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좋으면사진공개~)4탄-내 남자친구는 아저씨:)

헬스걸2011.10.12
조회7,299

안녕하세욤:)

소중한 댓글에

힘 불끈!

4탄 준비해왔습니다~

기다려주신분들을 위해ㄱㄱ

 

 

나님, 치킨 좋아함.

특히 살만 있는 치킨!!

아저씨랑 귀가하다가 치킨집 지날 때면 먹고 싶다ㅠㅠ라는 소리가 새어나옴…

근데, 나 좋아할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이런 말 함부로 날리면 안 되는거 알죠, 님들?

그럼 바로

“사줄게, 먹자”

나옵니다잉,

하지만 난 한창 운동중, 식단조절중이었기에,

아저씨는 감히 내게, '먹자'는 말을 꺼낼 수 없었음ㅋㅋㅋㅋ

 

피티도 끝나고 운동도 끝나고

이제 운동 끝!! 운동갈 일 없음.안녕

정말로 아저씨 만날 일 없음.만족

헬스 마지막 날 귀가임.

(22살 회사 여자애이야기로)아저씨가 날 이성으로 대하는 마음이 아니다라고 방심한 나는

질러버림. 치킨 먹고 싶다고.

아저씨가 그럼 먹으러 가자구.

 

낼름

갔음.

오랜만에 기름진 음식이라 너무 행복했음.통곡

완전 행복하게 치킨을 먹고 있으니

아저씨가 흐뭇한 얼굴로 나를 봄ㅋㅋ

닭가슴살만 먹다

두 달만에 기름에 바삭바삭 튀긴 치킨 먹어보삼.

정말 어이없게 행복한 표정나옴ㅋㅋㅋㅋ

내숭따위 없는 나님.

(아저씨랑 첫 데이트 때 밥2공기 먹은 여자만족)

치킨을 다 먹었는데, 아저씨가 계산하심.

내가 산다고 말해도

자기보다 8살 어린(그것도 경제력 없는슬픔) 꼬마한테 계산하게 할 아저씨가 아니었음.

나는 감사의 뜻으로 커피(남자가 밥 사면, 여자가 커피 사는거 매너잖아요잉?)를 마시러 갔음.

거기서도 아저씨가 샀지만메롱

 

근데 말임, 우연이 장난 아님….

자꾸 아저씨를 만나는 우연이 연속 됐잖음?

근데 이제는 나랑 아저씨를 타인과 마주치는 우연퍼레이드폭죽가 시작됨.

치킨 먹고 들어간 카페에 내 동생커플이 똭!

나를 보며 키득키득 웃고 있는 남동생이 나를 똭!!

평소에는 마주치지도 않던 동생녀석… 왜 하필 자기여자친구랑 동네카페에 똭!

아놔…….

그런거 아니야!! 그런거 아니라고!!

동생놈을 아무리 달래도

이녀석 므훗한 웃음을 멈추지 않음.

그리고 동생커플이 카페를 나간 후 한참 후에야 진정이 됨.

 

아-미안하다.

나-아…아니예요;;

그래... 아저씨 잘못은…..아니지………ㅡ_ㅡ

 

무튼…이제 우리 얘기를 다시 시작함.

그.런.데.

다른 테이블의 노트북 가진 사람을 바라보며, 썸2단계 시작을 알리는 나의 실수 한 마디,

 

“노트북 있었으면 좋겠다….”

 

아-노트북 필요해? 줄까?

나-네??

아-집에 안 쓰는 노트북 있는데 그거 완전 먼지 쌓여서 구석에 쳐박혀있거든, 너 필요하면 줄게.

나-어, 정말 나 가져도 되요? 정말 필요 없어요??

아-전에 회사에서 준건데 후져서 잘 돌아가지도 않아. 그거 말고 지금 쓰고 있는 노트북 2개나 있고.

쓰레기 치우는 심정으로 주는거야, 정말 가져도 되.

