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기 9일전 이별.. 상담부탁드립니다 ㅋ

91릴라2011.10.15
조회5,636

글 다 작성하고나서 ㅋㅋ 제가 쓴글 뭐잇나 보니까 ..

예전에 여자친구한테 기념일 선물로 준비한 글들이 30개정도 있더라구여ㅋㅋ

이때만 해도 둘이 정말 행복했는데 ... 사람이 1, 2 년 사이에 이렇게 입장이

달라질 줄이야 ...

오늘 밤도 잠못들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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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입대하는 21男입니다ㅋ

너무 답답하고 정말 정신병이라도 걸릴거 같아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글 남깁니다!

글이 길어요!!

 

 

여자친구와는 고3때 만나서 얼마전까지 만났습니다.

이 아이가 제 첫사랑이자 현재 마지막이였구여ㅋㅋ

저는 대학을가고 여자친구는 재수를해서

1년간은 데이트같은 데이트없이 도서관에서 같이 지냈지만

그래도 지금은 그 시간이 너무 그립네요ㅋ

 

제가 1학년때 엠티고 오티고 여자친구한테 미안해서

한번도 안가고 술자리도 5번? 그정도 다녔어요~

그래서 여자친구가 대입한다음 엠티도 처음가보고 그랬습니다

 

여자친구가 재수할때는 저한테 술자리나 엠티 이런거 가지 말라고

얘기했는데 막상 여자친구가 대학을 들어가 술자리도 다니고

그러더라구여

 

근데 저는 1학년때 그런걸 못해보니까 대학 생활에서 동기나 선후배 사이에

술자리 없이 친해지고 맘터놓는게 너무 어렵단걸 잘알아서

오히려 갔다오라고 하는 대신 항상 술자리 끝날때 까지 기다리고

집에 같이 오고 그렇게 11년 1학기를 지냈습니다.

(학교는 둘다 서울이고 집은 둘다 인천입니다)

 

둘 사이에 문제가 생긴건 이쯤이였습니다

제가 이점에 대해서 서운하다니까

'술자리 가라 해놓고 왜 이제와서 서운하다 하냐고' 그러더라구여

여자친구 입장에선 당연한거겠죠

 

1학기때만 해도 주변에서 너희 오래가겠다고 다들 얘기 했는데 ..

이별이 다가온건 2학기 시작되면서 입니다 ㅋ

 

아마 제가 입영날짜를 받고 방학때 혼자 지내다보니 남자답지 못하게

구차했던 면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자친구는 방학때 학교보충으로 항상 통학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바랬던건 늦게나마 얼굴이라도 잠깐 보고

학교 바래다주고 데려다주고.. 정말 그정도만 바랬는데

 

어느순간부터 여자친구는 귀찮아 하더군요 ㅋㅋ

그게 방학하고나서 얼마 안지난후였습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이상한걸 알았지만 그러면서도 놓치기 싫고 너무 사랑하니까

다 눈감고 참고 그렇게 방학기간을 지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집에서 밤까지 기다리다 여자친구가 오늘 못보겠다하면

옷입고 준비햇다가 다시 샤워하고.. 그런생활이 반복되다보니

우울증 비스무리한게 오더라구여 ㅋ

 

집에서는 마냥 우울하고 넋놓고 지내다

부모님이나 친구들, 여자친구 볼때면 일부로 활기차게 지내고

그러다보니까 더 마음이 허전해지더라구요

 

어찌됬건 그런 상황에서도 여자친구 종종 만나면서

저나름대로는 잘 지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여자친구가 개강을하면서

더욱 보기 힘들어지니까 제가 궁시렁 거리기도하고 짜증도내고 ..ㅋ

사실 제가 잘못한거죠 확실히

그래도 저는 여자친구가 좋아서 보고싶어서 그런거니까

이해해주길 바랬습니다

 

이별이 막상 온건 지금으로부터 한달전? 쯤입니다

연락이 줄어들더라구여 ㅋ

여자친구는 자긴 스마트폰이고 너는 피쳐폰이니까 요금 많이나와서

집에갈때만 연락하자고 하는데

제입장에서는 서운하더라고요

 

그래서 하루 날잡아서 너무 서운하다 나만 좋아하는거 같다 그러니까

생각을 해보자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저는 우리 더 행복하게 만나기 위한거니까 그러자고 했구여

근데 여자들한테 생각해보잔건 이별을 준비하자는 얘기더라구여 ㅋㅋ

 

그렇게 어영부영 더 연락 끊기고 하루종일 기다리면서 거의 한달을

지냈습니다 .

 

가끔 여자친구 만나면 예전처럼 손도잡고 맛있는것도 먹으면서 웃고 떠들어서

저는 사귀는걸로 인식했었는데

여자친구는 그게 아니고 지금은 친구고 생각해봐야겠다고 그런소리를 하더라구여

 

그러고 2~3주전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여

잘되가는 사람있다고

 

그래서 저는 널 친구로서는 못보겠고 혼자 짝사랑 하는 입장으로

너기다리겠다고 연인사이에서 군대가는건 전적으로 남자가 여잘 힘들게하는거니까

기다리겠다고

여자친군 그러라고 했구여

 

지금 그아이는 핸드폰(갤투)잃어버려서

저는 연락할수 있는 방법이 싸이 방명록뿐이구여 ㅋ

 

연락못한지 1주가 넘었습니다 ㅋ

집전화번호도 그아이 어머니,언니 번호도 알지만

그건 너무 예의가 아니니까

차마연락못하고

방명록에 너무 힘들다 글을 남겨도 답글하나없고 ㅋ

 

그렇게 지내다보니까 불면증에 우울증에 ㅋㅋ

사람이 피폐해지더라구여

그만큼 제가 그아이한테 의지하고, 많이 좋아해서 인가봐요 ㅋ

군대 9일남은 시점에서 정말 돌아버리겠습니다 ㅋ

 

많은 톡커여러분들 도와주세요!

제가 지금 어떤 태도를 취해야되며

다시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 아이가 다른 사람과 사귄다면 당연히 저는 물러나야 되겠지만

아직 사귀고 있는건 아니니까 .. 그런 작은 희망을 가져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