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증거들...의혹

헬리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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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서울대 법대’ 학력 위조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박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한 날인 지난 7일 출간된 저서 ‘세상을 바꾸는 천개의 직업’를 비롯해 박 후보가 쓴 7권의 책에 ‘서울대 법대 입학·중퇴’라고 소개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논란이 일자 박 후보측은 13일 출판사의 ‘기재 오류’라고 둘러댔다.

그러나 이 같은 해명은 곧장 ‘무려 7권의 책에 자신의 학력이 잘못 기재돼 있는데 바로잡지 않았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책에 쓰인 학력 문제를 출판사에 떠넘기자마자 이번에는 박 후보 본인이 서울대 법대 학력을 언급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거짓말쟁이 후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박 후보는 지난 2월 14일 방영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사회자 백지연씨가 “엘리트 코스를 밟으셨어요. 경기고등학교, 서울대 법대, 그리고 사시합격, 검사…”라고 묻자 “예”라고 대답했다. 또 잠시 후 백지연씨가 “서울대 법대를 들어갈 때 또…”라고 말하자 박 후보는 “재수(했습니다)”라고 재차 자신이 ‘서울대 법대’에 재학했다고 주장했다.

이뿐 아니라 박 후보가 고문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의 홈페이지에도 박 후보의 약력난에 ‘서울대 법대 중퇴’로 표기돼 있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거짓말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박 후보의 거짓말이 드러나자 한나라당과 나경원 후보 선대위는 “박원순의 인생은 가짜 투성이”라며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서울대 법대를 입학한 적도 없고 중퇴한 적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법대 입학 후 중퇴라는 것을 자신의 저서에 수없이 기재하고 심지어 동영상에 확인된 것처럼 금년초 무렵에는 방송에 나가서도 자신이 서울법대를 들어갔다고 말해놓고서 서울대 사회계열이나 법대나 뭐가 다르냐는 터무니없는 동문서답으로 자신의 잘못을 숨기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후보 선대위 안형환 대변인은 “기본적인 학교조차 속이는 변호사 출신 박 후보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해외 토픽감”이라며 “학력을 바꾸는 박 후보가 세상을 바꾸겠다고 하는 말을 믿는다면 개그 콘서트감이다. 시장 선거를 통해 검증되고 있는 박 후보의 인생은 너무 가짜 투성이”라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