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2

백강기20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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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노점체험기 글쓴이 : 자연류 등록일 : 2009-10-06 13:04 조회수 : 149
전국노점상연합회(전노련가입하다)-


(장사를하면서 느끼고 하나씩배워 나가겠지만 아무리 길거리음식을 팔아도 인격을팔고 그러려면 친절과 성실함이 우선이라고생각된다.그래야 노점팬들 즉 단골이된다는것이다)

빵다팔앗는데요'
빵사려는게아니고요'

'그~럼 무슨~일로~'
'여기서 게속장사하실건가요?'

'예 그럴겁니다만...'
'그럽 협회에가입하셔야 합니다'

이건 웬 황당 시추에이션인가?
사연은길지만 짧게기술하겠다.이미노점선배들이야 잘알겠지만 지금도 수많은 노점 지망생들을 위해 간략하게 쓰겠다.
투쟁기금40만원과 매월 월례비로 7만원을내라는것이다.
나도 첨엔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개소리냔듯이무시했지만 그뒤로 사무국장 조직국장 청년부장들하고 실갱이하고 '그래 빼째라'하고 버텼지만 반죽배달해주는 재료상으로부터 가입하는게 여러모로좋다고한다.
어차피 내가 개발한 이곳에 지역 회원들이 트럭이라도 배치하고 장사하면 나만 손해라는것이다.
현실과 타협하지않을수없었다.

어찌어찌하여 3일째는 떡집앞으로 갔다.

떡집쥔:여기서팔면안되죠
나'아 예!오늘만 팔고 낼은 안필게요'

또그렇게 4일 5일 ...6일
24시편의점에서는 호빵판다고 안된다 사우나앞에서는 입구막힌다
중국집앞에선
짜장덜팔린다....
휴대폰가게는 매장가린다.
에고고..힘들다힘들어..(더럽고 아더매치다)
그래도 지역 주민들 특히 상인들하고는 절대 미운털 박혀서는 안된다는 본능때문에 장사끝날땐 일부러 빵을 덜팔고서라도 빵이 남았으니 빵좀 드시라고 계속 상납아닌 상납을했다.

그러는동안에도 장산 제법 짭짤했다
속도 모르는 아줌마들은 '아쩌씨 ?왜그리 자주옴겨다녀요?'한다
사실 장사가 신통치않았다면 나도 벌써 때려치고 포기했을것이다.상당히 운이좋은편이다.
(정말이지 오기로옮겨다니기도 햇지만 나를 찾아준 아줌마들이 있기에 용기백배햇던것이다)

4폴팔면 재료비빼고도 10여만원이남고 다섯폴 팔면 12마넘이 넘는돈이 남는것이다.
그렇게또 7~8일이지났다
이제 마지막 마지노선 삼거리 b마트앞까지왔다 차마 입구에선 할수없는지라 건널목 끼고 옆으로 건너서폈다.
한걸음 차인데 파리만 날린다.
목의중요성을 내공으로 체험하는 순간이였다.
발길에 체이는곳에 장사가된다는것을...
난 정면으로 부딪치기로 맘먹고 사장님을 찿았다.

'싸장님 요앞에서 최대한 자릴비켜서 장사좀 하면 안되겠습니까?'
정말 비굴하듯이 불쌍한 표정으로 말했다.
다행히 평소 안면도 있었고 마트도자주 이용했었고,빵도 열심히 준터이라 그런지 몰라도 쾌히

'그렇게하쇼!'하는게아닌가!
'오!마이 갓'
하나님 감사합니다가 절로나왔다

그렇게매출을모아보니 보름정도 모앗는데 100마넌이좀 넘는것이다.
백만원!
이런 추세라면 아들넘 전지훈련비를 마련할수있겠다싶어 골프아카데미로 전활했다.

ps:장사포인트팁#1
장사하면서 재료를아끼지말라는말은 상식적으로 누구든안다.
하지만 실제론 그렇게하는사람과는 분명차이가난다.
난 첨부터 재료를 풍부하게하려고 팥을많이넣은게아니다.
순전히실수로 ...
손놀림이둔하다보니 그렇게 뚝뚝 퍼넣은것이다.
그게 먹힌것이다.
난 그걸로 브랜드화해서 나만의 상술로삼았다 어떤땐 내가봐도 심할정도로 꼬리까지마구넣었다.
그리고 날씨이야기도하고, 이쁜아이들한테는 이쁘면이쁜데로 한개더주고 씩씩하다고 한개더주고 ...
(자기자식 칭찬에 맘 약해지는게 부모 아니겠습니까?)
^^

내가쉰에 장살 첨하면서 인생 헛살았구나하는 반성과함께 잃어버린 용기를 되찾은것같아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이렇게 글을 써보는것도 몇가지 이유가있다.

하나가 노점을 시작하려는 사람들께 도움이 되었으면하는 것이요
.
하나가 아들녀석에게 행여 운동에 나태해졌을때 각오를 새롭게 상기시키기 위함이다
그리고 또하나가 자비라도 책으로 출간해보고싶어서이다.
그러려면 무조건 쓰는수밖애는 왕도가 없다
쓰다보면 조금이라도 늘겠지...하는 맘으로다.

난 한때 쇼 비지네스계에 종사했던사람이다.
(앞으로는 지금 이 길거리장사라도 더욱 열시미 하고플 뿐이다))
참으로 열정적이였다.
그건 내가 좋아하는일이였으니까...
하지만 제임스매튜베리의 말처럼 이젠 내가 해야하는 현재 이일을 좋아해야하는 처지에있고 그게 행복의비결이리라...

내가 장사를 처음시작했을 엔 아들에게 알리지않았다.
아들에게 알린것은 그다음해 봄에 알리고 찿아오게했다.

뭔가는 눈물이 맺혀있는듯했다.
아마 말은 안했어도 좀더 각오를 단단히 먹고 운동햇으리라고 믿는다.

각설하고...
그렇게 하여 연합회도 가입하고 주역주민들과도 원만히지내며 다니던 오전에 하던일을 그만두고 오직 잉어빵장사만 매달렸다.

(어떤날은 35마넌어치도 판적이 있다. 그런날은 파김치다 ^&^ )


'아저씨?팥을 그리많이 넣으면 남는게잇어요'?
'아저씨?왜 넥타이메세요?'
'공직에 계셨어요?'
'명퇴하셨나요?
'왜 우리집 아이들은 아저씨네것 만 찿는지모르겠어요...'..등 등

난 그저 웃어 보일수밖에 없었다...


' 그해 추웠던 겨울은 가장 다뜻했던 겨울이 되었다.

 약 4개월정도 순이익막 1500여마넌 정도 벌었다.

필리핀 동계훈련을 마치고 온 아들의 골프 한층 엎그레이드 되있었다.

 

이 기록은 거짖말 같은 사실이다.


*****************************************새벽 2시30분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