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어린 선배와 나이많은 후배들..미치겠습니다.

나이어린선배2011.10.14
조회1,714

대학졸업하고 바로 입사한 나이어린 나와

대학에서 석사하고 직장다니다가 들어온 나이많은 후배들..

선배대우까진 바라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진지하게 묻고 싶네요.

과연 제가 잘못된 것인가 그들이 잘못된 것인가.

 

다 그만두고 본론만 말하겠습니다.

남자 A와 B가 있습니다. 둘 다 저보다 4~5살 이상씩 연상이지만 한참 후배로 들어왔습니다.

전화를 계속 안받습니다. 한 3개월 쭉 지켜봤는데 계속 안받습니다.

바로 옆자리 전화가 계속 울려도 그냥 두고만 보고 제가 땡겨받을 때까지 안받습니다.

 

제가 신입때 전화 조금 늦게 받았다가 윗분께 된통... 정말 된통 당한 적이 있어서

그 일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누군가에게 된통 당하기 전에 제가 말하는게 나을 꺼 같았습니다.

 

그래서 메신저로 두분이 전화를 안받으시는거 같아서 그러는데

다는 아니어도 근처 전화 오면 좀 받아달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앞으로 그렇게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말하고 끝냈는데 어느날 회사 사람들과 다 같이 보여서 간식을 먹고 있는데

남자B가 이야기하다 지나가는 말로 웃으면서 일잘못하면 저한테 한소리 들을지도 모른다고 거기 사람들 모두  조심하라고 다 있는 자리에서 비꼬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너무 당황해서 제가 일부러 그런거 아니잖아요. 그래도 난 소리 지르거나 하진 않았잖아요. 하고 웃으면서 얼버무렸지요.

 

그 사건이 있고 나서 오늘 박사님 한 분과 얘기를 하다가 그 두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박사님이 저보고 남자 A와 B가 언젠가 박사님에게 당신이 전화안받는다고 A와 B에게 뭐라고 했다고 기분나빴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나이가 어리지만 선배로써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이다. 라고 대답해 줬다는 겁니다.

그렇게 말했더니 남자 A가 박사님께 나이많은 후배도 힘들다고 하더란 겁니다.

 

솔직히 텃새를 부린 적도 없고 그 분들께 일을 시킨 적도 없습니다. 물론 나이가 어리니 관계가 애매해서 저도 곤란하던 차였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들으니 저도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간식 먹을 때 절 비꼬던 것도 그렇고

솔직히 그 자리에서 비꼬는 것 자체가 선배 대우를 안해 주는 것 아닙니까?

 

뭐가 어떻게 잘못된 건가요.

뭘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강압적으로 저도 일 막 시키고 하면서 선배노릇 해야하는건가요?

잘못된 거 지적해줘도 욕먹고 안해도 욕먹습니다.

절 너무 우습게 보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들이 자격지심이 있는거 같기도 하고..혼란스럽네요.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