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어차피 걔랑 이제 문자도 별로 안한다며. 썸도 안타겠네. 그럼 나 주면되지, 친구 주는게 아깝냐?"
헐....나진짜 충격먹음
그 후로 얘랑 거리를 엄청 두고 남소한테 전화를 했지
"빨강이랑 사귄다메"
"어.. 그렇게 됐어 미안"
"누가 먼저 고백했어?"
"니가 내 번호 빨강이한테 알려줬을때 있잖아. 그때 걔가 계속 지랑 만나자로 졸라서 솔직히 너한테 미안하잖아 그렇게 하면. 결국 학교까지 찾아왔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만나서 뭐 얘기 하다가 한 1주일에 한번씩은 꼭 만나자고 보채는거야. 그러면서 그저께 막 영화도 보여준다고 해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나갔는데 고백하드라. 너 수련회 간날."
언니들 아 진짜 화나ㅡㅡ나얘랑계속친구해야됨?
음슴체 ㄱㄱ
편의상 반말을 하겠어요...미안해언니들 ㅜㅜ
난지금18살이야!
남소는실업계다니고(얘술담배도안하는맑은아이)똑같이18살이구!
내가 남소받은 애가 잇엇는데 걔랑 좀 썸씽타면서 문자를 했어
내친구(앞으로 빨강이라고 함)랑 나랑 그때 까페에서 이야기 하고 있었거든
빨강이가 나한테 "야 너 누구랑 그렇게 열심히 문자하냐?"
이래서 "나 남소받앗으ㅋㅋㅋㅋㅋㅋ"
이러니까 표정 좀 당황해지면서
"아진짜? 야 걔 번호좀 줘바"
이러는거 그래서 어이가없어서
"나랑 썸까지 타고 있는 앤데 니가 얘 번호 알아서 뭐하게ㅡㅡ"
이랬더니
"아 왜 ~ 친구사인데ㅋㅋㅋㅋ너한테도 내 남소받은 애 번호 알려줄께"
ㅅㅂ 지금말의요점은 그게 아니잖아ㅡㅡ
조카 빡침
내가 계속 싫다고 싫다고 하니까 지 혼자 화남;;
그래서 막말을 토해냄(걔가 막말한거 쓰려면 얘기가 좀 기니까 패스)
그래서 내가 속으로 '얘가 하려면 뭔짓을 하겠어' 라고 생각하고 걔 번호를 줬어
나도 미쳤지 친구 화났다고 걔 번호를 주고;;
바로 빨강이가 문자 햇난봐 그래서 남소한테 문자가옴
"번호 팔고 다니지마" 그래서 남소한테 사정사정을 해서 진짜 미안하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얘말고 앞으로 다른애들한테 말하지 말래서 알았다고 했음
난 그 일을 까맣게 잊어버렸음
그 일 있고 한 3달 뒤에 수련회를 1박 2일동안 갔는데 거기서 핸드폰을 걷었음
근데 그 사이에 어쩌다 보니 남소랑 문자를 좀 많이 안했음
근.데.
수련회 끝나고 폰 받아서 폰 켜니까 빨강ㅇ이한테 문자가 두두두두 옴
'어디야?'
'왜폰꺼져있어?'
'아진짜미안한데..전화좀받아봐'
할튼 전화좀받으란말만 열번 넘게 옴
문자 확인하고 있을 때 빨강이한테 전화가 옴
"야 있지 ㅈㄴ 미안한데..."
"어 뭔데? 말해"
그때 내가 수련회 갔던 애들하고 막 부둥켜 안고 편지 교환하느라고 정신이 없었음
"하...있지.. 아 진짜 욕하지마 내말듣고"
"뭔데?"
"너가 한 두세달 전에 너 남소받은 애 번호 줬잖아 나한테..."
"어 근데?"
"나 걔랑 사귄다 지금"
하...이게 말이 됨?
내가 엄청 욕했더니 걔가
"욕 안한다며."
"야 지금 상황이 욕 안하게 생겼냐? 장난해?"
"너 어차피 걔랑 이제 문자도 별로 안한다며. 썸도 안타겠네. 그럼 나 주면되지, 친구 주는게 아깝냐?"
헐....나진짜 충격먹음
그 후로 얘랑 거리를 엄청 두고 남소한테 전화를 했지
"빨강이랑 사귄다메"
"어.. 그렇게 됐어 미안"
"누가 먼저 고백했어?"
"니가 내 번호 빨강이한테 알려줬을때 있잖아. 그때 걔가 계속 지랑 만나자로 졸라서 솔직히 너한테 미안하잖아 그렇게 하면. 결국 학교까지 찾아왔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만나서 뭐 얘기 하다가 한 1주일에 한번씩은 꼭 만나자고 보채는거야. 그러면서 그저께 막 영화도 보여준다고 해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나갔는데 고백하드라. 너 수련회 간날."
"아 짜증나ㅋㅋㅋㅋㅋㅋ조카어이없네ㅋㅋㅋㅋ알겠어 일단"
"진짜 미안하다"
"니가 왜 미안해 꼬리친 그년이 잘못이지. 아니지, 넘어간 너도 잘못이다 아오진짜ㅋㅋㅋㅋㅋ"
할튼 뭐 이러고 전화를 마쳤음
아직도 빨강이는 나한테 미안하단 말을 한마디도 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 죽겠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소는 계속 나한테 미안하다 미안하다 화 풀어라 잘못했다 이래서 대충 풀렸긴 했는데말이지
나 빨강이랑 계속 친구해도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