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마의 파란만장 운전 탐구 생활.

너구리걸2011.10.16
조회34

안녕하세요?ㅋ

20대 중..?후..? 암튼 20대인 여자입니다.

 

톡 완전 좋아요!!^^

 

올해 울 엄마는 정말 파란만장한 운전 생활<?>을 하고 계시는데.

재미있는<?> 일이 많아서 글 한번써봅니당.ㅎㅎ

 

대세로 음슴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올해 53세이신 울엄마는 15년 무사고 운전경력을 가지고 계신 배테랑이심.

울아빠도 차가 있으시지만 다른사람이 운전하는 차는 불안해서 못탄다고 하심.

근데 울엄마가 운전하는 차에서는 안심하고 잠을 주무심.

그리고 주차 실력은 왠만한 사람들 저리가라임..

 

집이 지방인데.. 3시간 걸리는 서울까지 일주일에 2번씩 왕복하면서

학교도 다니심..

 

암튼....

 

그만큼 운전을 많이 하시고 즐기시다보니 이런 저런 에피소드들이 참 많음...

여자가 운전을 해서 그런가봄...

 

episode 1#

 

나에겐 남동생이 한명있는데, 지금 21살 연천에서 군복무중임..

그래서 한번씩 면회를 가는데.

우리 집이 광주라서 당일날 아침에 가면 운전이 힘듬..ㅠ

그래서 전날 미리와서 근처에서 숙박을하고  면회를 감.

 

그날도 하루전에 연천에 갔고, 아빠는 일이 있으셔서

엄마랑 둘이만 면회를 가기로함.

 

그러고 괜찮은 숙박업소를 찾아 이리찾고 저리찾다가 한탄강 유원지쪽을 들어가게 됐는데.

늦은 밤이라 유원지 도로에 차가 하나도 다니질 않음..

그쪽에 호텔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거였는데.

가로등도 듬성듬성 있고 음산 하고 암튼 별로였음.

근데 그때가 여름 밤이라서 어떤 일가족이 (부모랑 애들이 한 5~6명은 됬던듯?)

무데기로 자전거를 타고 도로 중앙을 활보하고 다녔음.

 

엄마는 아무리그래도 차도인데. 애들이자전거를 타고 다니니깐

눈에 조금 거슬렸음.

 

그래도 조심조심 운전해가다가 여긴 아니다싶어 차를 돌리려고

잠시 차를 멈추고 후진을 하려는 순간

어떤 아이 자전거가 엄청난 속도로 차도 중앙으로 달려 오고 있던거임.

엄마는 엄청 놀라셨고.  창문을 열어

"애들아~ 차도를 그렇게 자전거 타고 세게 달리면 어떡하니? 위험하잖니?"

하고 정말 좋게 말씀하셨음.

 

그러고 다시 돌려 나가려는 순간

아이 아빠로 보이는 남자가 창문을 쿵쿵 때리더니

"아! 줌! 마! 아줌마가 갑자기 후진해놓고 왜 애한테 뭐라고해요?"

라고 소리를 바락바락 지르는거임.

정말 놀랐음. 창문이 부숴지는줄...

 

순간 울엄마도 터진거임.

안그래도 애들이 차도 중앙으로 다녀서 화나는데 애아빠가 그런식으로 나오니...

게다가 애아빠말투가 울엄마가 여자운전자라고 깔보는 말투였음.

그 남자는 아마 지가 그렇게 하면 여느 아줌마들 처럼

"죄송해요"하고 갈줄 알았나봄.

 

근데 울엄마 한성격함.

차에서 일단 내리셨음.

그러니깐 아저씨가 움찔함 .

 

여기서부터 대화체

 

엄마 : 아저씨!! 애가 자전거타고 차도 중앙을 달리는게 솔직히 맞다고 생각해요?애들이 위험하면 가르쳐줘야죠~!

