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자와 살아도되는지..고민이네요^^

21女2011.10.16
조회2,426

안녕하세요

저는 22살이구요 12개월지난 멋있는 아들이 있는 주부입니다.

제 남편은 35살..13살 차이입니다

 

한달사이에..너무많은 일들이 저를 힘들게 하네요...

털어놓을곳이 없어서.. 이렇게 끄적여 봅니다.

길어질꺼같으니.. 싫으시면 뒤로 눌러주세요

 

 

 

저희 시댁식구들..만만치 않으신 분들이세요

나이어린애 며느리로 들였으니 다 가르켜야겠다고 생각하시고 집안일이며 돈관리며 남편일까지도...

일일이 하나하나 돈쓴 영수증,카드금액,핸드폰요금,.....전부다 하물며 부부관계까지도...

모든일에 다 '난 이렇게 살았다. 그러니 너도 좀 배워살아라' 라시며.. 말도 안되는 참견들을 받아들이며 살았습니다. 참 바보같았죠. 그래 내가 아무것도 모르니까... 더 잘해야겠다. 라며 살았습니다.

 

속도위반으로 임신4개월때 결혼을 하며 임신상태에서 어머님 아버님 큰도련님 막내도련님 남편과 한집에 살며 집안일과 어머님 가게 나가 홀 봐드리며 열심히 군말안하고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잘못하긴했죠.. 며느리가 버젓이 있는데.. 아버님 아침밥 안차려 드린거...잘못했죠

근데 변명이라면 변명이라지만... 임신상태에서.. 4시에 일어나 아버님 밥차려드리고 도련님들 밥차려드리고 남편챙기고 어머님 챙기고 집안일하고 ...힘들었습니다..

집안에 음식이라곤 전혀없고 조미료며..하물며 간장도 없는 집안에서 음식을 만들면 얼마나 만들수 있겠습니까? 어머님은 가게가 우선이라 생각하셔 대파하나라도 제가 사다놓으면 가게에 가져다가 쓰시고 하셨습니다..

아버님 밥안차려 드렸다고 1년반을..구박을하시더군요....참았습니다.. 제가잘못한거니까..

 

결혼전부터 제가나이어리다고 맘에안드신다고 예전에 남편과 사귀던 여자에게 전화해 남편이랑 다시잘해보라고 절 뒤통수 쳤던 어머니.. 그때알았어야했습니다..정말....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사랑하는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제가 살이 많이 찌고...아들이 좀 커서.. 아침부터 진통하고 힘들어 하다가 저녁이 되서야 수술해서..낳았습니다.

아침에 진통와서 아플때 시댁식구들? 누구하나 전화받은사람없습니다. 울면서친정엄마한테 전화드려 남편과 친정엄마가 와서 같이 병원가서 하루종일 제옆에 있어주엇습니다.

수술하러 들어가려고 하는데 어머니 오시더니 갑자기 간호사와 의사에게 욕을 하시더군요

담당의사는 뭐하는거냐 이럴꺼면 첨부터 수술을 시키지 왜 지금까지 기다리게 하느냐   라면서요

저 걱정해주시나보다.....욕하는거 참았습니다. 간호사가 묻더군요,...시어머니냐고 ..얼굴을 들지못햇습니다.

아들인거 알자마자 실망한기색 내비추면서 구박하시던 아버님. 낳고나니까 이쁘다이쁘다 손에서 놓지를 않으시더군요 마트가도 일부러 저 보라고 치마만보시더니...

 

그때부터였습니다.

저 4일입원해있는동안....하...남편이랑 말다툼이 있으셨나봐요 저희방을 아예엎어놓으셨더군요...

폐물이며 자기가 해준거 다 내놓으라며......다 뒤지고 난장판이더군요...

해준것도 없으면서...저녁마다 소주1병씩드십니다....스트레스 푸는방법이라면서요..

