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으로 쏟아지는 문학작품들을 선별하고 저마다의 눈으로 제시하는 견해들은 더욱 풍성해져 가고 있는 가운데 자칫 잘못하면 작가와 그 작품론의 정보가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에 독자들이 그의 작품들 속에서 방향감각을 잃어가는 것이 안타까워 다자이 오사무의 이해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의 인생관과 작품들을 좀 더 준비해보려 합니다
"혼란의 시기를 우리는 다자이 하나에 의지해 살았다." 이런 말이 나올 만큼 다자이 오사무(1909~1948)는 나쓰메 소세키와 더불어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로 손꼽힙니다.
패전 후 가치관의 혼란, 방황하는 허무주의에 휩싸인 일본 사회의 정서를 눈 깊은 통찰로써 꿰뚫어 문학사에 큰 자취를 남겼고 그리고 대략 알려진 대로 그는 약물 중독과 패결핵 그리고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되죠.
여기서부터 우리의 오해는 시작됩니다
‘약물중독, 다섯 번 자살을 시도하고 생을 마감한 작가’ 로서가 아니라 ‘무엇이 이토록 그를 처절한 자기 파멸로 치닫게 하였는가’ 에 의문을 가져야 합니다
일본 근대 문학을 확립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자연주의문학 (또는 실존문학)은 ‘무엇을 어떻게 쓸것인가” 보다는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절박한 물음에 뒷받침된 진지한 자기 모색의 문학이었다는 점에서 이 범주의 사소설의 편협성 등의 약점은 상쇄될 수 있습니다.
비록 다자이의 사소설의 경우 자기 변호에 가깝고 [1935 어린 광대의 불꽃] , 다른 작품들도 자기 입맛에 맞는 것만을 써오긴 했으나 그는 양심의 가책을 지닌 낭만주의자 그리고 쾌락주의자였으며 (우리는 그것을 데카당스라고 합니다) 일종의 죄의식과 열등감도 지니고 있었죠 .
그의 작품들 중에는 자신의 유서가 될지도 모르는 초창기( 1936 첫 창작집 만년)에 수록된 작품들외에도 10만장이 넘는 작품들을 써오면서 암울하고 우울한 것들만이 아닌 재혼 후에는 그의 특유의 익살과 유머러스한 작품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다자이는 그만의 독특한 어휘력과 익살과 풍자 그리고 패러독스가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작가입니다
그가 그저 나약한 인간실격자가 아닌 그의 문학적 가면에 숨어있는 인간의 본체를 알아봐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자이의 작품연구에 들어가기에 앞서 작품 소개를 먼저 할까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인간실격]을 들어가기 위해서 다자이라는 필명이 아닌 본명 津島修二(츠지마 슈유지)그의 낭만주의 사춘기 시절로 되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불길하고도 해결되지도 종식될 수도 없는 수수께끼 같은 다자이를 둘러싼 그의 자살에 관하여 풀기 위해선 그를 해독하는 열쇠로 그의 초창기 작품집 [만년]과 [쓰가루]를 이해해야만 합니다.
[만년]
네 살부터 중학생 때까지 15년간의 삶을 그린 [추억]
자살미수 사건의 정말을 그린 [어린 광대의 꽃]
전위적 수법의 [원숭이 얼굴의 젊은이]
주인공 세 사람의 우스꽝스러운 삶을 그린 [로마네스크]
[잎] [역행][어복기] [그는 옛날의 그가 아니다]
그외 다자이의 다양한 문학적 능력을 보여주는 초기 문학의 대표작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목차
역자의 말
*잎
*추억
*어복기
*광대의 꽃
*역행
*로마네스크
*완구
다자이 문학의 배경
[만년] 해설
한림신서/역 유숙자
[쓰가루]
기행문 형식의 소설 '쓰가루'는 고향인 津軽(정확한 발음은 츠가루입니다)지방을 다시 찾아가 풍토와 문화사, 귀족 집안의 내력을 잔잔한 어조로 회상한 작품인데, 어린 시절 자신을 돌봤던 보모 다케와 재회하는 대목이 일본 문학사의 명장면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에게 가족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는 한결 밝고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걸작 중 하나입니다
목차
*쓰가루
*석별
*옛날이야기
*혹부리 영감 *우라시마
*부싯돌 산
*혀 잘린 참새
해설/현실과 허구의 경계선 허물기
다자이 오사무 연보
문학동네 / 역 서재곤
[인간실격]
태어나면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명제와 더불어 ‘어떻게 죽을 것인가’ 라는 명제 또한 이 세상에서의 생을 부여 받은 모든 인간의 물음이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가면을 쓰고 살아갑니다.
