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날 성폭행한 아저씨 보고있나요?

ㅋㅋㅋ2011.10.15
조회57,222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지금은 괜찮아요 예전보다는

 

다만 성폭행 성추행 기사만 보면 흠칫흠칫하거나 가끔 악몽 꾸는 일 과

 

전날에 극복 방법에 대해 후회 그런게 좀 남아있어요

 

하지만 정말 저만 아껴주는 그런 남자친구도 있고 괜찮아요

집앞까지 걱정되서 데려다 주고 항상 저하나만 바라보고 저만 아껴주는데

 

제가 그동안 다른 사람 때문에 밀어냈었던 아픔을 준게 후회도 됩니다

 

남자친구 누나도 성폭행 피해자라서 남자친구는 저를 더 이해하고 아껴줍니다.

 

누나분은 범인을 알고있어서 몇년 지났지만 이제 신고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전 얼굴을 모르잖아요. 아무것도 아는게 없어요. 정신없는 상황으로

 

모텔들 모여 있는곳에서 빠져나올때도 사람들 눈이 너무 무서웠어요.

 

아 남자친구도 알고있어요. 도가니 볼때도 내걱정으로  아플정도로 손을 꽉 잡아주면서

 

제걱정하던 사람입니다.

 

말로 다할수 없게 잘해주고 저희 부모님 언니들에게도 이쁨받는 그런사람이에요

 

인연 닿는 곳 까지 예쁘게 지내야죠.

 

많은 분들께서 다독여주셔서 힘이 납니다.

 

자작이라고 몇분 계시는 분은 뭐 저도 어쩔수 없네요

 

용기내서 말한 내고백도 그런 사람들까지 알필요는 없으니까요

 

저도 그냥 자작이였음 좋겠어요. 내 상처 아픔까지 전부다.

 

 근데 베플 정말 아저씨가 맞나요?

 

그냥 일부 한분께서 장난친게 되시면 저는 그걸 믿고 용서하게될수도 있어요

 

그 댓글 한마디에 정말용서를 구하는 그아저씨인가 희망을 걸어버릴수도있어요

 

혹시 저를 위해서 그냥 안부차 한 말이시라면 그 마음은 감사히 받을게요

 

하지만 말좀 해주세요. 미안한감정도 없는 그아저씨를 나혼자 착각하고

 

용서하게 된다면 부질 없게 된 내 지난 날들은 어떻게 보상을 받나요.

 

죄책감도 없는 아저씨는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잘 살아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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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살 여자입니다.

 

17살 성폭행한 얼굴도 모르는 아저씨가 꼭 봤으면 해서 씁니다.

 

자작이라 하시면 전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난 단지 그냥 그 아저씨가 봤으면 하는 마음에 쓰는 글이에요

 

 

아저씨 잘지내나요?

 

익명이나마 이 비밀을 세상에 꺼내 봐요

 

2008년 8월 7일 내 인생의 모든게 무너지던 그순간 행복했나요?

 

길 알려 줬잖아요 그리고 아저씨가 가는 길부터 카페컵에 담긴 커피를 준거 정말 고마워서 그런줄 알았어

 

요  아저씨는 먹어보고 나 준거에요? 한여름 저녁에도 더웟던 날을 핑계로 내가 다 먹을걸 미리 계산 했나

 

요? 어떻게든 정신 차려 보려고 했어요 어렴풋이 생각나던 기억은 왼쪽 팔에 주사 놓던 장면

 

일어나니까 아무도 없는 낯선 침대 바닥에는 주사기 쪽지. 그리고 미칠듯한 아픔 상처 눈물 그리고 피

 

 좋았어요? 정말?왜그랬어요?

 

얼굴도 기억이 안나는 첫남자. 생일은 언제에요? 직업은요? 가족관계는요? 고향은요?

 

난 아무것도 아는게 없네요? 그때 무슨 생각을 했는줄 알아요? 차라리 처음이 아니였으면 첫남자는 서로

 

사랑하는 사람이랑 아니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아는 사람이 첫남자면 차라리 낫겠다

 

정말 절실하도록 미친년 같았죠 난? 아저씨가 그렇게 만들었어요.

