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잃어버린 국적을 찾아주세요..

황기흠2011.10.16
조회324

처음으로 톡톡에 글을 써보는 26살 먹은 남자아이에요.

 

다름이 아니라 다른 분들이 들으면 별 것도 아니네라고 쉽게 넘길 수 있는 저의 큰 고민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려보아요 ㅠ_ㅠ

 

저는 어머니 아버지 다 한국분이시구요.

 

할아버지는 북한분.

 

할머니도 한국분인 토종 조선사람이에요. ㅠ_ㅠ;;

 

근데 말이죠 전 26년간 혼혈아냐 외국 사람이냐 이 질문을 하루에 평균 5번씩은 들어가며 살았어요;;

 

자 이즈음에서 먼저 제 사진을 공개하자면..ㅠ_ㅠ

 

 

 

 

 


그래요 처음에는 좋게 생각하며 칭찬이라고 생각했어요.

 

이국적이라는 건 잘 생겼다는 말이겠지하고 좋게 생각하고 넘겼어요.

 

하지만 그것도 1~2년이겠지만..

 

갓난아이때는 생각이 나질 않지만 어머니께서 그러셨다고 하더군요..

 

너 어릴때 한국 사람이라고 혼혈아 아니라고 해명만 하고 돌아다니셨다고..ㅠ_ㅠ

 

그리고 제가 말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서도 문제는 계속 됬어요;;

 

외국사람이냐 혼혈아냐 튀기냐 등등;;

 

하루에 평균 5번씩은 들은 그놈의 외국인 타령 ㅠ_ㅠ

 

개인적으로 저는요..

 

음식도 스테이크 햄버거 피자 이런거 느끼해서 별로 안 좋아해요..ㅠ_ㅠ

 

각종 찌개류와 닭발, 곱창, 파전 등등 아주 전통적인 한국음식을 매우 좋아해요..

 

그리고 스포츠를 무척 좋아하는 저는

 

축구 = 박지성, 이청용, 기성용 등등 외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뉴스를 항상 챙겨보며 흐뭇해 하는 놈이고요..

야구 (프로야구) = LG팬이지만 엄청나게 좋아하며 혹시라도 WBC가 열리면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며 감동을 받곤 하는 남자아이에요 ㅠ_ㅠ

피겨스케이팅 = 김연아를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곽민정 선수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응원하고 감동 받는 남자에요..

 

뭐 등등 모든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는 운동들은 빠짐없이 챙겨보며 응원하는 남자아이죠..

 

그뿐만 아니라 학창시절 좋아하는 과목에서도 수학과 근현대사였고,

 

가장 싫어하는 과목으로 영어였어요. ㅠ_ㅠ (개인적으로 대학을 포기하게 만든 과목도 영어죠. 초딩 수준의 실력이었거든요.. 수학이랑 근현대사는 수준급으로 했는데.. 요즈음은 영어 못하면 이과는 문과든 대학은 못 가잖아요 ㅠ_ㅠ)

 

그 뿐만 아니라 에피소드가 있다면..

 

빈라덴이 테라할땐 아랍왕자라며 빈라덴이라고 저를 놀리곤 했고 (18년 지기 친구들이 굉장히 짖굳은 아이들이에요 ㅋㅋㅋ)

 

또 김동성의 올림픽 금메달을 앗아간 국민안티 안톤오노는 저를 안톤오노로 만들어버렸어요..ㅋㅋ (웃으실지 모르지만 저는 굉장히 힘들었어요 친구들은 3개월 이상동안 안톤오노라며 저를 놀리기 시작했고, 동네에서도 1개월동안은 안톤오노랑 닮았다는 소리를 듣고 지냈어요. ㅠ_ㅠ)

 

뭐 이 뿐만 아니라 외국사람이 저를 보고 외국사람이냐고 물어보는 건 수도 없고요..ㅠ_ㅠ

 

더 많은 에피소드가 있지만..

 

줄일게요 ㅠ_ㅠ 너무 많아서 말이죠;;

 

저는 정말 고민이에요..

 

한국음식을 사랑하며 한국스포츠를 사랑하고 과목도 한국 사람들이 잘하고 좋아하는 수학과 근현대사를 사랑하는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운 애국심을 가진 남자놈인데 말이죠.

 

어떻게 하면 26년간의 잃어버린 저의 국적을 찾을 수 있을까요? ㅠ_ㅠ

 

고민이에요. ㅠ_ㅠ

 

 

 

 

 

 

 

 

 

- 처음으로 톡톡이란 곳에 글을 올려와요. 개인적으로 글 쓰는 걸 좋아하지만 무관심과 무반응에 약한 사람이라서 용기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봐요. 만약이라고 이 글이 반응이 좋다면 자주 글 올리는 톡톡 유저가 될게요. ^_^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