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에서 만난사람....

-2008.08.02
조회1,621

 

사랑은 사랑으로 지워지고 잊혀진다는 말 믿으세요?

전...믿지않았어요

이런말 우습게들릴수도 있겠지만 불과 몇달전까지만 해도

다른남자와의 일을 톡에 쓰고 조언을 얻고자 힘들어했으니까요.

근데 지금 또 다른남자때문에...이렇게 힘든거 보면..

참..내가 헤픈여잔건지..아니면 정말 다른사랑으로 잊혀지는 쉬운 사랑을 한건지 의문이네요

서론이 너무 길었구요

지금부터 정말 한심하고 바보같은 제얘기를 적어볼께요

기니까 읽기 싫은 분은 안읽으셔도되요^^

근데 일단 들어오셨으면 어떤 말이라도 남겨주세요 ㅠㅠ

 

지난주 금요일...홍대에 한 클럽을 갔습니다.

저...술도 좋아하고 남자도 좋아하고 노는것도 좋아하는 여자에요

근데 개념없이 그러는게 아니라 지금 한솔교육에서 국어나라 수학나라 교사로 일하면서

주말마다 스트레스 풀려고 친구들을 만나곤 했죠.

저번주 금요일부터 휴가였던지라 금요일날 클럽데이기도 하고

들뜬마음에 친구랑 홍대에갔습니다.

그날 비가와서 그런지.. 눈에 뛰게 예쁜여자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다른날보다 부비부비가 훨씬많이 걸려왔고

연락처를 물어보는 사람들도 평소보다 많았습니다.

괜시래 기분좋아져서 친구랑 웃고 떠들고 있는데..

그 분을 만났습니다.

흔히 남자들 부비를 걸어오면서 나가서 술마시자....아니면 둘이있자..

라는 말을 많이 해오는데 그남자분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부비를 걸어온것도 아니고....잠깐 나혼자 화장실을 가려고 계단을 올라가고있는데

말을 걸더라고요..

저기요....아까 지하에서 춤추셨죠? 한시간동안 계속 지켜봤는데........

너무 맘에들어서 그러는데 연락처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그냥 별 생각없었습니다.

조금 머뭇거리다가 연락처를 알려줬고..지금까지 클럽...딱 5번가봤는데

단 한번도 남자랑같이 나오거나 클럽에서 만난남자를 나중에 따로 만난적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별 대수롭지않게 조금 연락하다 말겠지 라는 생각에 연락처를 주고

그렇게 그사람과의 연락이 시작되었습니다.

연락하면서 하는말들이........부비부비를 추고싶었는데...너무 순수해보이고

순진해 보여서 차마 부비를 걸수없었다고 그래서 그냥 주위에서 춤췄다고........

저 짧은 치마 좋아해서 순수하다는말 거희 들어본적 없는데......

날 너무 순수하고 순진하게 봐주는 그사람이 좋았습니다.

왠지 가녀린 여자가 된것같고 보호받고 있다는 기분을 들게 해주는 그남자..

성격이 얌전하거나 절때 착하지 않은데도 왠지 그사람과 통화할때면 얌전해지고

잘 웃게되고.........

그사람은 저랑 동갑이에요 22살....

아직도 나는 우리나이가 어린것만 같은데 그사람 차도있고 거희 한시간이 넘는 시간을

운전하면서 날 만나러 오더라구요.

처음 만날땐 얼굴은 기억도 안났었어요 너무 어두웠구 난 특별히 생각하고 지켜보지 않았으니까..

근데 만나고 나니까 더좋아지더라고요

연락하고 지낼때보다 난 훨씬 좋아진것같고 그사람도...처음만난날..

사귀자고.....자기 착한놈은 아닌데..지금까지 진심으로 누구 좋아해본적도 없어서............

여자에 대해는 잘알지만 사랑에대해서는 잘 모르니까 많이 지적해주고 잡아달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좋았어요.

그렇게 술을 먹고...차를 가져온 그사람은 갈수가 없으니까 혼자 방을 잡아서

자다가 간다고하더라고요.

근데 참.....여자마음이란게 또 혼자 두고 가기가 싫더라고요

그래서 아무짓도 안할꺼면 나도 옆에서 같이 잠만 자다가 가겠다고.

그렇게 합의하고 모텔을 갔어요

근데 결국 하게되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결국 나도 원나잇? 결국 나도 이렇게 쉬운 걸레같은 여자라는 생각에

내몸이 너무 싫은데......

그 순간만큼은 좋았어요. 그사람이 앞으로 나랑만 모텔와야하고 앞으로 나만날때만

이래야된다고..그렇게 해주는 말들도 너무 좋았구........

그렇게 놀다가 아침에 헤어지고..

그사람 휴가도 일부로 저하고 맞췄어요.

같이 놀러가자고 휴가때 매일 같이있어달라고 해놓고............

수요일날 처음만나고...목요일 아침에 헤어지고 금요일날 내가 만나자니까..

흔쾌히 만나려고 하진않더라구요.

괜히 내가 집착하는것 같고 왠지 달라진것 같고

그러다가 금요일...그러니까 어제 새벽에 전화가 왔어요

난 홧김에...(이부분은 정말 제가 잘못한거 인정해요)

다른남자를 만났어요.

이 남자는..클럽가기전부터 만나오던 오빤데...저한테 사귀자고 해놓고

알고보니 여자친구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뒤로 연락안했는데.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 만나자고해서 만났고 속상한 마음에

술을 주량보다 훨씬 많이 마셨어요.

그 오빠가 같이있자는 말에..솔직히 말하면 기억은 잘 안나요

어쩌다가 모텔을 가게됬고 아무일도 없었어요.

그냥 진짜 침대에서 앉아서 얘기만 하고........

그렇게 있는데 그사람한테 전화가 왔죠.

나보고 지금 어디냐고......지금 남자랑있냐고...........

저는 호프집 화장실이라고 말했는데........그럼 지금 당장 호프집 시끄러운 음악소리

들려달라고.........

왜 들킬 거짓말을 하냐고 내가 눈치가 없는것 같냐고 지금 남자랑 모텔간거 다 안다고

순간.........너무 무섭고 (그사람이 떠날까봐) 막 울었어요

그런거 아니라고 근데 진짜 아무일도 없다고...

그랬더니......너 모텔 나랑만 오기로해놓고...지금 뭐하는거냐고.....

난 널 처음 알게된 날도 그랬고 처음만난 날도 그렇고 지금도 너무 여성스럽고 순수해서

좋았는데......너 남자좋아하고 남자많고 그런것때문에 자기가 힘들것같다고........

그래서 난...너가 오늘 나 안만나고 연락도 잘 안해서 그랬다고......했더니

내가 너랑 연락 안한지가 몇일이냐고 겨우 몇시간 가지고 이러는거냐고.......

그런말하고있는데 밖에서 오빠가 나오라고 지금 자기앞에서 딴남자랑 통화하냐고

화내는 바람에 그렇게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한테 문자가왔어요

좋은밤 보내라...............

저 정말 또라이같죠?

내가 피해자인것처럼 슬퍼하면서 객관적인 입장에선 제가 가해자고 또라이죠?

근데...........저도 그걸 아는데 남자가 조금만 변한것같아도 조금만 나 안좋아해주는것

같아도 다른남자 만나게되고 나 예쁘다고 나 좋다고하는 남자 만나게되고 ㅠㅠ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항상 진실로 다가오는 남자들도 나의 이 바람기 때문에 놓쳐버려요........

근데 이 남자......남자들이 보시기에 어떠세요?

이 남자도..나랑 자려고 나..어떻게 해보려고 접근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