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의 저주

잠못드는밤2011.10.13
조회133

 

사랑.....참 지랄맞은 바이러스와도 같은... 사랑..

사랑이 뭐길래 인간을 이렇게도...

어쩌면 인간들이 찾는 진정한 사랑은 소설속에서나 있는지 모르겠다

호기심으로 처음 만나고 본능적 욕구단계를 거치게 되고 서로의 삶에 스며들다가...

그러다 서로가 너무 익숙해지게 되고 생활이 되고....

그 후엔 서로의 목적한 바가 상충되면 이별을 하고

또 반복하고 반복하고

그러다 나이가 들면 종족번식의 욕구와 안정을 위해 결혼이라는 걸 하게되고..

 

어쩌면 남녀간의 사랑이라는게

가장 아름답게 포장되긴 했지만 가장 이기적인 욕망의 발로일지도 모르지..

그래서 참 지랄맞은 바이러스 같은게지.. 인간은 어쩔 수 없이 그런것들을 초월해 살 순 없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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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내놓으라고...!  평생 간직하고 기억할만한 무언가를....

설령 그게 너가 나를 할퀸 상처라도 좋아

무언가로 찌른 흉터라도 좋아

난 너에 관한 무언가를 잊지않고 평생 간직하고 싶은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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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나랑 같이 가장 많이 먹은 게 뭔지 알아??"

"몰라 뭔데?"

"그건 바로 떡볶이야...ㅋㅋ"

"근데?"

"너에겐 이제 떡볶이의 저주가 내려졌어....나는 안보더라도 평생 떡볶이만 보면 내 생각이 나게 될꺼야..ㅋㅋ"

"지랄..."

"너가 만들어 준 떡볶이....재료는 별로 안들어가도 정말 맛있었는데...이제 또 먹고 싶어지면 어떡하지?

더 이상 너가 만들어 준 떡볶이를 먹지 못하는 것이 슬픈거 보다 나를 위해 뭔가를 만들고 있는..그리고

그것을 함께 먹으며 즐거워 하는 행복했던 우리의 모습을 다시는 못 본다는 게 더 슬픈거 같아..뭐 그렇다구.."

"ㅋㅋ이죽감이네"

"ㅋㅋ그래 이 브캭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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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 답답해서 사이버공간에 몇자 외쳐봅니다..ㅠㅠ 지송

모든것들이 무의미해지고 제 영혼이 무한대로 미분되어지는 듯한 밤이네요..

여기에 쓴 글이 돌고 돌아 그녀가 보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우리만 아는 단어가 있으니깐 그녀는 제가 쓴 글인지 알겠지요

이 글이 그녀에게 까지 가지 못할진 모르겠지만,

언젠가 제 마음이 전혀졌으면 좋겠네요

 

너가 만든 떡볶이 또 먹고 싶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