남자 : 차도 없는데 달리면 어때서! 아줌마가 뭔상관인데? (갑자기 반말을함)

엄마 : (반말을하니깐 폭발하심) 야! 너! 그따위로 애들 교육시키냐?

         이게 어따대고 반말이야? 야! 너 몇살이야?

남자 : 이아줌마가 미쳤나?(엄청 무서운 눈빛으로 엄마를 위협함)

엄마 : 어쭈~ 한대 때리겠다? 어디 너희 애들 보는 앞에서 한번 때려봐라!

 

난 이때부터 진짜 안절부절 미치겠는거임..ㅠㅠ 진짜 엄마가 맞을꺼같아서.ㅠㅠ

아저씨가 정말 키도크고 주먹을 쥐고 달려들었음.

그리고 진짜 차마 입에 담지못할 욕을 하고있었음..

자신의 아이들과 부인 앞에서...

 

그때부터 그 부인도 자기 남편 말리고 울고불고 매달리며 그만하라고 말림

울엄마한테도 한번만 용서해주고 그냥 가시면 안되냐고 막 빌어댐..

 

남자 : 야 이 씨x..야~너진짜 뒤지고싶냐? 개씨x년아. ㅈㄴ 개 X친년이 어따 ㅈㄹ 이야?

이거보다 더심한 욕도 많았음... 울엄마한테 보x같은 년이랬음..

지 부인앞에서 그런욕을 함..

그래서 울엄마가 말했음.

 

"야! 너 애들하고 니 부인 있는데서 참 좋은 욕한다? 뭐? 보X같은년?

너 니 부인한테도 그런욕하고 사냐?"

 

부인도 엄청 당황해서 남편을 엄청 말림.

 

이욕 듣는순간 나도 완전 빡침.

울엄마가 그런 더러운 욕을 그따위 더러운 새끼한테 듣고 있으니..ㅠ

그래서 내가 한마디 했음

 

"엄마! 그냥 똥밟았다고 생각하고 그냥 가자!!"고 엄마를 차에 태우려고끄니깐

남자가 엄마한테 하던욕을 나한테 함

내가 어리니깐 만만해보였나봄..

 

남자 :  이 미친년이 뭐? 똥?똥? 아 뭐 이런 엿같은 년들이 다있냐?

          너네 다죽었어 오늘

 

울엄만 나한테도 욕하는 그 남자한테 너무 열받아서 한대 때려보라고 계속 남자를 자극함.

너 때리는순간 너 어떻게 되나보자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더니.

 

남자가 급 꼬리를 내림.그남자 부인도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 있었음..

 

남자 :  이 년아! 나 돈 없어! 가난해! 내가 널왜때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는 자전거를 끌고 애들과 꽁무니 잡힐세라 도망<?>감...

 

근데 더웃긴건 가면서 분이 안풀렸는지.

우리를 향해 계속 욕을함. 그리고 계속 손가락 욕 "ㅗ"을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손으로 우리한테 벅큐를 날리며 욕을 하고 있었음..헐.....ㅋㅋㅋㅋㅋㅋ

 

그남자는 울엄마한테 잘못걸렸지..

 

딱 보아하니 남자가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던듯...

성격이 굉장히 불같고 부인이 너무 불쌍할정도로 울면서 빌었음...ㅠ

부인이 불쌍했음.. 싸울때 부인이 말리니깐 부인도 때릴기세로

너 저리 비켜있으라고 부인한테 엄청 화내고 욕했음..ㅠㅠ

 

 

 

아........................에피소드 1이 넘 길었네요.ㅠㅠ

재미 없으시져?ㅠ

 

 

이건 시작에 불과...

 

넘 길어져서.ㅠ 님들 반응보고 올릴래요.ㅠㅠㅋㅋ;;;;

 

한 성격하는 울엄마 시리즈 많아요........ㅋㅋ

생긴건 한성격하게 안생기셨는데...

불의를 보면 못참는성격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