ C도 돈이 20만원 비었대~
A,B : ...허걱실망우씨


4월에 C가 결혼할때 - 모두 D에게 줌 (20만원 뺌)
5월에 제가 결혼할때 - 모두 D에게 줌 (10만원뺌)
6월에 A가 결혼할때 - D가 신부옆에서 축의금 받는 역할함. (봉투째 먹음,40만원)

 

그렇습니다. 모든 사건에 D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정말 친구를 의심하고 싶지 않았지만.. 의심을 안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저희는 D에게 이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이미 C에게 이야기를 듣고선 싸이에 자기는 범인이 아니라며 억울하다며 글을 올린겁니다.
다른 동창생들이 보란듯이.. 우리 모두가 D를 도둑x으로 몰았다면서 욕을 써놨드라고요..


정말 행복한 날에 친구한테 뒷통수 맞은기분이 더럽고 화가 납니다.
견물생심이라고, 큰돈 보니까 슬쩍~하고 싶었겠지요~그래도 이건 아니잖아요~

저는 D가 미안해하고, 사과하길 바랬는데..
오히려 저희를 나쁜친구로 몰고 가는데 화가 나고 어이없더군요.

 

D를 혼내줄만한 방법이 없을까요??

 

++ 참고로 세명다 친구가 신부옆에서 친구들이나 회사동료의 축의금을 직접 받음.

    친구가 신부가방을 직접들고 다님.

    C가 결혼할때 - 모두 D에게 축의금을 주고, D가 A(신부가방들고다님)에게 축의금 봉투전달.

    제가 결혼할때 - 모두 D에게 축의금을 주고, D가 A(신부가방들고다님)에게 축의금 봉투전달.

   A가 결혼할때 - 모두 저에게 축의금을 주고,  D(신부가방들고다님)에게 축의금 봉투전달.

   그래서 A는 봉투째 없어짐.

   신부가방 들고 다니는 친구는 다른 친구들과 회사동료의 축의금을 직접받아야 해서 나눈거였어요.

   생각해보면..  A는 저희들이 준 축의금 봉투만 없어진거면 다행이지만..

 

+++ 보시다시피 정황증거만 있습니다. D가 먼저 싸이에 선수치는 바람에 확신을 갖게 된거구요.

     맘 먹고 훔칠려면, 화장실에서 했겠지요~ CCTV에 찍히진 않았을꺼 같습니다.

     좋은날 뒷통수친 것과 오히려 저희를 나쁜친구로 만든점이 화가 나서 혼내주고 싶은겁니다.

     세상사람들이 내맘같지 않다는걸 알았습니다.

    

     톡커님들도 조심하세요~

 

++++ 톡커님들~ A가 확실히 아닌이유는 C가 결혼할때, 저와 B가 늘 붙어있기도 하고,

      A가 화장실갈때는 제에게 가방을 줬구요. 제가 결혼할때는 A옆에 항상 B가 있었거든요.

      친구라도 오랫만에 만나다 보니 저와 A, B는 서로 같이 붙어 있게 되드라고요~

      A는 털린(?)금액도 큰데..  A를 범인으로 몰고가진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