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가망신한다

호비20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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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박원순, 패가망신한다!

검증을 네거티브라고 몰아붙이며 자신의 치부를 끝까지 해명 못하는 박원순씨가 지난 시절 대표를 맡았던 '아름다운재단'에 대한 대기업들의 거액 후원금은 과연 순수했을까? 박원순씨가 창설한 참여연대가 재벌의 지배구조 등을 문제 삼으면, 해당 기업이 아름다운재단에 기부금을 내놓았으니 의심은 증폭된다.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그 규모가 150억여원으로 순수한 의도로만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임태희 대통령비서실장도 "그럴 의도는 없었을 것이다"라며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대기업 기부금이 순수한 나눔 차원이 아니라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순수성 논란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이 논란은 종북좌파 내부에서 먼저 불거졌다. 지난달 30일 종북좌파 진영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TV토론회에서 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민노당 최규엽 새세상연구소장이 먼저 이를 문제삼았던 것이다. 심지어 외환은행 헐값 매각 논란을 일으킨 '론스타'에서도 돈을 받았던 것을 문제 삼았었다.

같은 진영의 공격에 대해 당시 박원순씨는 "그 돈으로 단전ㆍ단수 가구와 싱글 맘들을 지원했다"고 맞받았지만 나중에 드러난 결과 그건 일부에 불과하고 어떤 해에는 지원받은 기부금의 거의 30%가 광우병촛불단체나 한미FTA반대 단체 그리고 제주해군기지 반대 단체 등, 좌파시민단체에 지원됐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금을 낸 대기업이 비록 자신의 기업을 공격했지만 박원순씨의 기부 운동에 감동해 거액을 내놓았다는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난 아니라고 본다.

마치 앞에서는 비판하고 뒷문은 열어놓은 꼴 아닌가. 돈은 어떤 목적으로 쓰느냐에 따라 성금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독(毒)이 될 수 있다. 돈을 받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 판단은 현실적으로 법이나 유권자가 내릴 수밖에 없다. 후보를 돈으로 매수한 곽노현씨는 선거 당시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상대 후보에게 2억원을 준 것과 관련, 직무가 중지된 채 구속 기소됐다. 본인이 돈을 준 것은 선의였을 뿐 후보 사퇴 대가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하나 이 역시 사법부가 판단할 일이다.

박원순씨의 자신의 재벌 기부금에 대한 판단은 한마디로 아전인수의 대표격이다. 목적이 좋다고 악랄한 수단까지 용인되는 것은 아니다. '좋은 데(?) 쓰면 됐지 무슨 상관이냐'는 식의 답변은 곤란하다. 이제 더 이상 사회운동가가 아닌 이상, 정치인 박원순은 달라야 한다. 전후 사정을 명쾌하게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 시민단체 후원금은 시민들로부터 나오는 게 바람직하다. 어떤 시민단체도 특정 재벌로부터 거액 후원금을 받으면 자유로운 감시자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치와 공직에 나서는 이들의 가치관이 적어도 평균율에 미달하는 수준이라면 신뢰 차원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박원순씨가 공기업 대기업의 거액 연봉 사외이사를 하면서 과연 무슨 역할을 했는지 묻고 싶다. 거수기 노릇이나 한 주제에 마치 자신이 대단한 시민운동가였다는 듯이 선전하는 것은 위선이고 그런 사람은 리더의 자격이 없다. 학력문제- 병역문제-안보관 문제-천안함 사태를 보는 시각-과거 행적 등에서 뭐하나 시원스럽게 해명하지 못하는 '까도남 박원순'씨는 서울시장 후보의 자격조차도 없지 싶다. 이런 사람을 지지한 안철수 원장의 정체성에 여전히 강력한 의문이 든다.

곱상한 인상 뒤에 붉은 죽창을 숨겼던 안철수, 나경원 후보가 지지율을 뒤집은 이상, 반드시 서울시장 선거 지원을 나온다. 1000억대 부자이면서도 통 튼 기부 한번 없으면서 젊은 층의 고충을 이해한다는 립서비스만 해대는 가증스러운 안철수, 당신이 선거지원에 나서는 그때부터 본격적이며 더 강력한 심판이 기다린다. 자유진영은 종북좌파의 도구인 박원순씨의 얼토당토않는 '양손자 입적'이라는 변명으로 병역문제를 피해가려는 작태를 반드시 심판해야할 것이며 이에는 '자유선진당과 이회창 대표'도 강력히 나서야 옳다.

나경원 후보의 진솔하고도 겸손한 분투와 박근혜 대표의 전국 지원유세는 자유진영을 총단결로 묶어 종북좌파와 그들의 도구인 안철수-박원순을 강력하고도 냉엄하게 심판할 것이다. 간이 배밖으로 튀어 나와 종북좌파를 등에 업고 나라를 뒤흔든 안철수와 박원순의 그 죄, 패가망신으로 되돌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