참았습니다.. 애기보면서..행복하더군요

 

아들키우면서 정말 아무것도 못했습니다.....참 마음아프게도..옷하나 제대로 사입혀보지못하고 무조건 천기저귀 쓰라며 구박주시고 애기옷하나 사주지 않으셔놓고..저희친정엄마가 사주신 옷들 입히지도 못하게하더군요 애기한테 안좋다고....하...쓰면서도 기가막히네요....생각나서..

전 요즘 비가오기전이나...추울때면..온 몸이 쑤시고 손목이 아픕니다...

애기낳고도 전 설거지며...도련님들 작업복 손으로 다 빨아드렸습니다...

자기도 그만큼 시집살이 하셧다면서...

 

그렇게 1년키웠습니다.

돌잔치? 집에서 친구들불러놓고 했습니다.

번듯하게 해주고싶었으나 미친년이랍니다.

내아들한테 아무것도 해준게 없네요.....휴...

 

그러다가 갑자기 저희남편을 부르더니 분가하랍니다.

근데 중요한건 아무것도 해줄꺼 없으니 그냥 나가랍니다.

저희남편 아파트 명의 큰도련님껄로 넘긴걸 알고있는데 못주겠답니다.

저희남편 부모님과 싸우다가 말이 안통하니까...

저한테 미안하다면서 편지써넣고 2틀 연락이 안됐습니다..

죽겟다고 써놧더라구요,,,

 

걱정되더라구요...2틀동안 죽어라 찾아다녔습니다...

도련님들과 정말울면서 찾아다녔습니다.

부모님이요? 저랑 짜고 쑈하는거다, 그새끼는 겁이많아서 죽지도못하는새끼다 찾지마라  ' 되려 저한테 뭐라고 하시더군요...기가차서 그냥 씹었습니다.

 

2틀뒤에 연락이 와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무슨얘길했는지와 앞으로 어떻게 할지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님아버님께 갓죠

무슨일있었냐는식으로? 그냥 밥먹어~ 라더군요

 

남편이 열받아 그냥 애기만데리고 인사만하고 나왔습니다.

어머님 아버님은 이미 술이 취하신상태였구요

어머님이 나오시더군요

그러더니 무슨년무슨년 개,ㅆㅂ...다 하시면서 제가 아들을 안고 있엇는데 달랍니다. 제아들아니라네요

결혼하고 처음으로 말했습니다 '제가 배아파서 낳은 아들입니다. 제가왜 어머님을 드려야하는거죠? 제아들 제가 데리고 가겠습니다' 했습니다.

떄리려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말려서 맞진않았습니다.

남편이 절태우더니 차를출발시키려 했더니 차를부신다고 뭘들고오셔서 옆에 미러? 부셨습니다^^ 대단하시죠

 

아무튼 그길로 바로 친정으로 갔습니다.

가는동안에...참...술먹고 친정엄마한테 음성으로16통......욕과 입에 담을수조차 없는 말들을 하셨습니다.

남편이 친정식구와 저한테 얘기하더군요  다신부모안본다고 ,....

그다음날 남편과 제가 친정엄마 휴대폰가지고 경찰서 가서 신고하려했으나 저희엄마가 와서 고소해야한다더군요

그래서 경찰서 갔습니다. 엄마와 함께.. 그냥 경찰아저씨가 주의만주고 끝냈습니다. 더럽더군요 발뺌하고....ㅋㅋ 웃음밖에 안나왔습니다. 정말

지금은 남편이 시댁에서 저희몰래 가져간 아파트 돌려받으려 소송준비중입니다.

 

 

근데...남편과 계속해서 살수있을까...걱정입니다.

너무 힘들어서 그런걸까요?... 마음이 약해지고 스트레스를 받고...우울증이 약간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요즘 너무 힘드네요.....휴..

제가 힘내야 하는데.. 빚도 있고..남편은 지금 연체중이에요 워크아웃하려 일부러 연체시키고 있는데..

저에게 너무 많은 이해와 포기를 바라는 남편과...계속살아야하나.....너무너무고민되는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