비극적 운명인 것이죠
[인간실격]은 그런 비극적 운명에 휘둘리며 평생 가면을 쓰고 살아가야했던 우리 인간의 모습을 그린 작품입니다.
다자이가 평생 동안 겪었던 충격적인 사건들을 허구화한 작품이며 어떤 면에서는 자기해명의 책으로 불리고 있다는 점에서 그가 죽음을 지향한 원인에 대한 해답을 제공해줄 것입니다
목차
머릿말
*인간실격
*달려라 메로스
*잎
*역행
*어릿광대의 불꽃
*그는 옛날의 그가 아니었다
그리고 그 다음 작품으로는
[뷔욘의 아내]
1947년에 발표한 [비욘의 아내]는 천성적으로 상처받기 쉬운 기질 때문에 원인 모를 불안에 휩싸여 거리를 방황하는 주정뱅이 시인과 그런 남편의 뒤치다꺼리를 위해 술집에서 일하지만 ,결코 절망하지 않고 묵묵히 살아가는 아내의 삶을 그린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금전적으로, 도덕적으로 사회의 가장 밑바닥을 살아가는 서민의 비참함과 그런 삶 속에 배어 있는 명랑함,그리고 신(구원)의 문제 등, 다자이 후기 작품의 모티브가 제시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목차
*친구 교환
*탕탕
*눈 내리는 밤
*비용의 아내
*오상
*가정의 행복
*앵두
에이치앤비/ 역 김혜숙
[석별]
국내에 처음으로 번역 소개되는 '석별'은 중국에서 유학 온 루쉰과의 추억을 담은 수기 형식의 소설입니다. 중국 민중을 사랑하는 루쉰의 인간적인 면모, 문학에 대한 열정을 손에 잡힐 듯 그려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많은 논란이 있었던 작품으로 일본의 침략 행위에도 분노하지 않는 민중들을 계몽하겠다는 생각으로 의학을 포기했던 루쉰에 대해 ‘그저 일본의 유신은 뛰어나지만 중국의 민중계몽의식이 부족하다’는 식으로 폄하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일반적인 중국 인식에 대한 일종의 조롱섞인 작품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해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다자이 오사무 작품 연구 예고편
취지는 ‘ 다자이 오사무에 관한 허구와 진실을 이야기하다’ 입니다
대량으로 쏟아지는 문학작품들을 선별하고 저마다의 눈으로 제시하는 견해들은 더욱 풍성해져 가고 있는 가운데 자칫 잘못하면 작가와 그 작품론의 정보가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에 독자들이 그의 작품들 속에서 방향감각을 잃어가는 것이 안타까워 다자이 오사무의 이해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의 인생관과 작품들을 좀 더 준비해보려 합니다
"혼란의 시기를 우리는 다자이 하나에 의지해 살았다." 이런 말이 나올 만큼 다자이 오사무(1909~1948)는 나쓰메 소세키와 더불어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로 손꼽힙니다.
패전 후 가치관의 혼란, 방황하는 허무주의에 휩싸인 일본 사회의 정서를 눈 깊은 통찰로써 꿰뚫어 문학사에 큰 자취를 남겼고 그리고 대략 알려진 대로 그는 약물 중독과 패결핵 그리고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되죠.
여기서부터 우리의 오해는 시작됩니다
‘약물중독, 다섯 번 자살을 시도하고 생을 마감한 작가’ 로서가 아니라 ‘무엇이 이토록 그를 처절한 자기 파멸로 치닫게 하였는가’ 에 의문을 가져야 합니다
일본 근대 문학을 확립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자연주의문학 (또는 실존문학)은 ‘무엇을 어떻게 쓸것인가” 보다는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절박한 물음에 뒷받침된 진지한 자기 모색의 문학이었다는 점에서 이 범주의 사소설의 편협성 등의 약점은 상쇄될 수 있습니다.
비록 다자이의 사소설의 경우 자기 변호에 가깝고 [1935 어린 광대의 불꽃] , 다른 작품들도 자기 입맛에 맞는 것만을 써오긴 했으나 그는 양심의 가책을 지닌 낭만주의자 그리고 쾌락주의자였으며 (우리는 그것을 데카당스라고 합니다) 일종의 죄의식과 열등감도 지니고 있었죠 .
