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가니 15세이하관람불가가 중요한가요?

강호동에 덮혀버린 카지노2011.10.14
조회104

안녕하세요.

톡 눈팅쟁이 17살 고등학생입니다.

 

요즘 영화 도가니가 사회와 정치 전반에 크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저희 학교 역시 도가니 열풍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에는 시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에서 '도가니' 원작인 책을 기부해서

학생들 모두가 책을 읽을 수 있게 한 반씩 돌아가며 읽고 있습니다.

지금은 저희 반 차례가 되서 저 또한 읽고 있어요.

 

아직 도가니 15세관람불가가 나온다는 말이 있지만 나오진 않았으니...

책은 다 읽지 못했지만 국어선생님께서 영화를 보고 줄거리를 알려주시는 것 만으로도

정말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가슴속에 응어리가 져지는 기분이었어요.

 

 

역시나 국어선생님은 이런 말씀도 저희에게 해주셨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냄비근성이 심해서 이 도가니라는 사건이 잊혀지고, 묻혀져버릴까봐

그게 걱정이에요. 여러분은 꼭!! 이 일을 잊지 말고 기억해주thㅔ요~~!" 라고 말이죠.

그 말을 듣고나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19세 이상이 아닌 사람들이 영화를 못 보고,

보고 싶어서 15세로 다시 편집해 영상에 띄워달라고 하는데,

그럴 필요가 있나 싶더라구요.

 

어쩌면 영화보다는 책이 더 우리들의 가슴을 후벼 팔수도 있고,

책에는 영화에서는 보고 느낄 수 없었던 많은 것이 있을 수도 있는데

정말 꼭 15세이하관람불가가 필요할까?

 

물론 저도 선생님의 그 말씀을 듣기 전에는 진짜 영화가 보고싶었고,

빨리 15세로 조정해주길 바랐지만

또 역으로 생각해 본다면,

 

19세 이하는 모두 학생이잖아요?

독서는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만

성장기인 청소년들에게 독서를 할 기회가 생긴거나 마찬가지니

이번 기회에 독서도 하고, 사회 이면의 어두운 부분도 간접체험해 보고,

그리고 나서 좀 더 나이가 들고 조금 더 성숙해진 부분이 있을 때

그때 영화 '도가니'를 보면 어떨까요?

 

제가 이렇게 글을 적는들, 15세 영화가 나오는데에 영향을 끼칠 수는 없을 거에요.

하지만 제 생각은 그래요.

지금은 책으로 느끼기에도 충분한 것 같단 말이죠.

 

15세 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 일을 절대 잊지 않는 것 아닐까요?

이 일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관심을 가지는 거에요.

지금은 많이 힘들지만, 그리고 이런 일이 퍼지는 걸 막는 돈 많은 세력, 검은 세력들이 있겠지만

그래도 계속 하는거에요.

 

모두들 컴퓨터 저장함에 연예인의 일이나 혹은 또 다른 사건들로 인해 덮혀버린,

잊혀져버린 사건들을, 기사들을 저장하고 있지 않나요?

 

저장하고 있다면 주저 말고 이 넓은 인터넷 세상에 뿌립시다.

뿌려서 물을 주고 알뜰 살뜰 챙겨준다면 그건 분명 열매를 맺을 거에요.

어떤 열매든 잊지 말아요 우리.

 

17살 학생 주재에 너무 나불거린 것 같네요ㅠㅠㅠ

답답하고 피곤한 현실에 주저리주저리 할 곳이 필요했나봐요ㅋㅋ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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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셨으면 해요!

 

어.... 어떻게 끝내야.....

 

 

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