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을 너무 몰라주는 남친ㅠㅠ

서운녀2011.10.17
조회283,936

진짜 톡될지 몰랐거던요 -_-;;;;;

당황스럽네요.

그냥 조언 몇마디들으려고 쓴건데...

여튼 조언 감사드리구요!

대화로 잘 풀었답니다~ 앞으로도 제가 더 말로 많이 하구..

남친도 더 노력한다고 하니까..앞으로 잘 해보려구요^_^

모두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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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여러분들의 조언이 너무나도 필요하니 조언 부탁드려요.

 

저는 4년째 연애중인 동갑남친이 있습니다.

음....사연말하면 길기도하고,

너무 희귀케이스라 알아버리기 쉽기때문에,

간략하게만 말씀드릴께요.

사귄지 백일만에 남친 군대보내고, 2년기다린후 잠깐의 위기를 맞았지만,

다시 잘 만나 사랑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면 사랑하니까, 다 이해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20년이상을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랐고,

너무나 다른 세상속에서 살다가 만났으니..

다른점 투성이일수밖에요.

똑같은게 이상한거죠.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래서 더 상대방의 다른점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지금까지...

그런데 그노력 나만 하는것 같아요.

 

 

제 남자친구는 너무 제맘을 몰라줘요.

그니까 말을 해서 하나하나 이렇다저렇다 다 말을 해야지만 알고

자기가 눈치채서 알아주는건 없어요.

예를들면,

제가 화나는 일이 있으면 표정이 굳거든요

그리고 말수가 줄어들고.

그럼 보통 남자들은 딱 알잖아요

뭔가 꿍하고 삐졌구나, 이래야하는데..

그냥 피곤한 줄 알아요

제가 오늘도 화나는 일이 있어서 삐져있었더니 피곤하냐그러더라구요

화났다고 누가 말로해요

그래서 응 피곤하네, 그랫더니 그럼 집에가서 쉬래요

 

그걸 풀어주려고 해야지 왜 집에 보내는지 모르겟어요

나는 어디가서 대화로 뭐가 화났냐 조곤조곤 얘기해서 풀고싶은데..

남친은 그런맘을 전혀 몰라주네요

 

그렇다고 맨날 붙잡고 하나부터 열까지 어떻게 다 가르쳐줘요

그것도 피곤한 일이잖아요

어느정도는 예감하고 눈치채고 알아서 해줄때도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게 너무 짜증나서 집에 가겠다는데 잡지도 않아요

그상황을 그냥 피하고만 싶은가봐요

 

동갑이라서 그런지 든든한 느낌보단 친구라는 느낌이 더 강해요.

하는거나 말하는거나..

밥먹을때 말을 한마디도 안해요

분위기 완전 다운되구..

내가 삐져있음 실없는 농담이라도 해줬음 좋겠는데...

 

저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해요..

대화로 풀라구요?

대화로 풀릴문제였음 4년됐는데 이런고민도 안하고 잇겠죠

 

이런말을 남친에게 하면 자긴 최선을 다해서 하고잇대요

이보다 더 어떻게 잘하냐 그러네요

원하면 말로 해달래요.

이거해달라 , 이렇게해달라..

근데 무슨 남친이 로봇도 아니고 내가 시키는것만 해요

내가 구지 말로 하지않아도 해줬을때 그럴때 여잔 감동을 느끼는거거든요

 

항상 저를 더 답답하게 하는말이

저보고 왜그러녜요

왜 화가났녜요

그걸 다 하나하나 이건이래서 화났다 이건이래서 서운하다

일일이 시시콜콜 다 말해야 아나봐요

내가 이래서 자기 화난거야? 이렇게 말하면..제가 말하기 더 쉬울텐데

전혀 왜그런지 예상도 안되나봐요

내가 왜 서운한지..뭐에 서운함을 느끼는지..

정말 몰라서 그러나봐요

근데 그럴때마다 내가 속좁은여자처럼 다 말해줘야하나요?

그것도 저한테는 얼마나 어려운일인데 아휴..

말을해줘야알지 말을 안하면 자기가 신도 아닌데 내맘을 어떻게 아녜요

말을 해주면 고친다네요

말로 다 해줘야 된다네요

난 그 말을 하기가 힘든건데..

 

솔직히 저는 큰이벤트 같은거 바라지도 않거든요..

그래도 4년동안 사귀면서

남들 다 한번씩 받아보는 이벤트...

촛불켜고 편지한장 읽어주면 다른 큰 이벤트고뭐고 다 필요없는데,

그거 하나를 안해주는 남친이 너무 밉더라구요...

 

너무 오래사겨서 그러는건지..

데이트하러 나올때 아무생각없이 나오구

나는 오랜만에 만나면 영화시간도 알아보고 뭐가 재미있는지도 보구,

어디가 맛있는지 다 알아보고 오는데

남친은 아무생각없이 그때그때 막 하는거에요

그게 얼마나 여잘 힘들게 하는건데

그런 준비조차 안하면서 아무 노력도 안하면서 저를 만나는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편하게만 연애하려고하지

준비라던가 노력이 없어보여요.

 

이런 남친과 결혼하면 제가 너무 외로울것 같아요

같이 있어도 외롭게 만들것 같아요

 

이런점 왜엔,,정말 한없이 좋은 사람이거든요.

다른걸로 속썪이는것도 아니구...

그래서 더 속상하고 답답한거에요.

 

그냥 이해하고 싶은데

매번 서운하고 매번 저만 속상해하고

나만 미치겠네요

 

제가 너무 많은걸 원하나요?

제가 너무 소심한건가요?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