쓰레기……

라도 저는 괜찮습니다!!!으히히히히히흐흐

 

그리고 다음날, 원래대로라면 만날 일 없는 우리사이였지만,

아저씨의 노트북을 받기 위해

그 카페에서 만나 노트북 작동법을 알려주심.

 

그리고 또 그 다음 날, 아저씨가 주신 노트북으로 공부를 하려고 카페에 왔음.

근데 플레이어를 키는데 소리가 안남!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밖으로 소리가 남.당황

이어폰을 꽂았는데 왜 밖으로 소리가 나는거임ㅠㅠ 나는……이리저리 만져보다가

괜히 고장만 날까봐(기계치ㅡㅡ) 아저씨한테 문자를 보냄.

아-알았어. 퇴근하고 들릴게.

…...이렇게 아저씨를 불러버렸음.

정말 노트북 작동법만 알아냈으니 이제 따로 만날 일 없다고 생각했는데으으

퇴근하고 아저씨 등장.

아저씨가 이리저리 이렇게저렇게 하니깐 드디어 이어폰을 통해 소리가 남.

흐흐... 고마워라.. 고마움…..고마운데……어……….

 

그렇게 다시 엮여버림.

그리고 아저씨는 퇴근하고 운동 끝나고 항상 카페에 들름.

오지 말라고 하기도 참 난감한 상황이 되었음.당황

나 집에 갈 시간에 맞춰서 오니, 방해된다고 오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자기발로 카페 오겠다는데 말릴 수도 없고…

에라, 모르겠다.

밤길도 무섭고, 노트북도 무거운데

같이 집에 가면 손해 볼 건 없겠다.

이런 생각으로 놔두었음.(안 놔두면 어쩌겠어요, 내가ㅡ,,ㅡ)

 

님들아, 내가 자꾸 우연 반복된다고 했잖음?

우연은 그게 끝이 아니었음……..

그리고 며칠 후 이번에는 정말 쌩뚱맞게

아저씨가 공항철도에서 내 동생이랑 마주침.

장난해??

어이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에 카페에서 잠깐 마주친 내 동생을 기억하고 있는 아저씨도 신기할뿐더러

아저씨 평소에는 차 갖고 출퇴근하면서 그 날은 왜 대중교통인건데??

왜 쌩뚱 맞게 거기서 당신들이 만나냔말이야ㅋㅋㅋㅋㅋ

내 동생 너! 너는 거기 우리동네도 아닌데 왜 가있어??

어이가 없어서 웃음밖에 안나오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집에 같이 귀가하던 어느 날…

지나가던 왠 SUV운전자가 아는 척을 함.

난 뭐지 하고 봤는데

아저씨 어떨떨한 상태로 인사...

아저씨 회사사람이라고 함ㅡ_ㅡ

아놔....

그 회사사람은 이상한 눈으로 므훗하게 웃고,

우릴 번갈아보다가

슝 감.

 

님들아, 장난아니지 않아요??

 

왜왜왜왜왜

왜 하필 아저씨회사사람은 그 동네, 그 길로, 그 시간에 지나가고 그래요??

골목도 완전 많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

클났음… 아저씨 회사에 소문 다 나게 생겼음.

근데 이 아저씨

이 상황이 별로 심각하지 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가 봄.

그냥

신기하다

이러고 말아.

아아아아아

아저씨ㅠㅠㅠㅠㅠ

난 아저씨를 책임질 수 없다구요,

지금 웃음이 나와요??응??통곡

 

그 외에 정말 밑도끝도 없이,

나 전에 회사에서 같이 일하던 회사동료를 우리동네에서 보질 않나 등등

뭔가 보이지 않는 시나리오에 말려들고 있는 느낌당황

.

.

.

 

 

그리고…그리고….

토익날이 다가옴…

 

 

 

오늘은 여기까지욤:)

짧다는 비난이 예상되지만통곡

이거 쓰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ㅠㅠ

하지만!!

이번에는

추천댓글 많으면 사진공개합니돠!!

원하는 사람도 없는데

나 혼자 설레발치면서 사진 올리는거면

민망하자나요잉부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