그의 작품들 중에는 자신의 유서가 될지도 모르는 초창기( 1936 첫 창작집 만년)에 수록된 작품들외에도 10만장이 넘는 작품들을 써오면서 암울하고 우울한 것들만이 아닌 재혼 후에는 그의 특유의 익살과 유머러스한 작품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다자이는 그만의 독특한 어휘력과 익살과 풍자 그리고 패러독스가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작가입니다
그가 그저 나약한 인간실격자가 아닌 그의 문학적 가면에 숨어있는 인간의 본체를 알아봐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자이의 작품연구에 들어가기에 앞서 작품 소개를 먼저 할까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인간실격]을 들어가기 위해서 다자이라는 필명이 아닌 본명 津島修二(츠지마 슈유지)그의 낭만주의 사춘기 시절로 되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불길하고도 해결되지도 종식될 수도 없는 수수께끼 같은 다자이를 둘러싼 그의 자살에 관하여 풀기 위해선 그를 해독하는 열쇠로 그의 초창기 작품집 [만년]과 [쓰가루]를 이해해야만 합니다.
[만년]
네 살부터 중학생 때까지 15년간의 삶을 그린 [추억]
자살미수 사건의 정말을 그린 [어린 광대의 꽃]
전위적 수법의 [원숭이 얼굴의 젊은이]
주인공 세 사람의 우스꽝스러운 삶을 그린 [로마네스크]
[잎] [역행][어복기] [그는 옛날의 그가 아니다]
그외 다자이의 다양한 문학적 능력을 보여주는 초기 문학의 대표작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목차
역자의 말
*잎
*추억
*어복기
*광대의 꽃
*역행
*로마네스크
*완구
다자이 문학의 배경
[만년] 해설
한림신서/역 유숙자
[쓰가루]
기행문 형식의 소설 '쓰가루'는 고향인 津軽(정확한 발음은 츠가루입니다)지방을 다시 찾아가 풍토와 문화사, 귀족 집안의 내력을 잔잔한 어조로 회상한 작품인데, 어린 시절 자신을 돌봤던 보모 다케와 재회하는 대목이 일본 문학사의 명장면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에게 가족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는 한결 밝고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걸작 중 하나입니다
목차
*쓰가루
*석별
*옛날이야기
*혹부리 영감
*우라시마
*부싯돌 산
*혀 잘린 참새
해설/현실과 허구의 경계선 허물기
다자이 오사무 연보
문학동네 / 역 서재곤
[인간실격]
태어나면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명제와 더불어 ‘어떻게 죽을 것인가’ 라는 명제 또한 이 세상에서의 생을 부여 받은 모든 인간의 물음이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가면을 쓰고 살아갑니다.
비극적 운명인 것이죠
[인간실격]은 그런 비극적 운명에 휘둘리며 평생 가면을 쓰고 살아가야했던 우리 인간의 모습을 그린 작품입니다.
다자이가 평생 동안 겪었던 충격적인 사건들을 허구화한 작품이며 어떤 면에서는 자기해명의 책으로 불리고 있다는 점에서 그가 죽음을 지향한 원인에 대한 해답을 제공해줄 것입니다
목차
머릿말
*인간실격
*달려라 메로스
*잎
*역행
*어릿광대의 불꽃
*그는 옛날의 그가 아니었다
그리고 그 다음 작품으로는
[뷔욘의 아내]
1947년에 발표한 [비욘의 아내]는 천성적으로 상처받기 쉬운 기질 때문에 원인 모를 불안에 휩싸여 거리를 방황하는 주정뱅이 시인과 그런 남편의 뒤치다꺼리를 위해 술집에서 일하지만 ,결코 절망하지 않고 묵묵히 살아가는 아내의 삶을 그린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금전적으로, 도덕적으로 사회의 가장 밑바닥을 살아가는 서민의 비참함과 그런 삶 속에 배어 있는 명랑함,그리고 신(구원)의 문제 등, 다자이 후기 작품의 모티브가 제시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목차
*친구 교환
*탕탕
*눈 내리는 밤
*비용의 아내
*오상
*가정의 행복
*앵두
에이치앤비/ 역 김혜숙
[석별]
국내에 처음으로 번역 소개되는 '석별'은 중국에서 유학 온 루쉰과의 추억을 담은 수기 형식의 소설입니다. 중국 민중을 사랑하는 루쉰의 인간적인 면모, 문학에 대한 열정을 손에 잡힐 듯 그려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많은 논란이 있었던 작품으로 일본의 침략 행위에도 분노하지 않는 민중들을 계몽하겠다는 생각으로 의학을 포기했던 루쉰에 대해 ‘그저 일본의 유신은 뛰어나지만 중국의 민중계몽의식이 부족하다’는 식으로 폄하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일반적인 중국 인식에 대한 일종의 조롱섞인 작품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해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11월 말쯤을 기점으로해서 [만년]부터 토론회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