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MARGIN-TOP:2px; MARGIN-BOTTOM:2px} 지하철 역을 지나고 있었다.어린이집 아이들이 그린 그림들이 전시 중이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가려다 다시 발걸음을 돌렸다. 아이들의 그림도 엄연히 예술이지 않은가.간과하고 넘어간다면 오만인 것이다. 내가 집중하게 된 코너는 '아이들의 명화 따라잡기' 였다. 고흐의 자화상, 김홍도 자화상,이삭줍는 여인들 등의고전 명화들을 아이들이 보고 따라 그린 것들을 전시한 것이다. 거기에는 레오날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도 있었다.나를 오랫동안 머물게 한 것이 바로 이 부분이었다. 같은 모나리자를 보고 그렸을 터인데 아이들 각자의 해석과 표현은 제각각인 것이 아닌가. 이것은 그림 실력에 대한 차이를 말한 것이 아니다. 거기에는 아이 자신만의 추가 또는 생략 요소가 있었으며더 나아가 모나리자의 포즈를 바꿔버린 대담한 시도도 있었다. 원화에는 있지 않은 꽃밭과 태양을 추가한 아이.배경 묘사는 과감히 생략한 채 색감 표현에 집중한 아이.차렷자세를 한 모나리자로 재탄생시킨 아이. 같은 작업을 어른들에게 맡겼다면 최대한 비슷하게 그리려는 노력에만 집중했을 것이다.감히 인류사에 남은 명화를 재해석하려는 시도를 생각이나 했을까. 하지만 이 아이들은 대담했다. 이날, 아이들의 크래파스 작품은 나를 많은 생각에 잠기게 했다.
아이들의 모나리자
지하철 역을 지나고 있었다.
어린이집 아이들이 그린 그림들이 전시 중이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가려다 다시 발걸음을 돌렸다.
아이들의 그림도 엄연히 예술이지 않은가.
간과하고 넘어간다면 오만인 것이다.
내가 집중하게 된 코너는 '아이들의 명화 따라잡기' 였다.
고흐의 자화상, 김홍도 자화상,이삭줍는 여인들 등의
고전 명화들을 아이들이 보고 따라 그린 것들을 전시한 것이다.
거기에는 레오날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도 있었다.
나를 오랫동안 머물게 한 것이 바로 이 부분이었다.
같은 모나리자를 보고 그렸을 터인데
아이들 각자의 해석과 표현은 제각각인 것이 아닌가.
이것은 그림 실력에 대한 차이를 말한 것이 아니다.
거기에는 아이 자신만의 추가 또는 생략 요소가 있었으며
더 나아가 모나리자의 포즈를 바꿔버린 대담한 시도도 있었다.
원화에는 있지 않은 꽃밭과 태양을 추가한 아이.
배경 묘사는 과감히 생략한 채 색감 표현에 집중한 아이.
차렷자세를 한 모나리자로 재탄생시킨 아이.
같은 작업을 어른들에게 맡겼다면
최대한 비슷하게 그리려는 노력에만 집중했을 것이다.
감히 인류사에 남은 명화를 재해석하려는 시도를 생각이나 했을까.
하지만 이 아이들은 대담했다.
이날, 아이들의 크래파스 작품은 나를 많은 생각에 잠기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