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사는 여자분들! 문단속 꼭!!

누나야임마들앜ㅋ2011.10.14
조회1,645

아..말을 어떻게 꺼내야할지..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고...

오늘아침 예전의 기억으로 인해 매우 심하게 놀라서 하루종일 가슴이 쿵쿵거리고 몸이떨리고..

암튼 좋지않은 컨디션으로 하루를 보냈네요.

집으로 돌아와서 가족들과 수다떨며 기분이 많이 좋아져 진정도 되고 안정도되고..

 

 

오지랖이라면 오지랖이고...

당부라면 당부라 말씀드립니다.

뭐..저처럼 방심하는 여성분들은 없겠죠 ^ ^

요즘은 다 도어락 시대이니..

 

 

 

암튼 오늘 아침의일이란..

 

 

 

 

전 미용실에 근무를 하고있슴.

아침에 거의 제일먼저 출근하는편임.

오늘도 먼저 출근해서 불켜고 싸인볼(미용실 영업중이라고 빙글빙글 돌아가는거)켜고.

직원실 들어가서 작업복 갈아입고 나오는순간!

 

 

 

 

 

나 기절할뻔함.

 

 

 

직원실이랑 작업대(홀) 중간이 샴푸실인데

샴푸실과 작업대 사이엔 불투명유리로 칸막이가 있음.

 

근데 그 불투명유리로 빨간 티셔츠를 입은 남자가 보이는거임.

 

분명 들어온 사람은 나 혼자인데.

그순간 지난날의 끔찍했던 기억이 오버랩...

 

 

 

순간 전 얼음이되고 등엔 식은땀이 나고 심장은 미친듯이뛰고 머리는 띵하고 숨은 안쉬어지고...

다리는 힘이 풀리고...

 

 

 

그리고 눈을 질끈 감았다가 딱 뜨는 순간....

 

 

 

 

 

 

 

 

 

 

 

우리 미용실 건조대였음...

어제 수건이 덜말라서 홀에 놔둔 빨간색 수건이 걸려있는 건조대....

(저희매장 타올 빨간색씀...)

 

 

 

 

 

 

 

 

 

 

 

아놔....

 

 

 

 

 

 

 

.....

 

 

 

 

 

 

암튼 여기까지는 서론이었고..

 

 

 

 

 

 

 

 

 

제가 왜 이토록 놀랬냐면..

 

예전에 타지에서 일하면서 혼자산적이있음.

 

그때 원룸을 못구해서 그냥 주택 1층을 구해서 살았음.(연립이라 해야하나...3층정도..다세대..?)

도어락 그딴거 없었음.

 

 

그때 개 한마리 키웠음(사랑하는 내 닥스훈트트트트♡)

내 사랑하는 닥스사마는 사람이 집 문을 두드리거나 사람발자국소리가 가까이서 나면 맹렬히 짖어줘서

난 전혀 무섭지 않았음.

 

그래서인지 난 밤 9시정도까지는 집 현관문을 잘 안잠궜었음. 개 산책도 자주시켰었고..

퇴근이 9시였기도하고..

쉬는날엔 밤 9시 이후가 되어서야 문을 잠궜음.

 

 

그전엔 강쥐델고 산책나가거나 남친(그땐 그랬지~)과 밖에 있거나 해서 아예 집에 없거나..

 

 

 

근데 집주인이 개키우면 냄새난다며....

나중에 내가 나가고나면 집내놓을때 잘 안나간다며 내 사랑하는 닥스사마를 키우지말라함...

 

내가 냄새 안난다고....대소변 훈련 돼있다고...목욕도 일주일에 한번씩 한다고....

아무리 말해도 무조건 자기네 건물에선 안된다고.

 

 

그래서 강릉집에 닥스사마를 데려다놓고 그 다음날이었을거임...

난 집에 개가 없다는 생각은 까맣게 잊은채 저녁 8시쯤...이었나...

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티비를 보고있었음.(강릉집에 다녀오기때문에 이틀휴가)

 

갑자기 집 현관문 열림.

 

내 남친은 미리 연락 안하고오는 애가 아니었고 주말에만 올 수있는 애였기때문에 그때 문이 열렸을때

정말 놀랬음.

 

 

 

 

 

빨간 반팔입은 의문의 불청객이 집안으로 들어오려함.

 

 

 

 

 

 

처음엔

집을 잘못아신거 같은데 나가주세요. 라고함.

 

근데 이색히 신발을 벗으며 방으로 들어오려함.

 

나 벌떡일어나 정색하며 나가달라함.

 

 

 

 

 

 

 

하....여기서 이시키 정말 소름돋는말을함...

 

 

 

 

 

 

 

 

 

'가만히 있는게 좋을거야..'

 

 

 

 

 

 

 

 

 

 

 

 

 

 

그순간 나 바로 현관으로 달려감.

 

현관문 손잡이 잡자마자 소리지름. 온힘을 다해 소리지름.

