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직을 하는 울 신랑.......

기쁨이엄마2011.10.14
조회2,010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제가 너무 답답하고,,, 속상하고... 하지만 어디 쉽게 터놓지도 못하는 사연으로 글을 씁니다..

 

올 4월에 결혼한 26살새댁이예요..

 

신랑은 영업직을 하고 있어요...

 

잦은 술자리, 접대, 회식,,,,, 이해하기가 조금씩 버거워 지네요....

 

접대비용은 카드결제후 회사에 청구하면 나중에 지원이 됩니다.

 

그래서 개인신용카드로 결제를 하구요.

 

당연히 신랑이 긁은 카드 내용들은 제 핸드폰 메세지로 다 날라와요...

 

XX참치회집 270,000원

 

XX육회 150,000원... .

 

신랑이 평소에 술을 크게 즐겨 마시지는 않아

 

늦은 귀가시간도, 잦은 술자리도.. 다 일 때문에 그러려니... 이해를 하고 넘어갈수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 날라오는 메세지는.. 눈물이 울컥 나오도록 만들더군요....

 

XX노래방 580,000원

 

XX가요주점 270,000원.....

 

너무 솔직한 신랑이 문제일까요..??

 

잘 모르는 저에게는 그냥 너무너무 비싼 양주를 마셔서 술값이 저렇게 나왔다고 말해줬으면 됐을것을..

 

제가 문자를 보여 주며 물어 보면

 

누구 누구랑 자기까지 총 세명에서 노래방엘 갔는데 자기는 접대자리라 아가씨 안부르고

 

부장님이랑 차장님만 아가씨 하나씩 불러서 놀았다.

 

자기는 그 사람들 비위맞추고 노래부르고 술따르고 힘든 술자리만 보내고 오는 길이다.

 

그사람들 2차비까지 다 결제해주고 와서 비용이 많이 나온거다..

 

최근데 3~4번 정도 이런일들이 있었는데...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화가 나는게 아니라 그냥 막 눈물만 납니다..

 

속상해서... 텔레비젼이나 영화에서 나오는 그런 장면들이 막 떠오르고.... ㅠㅠㅠㅠㅠ

 

제가 임신중이라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걸까요???

 

그러고 보면 한번도 외박은 하지 않은 사람이고,

 

연애때도 여자나 성관계 이런거 크게 밝히지 않은 남잔데..

 

제가 너무 오바하는 걸까요??

 

말로는 신랑을 믿는다, 일때문이니까 이해한다 하면서...

 

제 마음한구석에는 불신이 있으니까.. 이런 속상한 마음도 드는 거겠죠??.....

 

앞으로도 수없이 겪어야 될 일인데.. 너무 겁이 나네요..

 

톡커님들의 따뜻한 위로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