 

절뚝거리며 집으로 돌아오는길 더운날씨에도 뼈가 시리고 식은땀이나고

 

집에 돌아와 외박했다고 엄청 혼나는 말도 귀에 안들어오고 그냥 울면서 잘못했다 잘못했다만 빌고

 

아저씨도 딸이 있나요? 나도 우리아빠 엄마의 소중한 딸인데.

 

내가 뭐 잘못했나요? 왜 나한테 평생의 상처를 주었나요

 

난 피해자로서의 나를 보호하지 못했어요 전부 내 탓이라고 생각햇지

 

중3때 엄마가 아프시고 철들었던 내모습들을 아저씨가 싹다 바꿔놓은거 알아요?

 

지금은 많이 낳아졌지만 정신병자가 됬어요 고3때 까지 제일 힘들었어요

 

물론 지금은 괜찮단말은 아니지만 많이 나아졌다는말이에요

 

덕분에 난 여름에 수영장도 못가고 사람많은 목욕탕도 못가요

 

내 손목 상처들 한두 번이아니에요이제 광적인행동으로 60번이 넘어갔어요 그상처가 깊든 안깊든 손목이

 

하얘요 나머지 몇몇상처들은 이제 더이상 낳지 않아요 시간이 얼마나 지나도 아직도 붉어요 힘줄은 끊어

 

졌고 손목만지면 손목속이 시려워요

 

 설거지할때도 시계 못풀어요 손목뿐만이에요? 몸 곳곳에 남겨진 칼자국은?

 

저녁엔 잠도 못잤어요 학교에도 술을 다른통에 가져가서 조금씩 조금씩 먹었고

 

학교갔다와서도 술이 없으면 잠도 못자고 담배에 찌든 생활

 

미치지 않고서야 도저히 맨정신으로 살수가 없었네요. 아 미쳤었나?

 

그냥 내가 잘못해서 내가 더러워서 자살할 방법만 찾고 다니고

 

항상 아파트 계단에서 집들어가기전 엄마 아빠한테 미안해서

 

쪼그려서 울고 저녁마다 배게파묻은 얼굴로 숨죽여 울고

 

사람들이 떠들면서 노는 얘기들 전부 내얘기를 알고 그러는게 아닌가

 

남자들만 보면 무서워서 괜히 숨어서 가고

 

다이어리에는 항상 눈물날 이야기들이 가득하고

 

어차피 더러워진거 돈이나 벌자라는 후회되는 짓을 했던 그때

 

극심한 우울증에 아무것도 모르시는 우리 엄마 아빠 미안해서 또울고

 

미칠듯한 위경련에 약을 달고 살고 밤이 무서운게 술로도 해결이 안되서 수면 유도제

 

괜히 성푹행한 기사들 보이면 안절부절못하고

 

아 저얘들도 이제 나처럼 사는건가 생각을 하게되고

 

세상에 모든 슬픔은 내가 다 짊어진 느낌 알아요? 어떻게든 찾고 싶었어요

 

어린 마음에 안에다가 안했으니까 신고하면 다 죽여버린다는 그쪽지에 또 무너졌고

 

괜찮아요 어차피 신고할 용기도 없었어요 내가 더러워진게 만천하에 알려질까봐

 

엄마 아빠얼굴은 어떻게 볼까

 

평생 그렇게 될줄 알았어요 근데 사람이란게 참 극복이 되더라고요. 내극복방향은 잘못됬었지만

 

시간이 지나니 조금씩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더라고요. 그럼뭐해요? 내고등학교 생활은?

 

물론 친구들과 즐거운 일도 많이 있었죠. 웃다가도 울고 분위기 깨지고 나 정말 웃겼겠다.

 

가끔씩은 아저씨가 딸이 있으면 아저씨 딸도 나랑 똑같이 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그 딸은 무슨 죄임? 설마 그아빠에 그자식은 아니겠죠

 

어디선가 내 얘기를 무용담으로 하고 있진 않겠죠? 그러지 않죠?

 

제발 실수라고 해주세요 한번만 미안하다고 해주세요

 

제발 후회하고있다고 나도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살았다고 잘 살고있지 않다고 실수였다고 제발 그럼 용서

 

해줄 생각도 있으니까 제발 이글보고 미안하다고 한번만 생각이라도 해줘요

 

자작이라고 해도 상관없어요 글만

 

뜨게 해주세요 내가 원하는건 단지 글 이해할 그 아저씨가 보기만 하면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