 

근데 나 분명 문 안잠그고 있었는데 현관문 잡았는데 문 잠겨있음.

 

진짜 정말 무서웠음.

 

더 무서웠던건

 

그때가 여름이었고 8시가 채 안된때였음.

 

어둑어둑해질 무렵이었는데 현관문 손잡이를 잡고 그색히가 잠근걸 열면서 진짜 그 짧은순간 든 생각이 뭔줄 암?

 

 

 

 

 

 

 

 

 

 

 

 

 

 

 

아...내가 지금 이렇게 소리지르고 나갔는데...밖에 지나가는 사람 한명도 없으면 어떡하지.....

 

 

 

 

 

 

 

 

 

 

 

진짜 이게 제일 무서웠음.

 

난 계속 소리를 질렀고 내가 잠긴 문을 열자마자 그색히 내머리채잡음.

 

난 계속 소리지르면서 바닥에 주저앉아버림.

 

그때도 그놈은 내머리잡고있었음.

 

 

 

 

그리고 정말 다행히도 내가사는 주택가 골목에 젊은 아주머니 한분이 어린아이와함께 산책을 하고있었음.

내가 소리를 지르고 남자가 내머리를 잡고있으니 우리쪽으로와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봄.

 

 

 

근데 이색기...

그냥 가려함...

것도 정말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천천히 걸어감....

신발은 내집 현관에있는데 맨발로 걸어감...

 

 

나 그때 정신차리고 그색기 잡음.

너 뭐냐고. 지금 너 그냥 가려는 거냐고.

온몸은 덜덜 떨면서 눈에서 눈물은 줄줄 흐르면서도 이색기를 그냥 보낼 수는 없었음.

 

 

내가 소리질러서 사람들 다나옴.

난 울고있고 경찰에 누가 신고좀 해달라고말했음.

 

 

근데 이놈은 자기는 나란여자 모르는데 이여자 이상하다고.

 

 

근데 내가지르는 소리듣고 나온 어떤 아줌마 그색기보고 어..아저씨 왜요 무슨일 있어? 이럼.

들어보니 내가사는집 옆건물 2층사는 색기임.

 

 

근데 이색기 그 아줌마한테 자기도 어떻게 된지 모르겠다고.

이여자가 자기 이상한사람만든다고.

 

 

 

아..이 시방새...

 

 

아까 산책하던 아줌마가 아저씨가 이 아가씨 머리채잡고있지 않았냐고. 이아가씨 계속 소리질렀는데 그건 뭐냐고.

모르는 사람인데 왜 그집에서 나오냐고 막 따지니까 자긴 계속 모르겠다함.

 

 

 

 

그러니까 아까 이시키 안다는 아줌마는 또 이시키 편듬.

이시키가 내가살던집에 살았어서 집을 착각했나보다며 ㅡ ㅡ

아 ㅆㅂ..모르면 가만히나 계시라고......

 

 

나가라고 몇번씩 말했는데 계속 쳐들어왔다고 말함. 신발도 아직 내집에 있다고.

내옷 그시키가 잡아서 튿어짐.

나 팔에 멍듬.

머리 다뜯김....

 

 

 

결국 그시키 경찰서 가서도 나 모른다고함 ㅡㅡ

아니...우리집에 들어간적 없다함.

 

 

 

와..경찰서가니까 술도술도 그렇게쳐먹었었다니..

초저녁에 어쩜 그리도쳐먹었나....

 

 

 

 

 

....

 

 

 

 

전 이시키땜에 경찰서 왔다갔다거리고 법원가고..

스트레스성 위궤양 생겨서 병원치료받고....

결국 타지생활 바이바이~

부모님곁으로~

 

 

 

 

 

그후에 생긴것이...

길가다가 사람과 부딛힐뻔하면 대개 사람들은 뒤로. 혹은 옆으로 피하는데 전 그대로 멈춰서 눈을 감아버립니다.

차나 자전거/오토바이가 와도요.

 

 

 

 

 

 

 

이런시키들은 여자가 혼자사는지 안사는지 일단 살펴본다고합니다.

몇날며칠을 살펴보고 혼자사는지 안사는지.

그것만 확인한다고합니다.

 

 

남친이 있고없고가 문제가 아니라 집에 혼자사는지 안사는지.

 

 

이 일이 있기 얼마전엔 새벽 2시쯤 우리집불이 켜있으니까 초인종누르고

저보고 옆집사는 사람인데 대화좀 하자고 했던넘임.

그땐 기가막히고 무서워서 (난 또 우리집 개가 짖어서 왔는줄 알았네 ㅡㅡ)

얼굴 확인할 생각도 못했는데 생각해보니 이색히같음.

 

 

 

 

얘기가 좀 길어졌는데....

암튼...

문단속 잘......하시라고요....

 

 

 

오늘 수건보고 혼자 놀래서 하루종일 찝찝한 하루였네요..........

신경써서 지금 뒷목이랑 어깨 옴팡지게 아프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