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집에 있을 때 시켜먹는거 조심하세요(실화)

ㅎㄷㄷ2011.10.15
조회29,462

언냐 오빠들 안녕하세요

저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오늘 좀 위험한 일이 일어나서 여러분도 조심히라고 글을 씁니다

간단하게 음슴체로 ..

 

 

 

 

오늘 오빠가 수시 시험을 보러 먼 강원도에 잇는 의대에 가야했음

당연히 엄마랑 아빠가 같이 갓음

학교 갔다왔더니 엄마가 미리 해두고 가신다는 밥은 없었음

엄마한테 전화해보니 엄마가 시간이 없어서 밥을 못했다는 거임

나는 그려려니하고 평소에 자주 시켜먹는 중국집에서 자장면은 시켰음

참고로 나는 이 집에서 4년 넘게 시켜먹었고 쿠폰50장 모아야먹을 수 있는 깐풍기 대자를 한 5번은 먹은 것같음 그래서 우리집 배달은 항상 주인 아들님께서 오심 (훈남인데 좀 늙었음)

그래서 나는 주인 아저씨한테 오늘도 아저씨가 배달오냐고 당연하게 물었음

근데 아들님이 아프시다는 거임 그래서 오늘 알바가 갈거라고 하심

나 이 중국집 식당에도 자주 가서 알바들 얼굴 다 알고 ㅇ닜음

하 15분 쯤 후에 아파트 1층 현관에서 문열어달라고 인터폰을 해왔는데

전혀 본적 없는 얼구인거임

나는 순간 좀 이상했지만 '알바는 자주 바뀌는거니깐' 이라고 생각하고 문 열었음

우리 집에는 벨소리 나면 완전 잘 짓는 개를 키우고 있어서 나는 항상 문 미리 열고 아저씨 올때까지 기다림

 

엘레베이터가 도착하고 아저씨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리는데 완전 슬리퍼 질질 끌고 걸음

그 때부터 솔직히 기분 별로였음

근데 이 아저씨 표정이 좀 무서웠음 ㅁ

멍한 것처럼 눈에 초점이 없고 그냥 좀 뭔가 어둡고 변태 같았음

근데 나랑 눈이 마주치더니 혼자 실실 웃음

내가 그래서 문 밖에서 짜장면을 받으려고 문 밖에 나왔ㄱ는데

아저씨가 갑자기 닫히던 문을 잡고 들어오는 거임

내가 그래서 아저씨!! 하니깐 아저씨가 밖이 좀 추워서요,.. 이러면서 또 ㅅ실실 됨

나 진짜이때 소름돋음 영화에서 싸이코패스 표정이 딱 그 아젔기 표정이었음

나 그래서 긴장한거 숨기고 아저씨한테 돈을 주면서 짜장면 그릈을 잡았는데 아저씨가 의도적으로 그릇을 떨어트리는것 같았음

내가그래서 그릇을 줍고 아저씨를 쳐다봤더니

아저씨가 씩 웃으면서 아가씨, 조심해요 그러면서 내 어깨를 만졌음

과도한 상상력을 가진 나에게는 순간적으로 판에서 읽었던 것들과 영화에서 본 것들이 다 생각났음

그래서 이대로면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아서 본능적으로 집에 없는 오빠를 있는 척하면서

오빠 빨리 나와서 짜자면 가져가

라고 소리쳤음

그러더니 아저씨가 계속 웃던 걸 멈추고 정색하면서 말 없이 나감

 

 

 

나진짜 무서워서 짜장면 손도 안대고 그대로 버렸음

그리고한 20분 동안 인터폰으로 현관문 지켜봤던것 같음

아까4시쯤 엄마가 와서 다 말했더니

엄마가 주인아저씨한테 전화해서 그 알바 좀 이상하다고 했더니

안그래도 들어온지 3일 밖에 안됬는데 벌써 이런 전화를 10통 넘게 받아서 짤랐다는 거임

 

3일에 10통이면 진짜 ㅎㄷㄷ;;;

전화 안한 사람도 있을거 아님

 

 

그러니까 언냐들도 너무 자주 시켜먹지마 항상 조심하고..(오빠들도)

나 이제 못 시켜먹을 거 가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