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아들..

!!2011.10.18
조회4,894

철없던 나이에 사랑한다고 생각했던사람을만났엇다

2년이 넘어가는 교제기간동안 서로 너무 잘 생각해주고 서로 너무 잘 맞는다고

생각을햇다 부모님도 좋아하시는 남자친구... 또다른 부모님들도 딸처럼 여겨주시는 나...

우린너무 행복했다.. 그런행복에 겨웠던건지....

축복받을만한 내아들 샛별이가 나에게 .. 우리에게 찾아왔다

행복햇다...........................두려웠다

나는 아직 어렸다 이제 성인이되었는데....

아직 놀고싶은 나이인데.... 고민이 많이되엇다

하지만 사랑햇다...............누구와바꿀수없을만큼

오빠에게 말햇다... 기뻐하며 행복해할줄알앗다

그게아니엇다......... 첫마디는 얼마나되엇냐... 몸은건강하냐....이게아니엇다..

아..큰일낫네......

심장이 철렁햇다....

어이가없엇다...그냥 웃음만나왔다....

몇날몇일을 연락해보앗다..집으로도 가봣지만 돌아오는답은

"요새 시험기간이라 바쁜가보다..... 나중에 다시얘기하자 아가"

 

회피엿다... 무시..

부모님이 우셧다.. 화를내시지도 못하며 나를 안고.. 손을잡아주시면서 우셧다

큰결심하신듯 아직난 어리다고.. 이렇게 되기엔 너무 여리다고...

나쁜방향을 제시해주셧다...

세상과 단절하고 8개월을 집에서만 지냇다...그흔한 슈퍼한번 나가지않앗다

두려워서가 아니엇다... 사람들의 눈이 무서워서가 아니엇다...

그런 나쁜눈초리들은 나에겐 아무것도 아니엇다...

사람들은 나를쳐다보며 비난하지 않앗다...

불러온 배.... 이쁘게 자라고잇는 우리 샛별이를 쳐다보며 수근댓다..

난그게 너무 미안햇다...

8개월하고도 3주째...난 미혼모쉼터에들어갓다..

그때까지 난 남자친구와 연락이되지않앗다...

오히려 내가 하지않앗다..

수치스러웠다..

한편으론 샛별이를 내게 준 고마운사람이엇지만..

다른 한편으론 샛별이를 버린 나쁜사람이엇다

미웠다 생각하고싶지않앗다...

하루가 다르게 부모님께 전화가와서 입양을 권햇다...

내가 나약햇던거지... 내가 나쁜엄마엿던거지...

난...넘어가고말앗다

9개월이넘고...세상을 만날때가되었지만 샛별이는 나랑 떨어지지않앗다...

결국 수술대에 누워 샛별이를 낳앗다....아니..빼내엇다....

수술부위따윈 전혀 아프지않앗다...

마음이아팟다... 부모님께서 계속 병원에 계셧다..

걱정해주시지만 한편으론 감시엿다..

내가 샛별이를보지못하도록...

그렇게 샛별이를 한번도 보지못한채 나는 집으로..

샛별이는 입양소에 머물럿다...

1달...2달...3달...4.달..........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웟다

부모님이 원망스러웟다 ...하지만 원망할수가 없엇다...

엄마의 마음을 알게된것이엇다...

4달하고도 18일이 지낫나....

엄마와 아빠에게 말햇다

미안하다고... 너무그립다고...

1년넘는 임신기간...4개월이 넘는회복기간동안 담배도 피지않으시던 아빠가

담배를 피셧다...... 오래피시지도 못하셧다... 담배가 눈물에 젖엇다...

엄만.. 애써 눈물을 참으시며 약먹을시간이라며 밥을지어주셧다..

하지만 알수잇엇다. 뒤돌아서 우리엄마는 울고잇엇다.. 어깨를 들썩이시면서 우셧다.

죄송햇다... 너무죄송햇다...

....... 다음날... 입양소로 전활햇다..

위탁가정에 잇다고햇다...

사정을한후 위탁부모님의 전화번호를 알아내 떨리는마음을 추스리고 전활드렷다

비난하실줄알앗다... 하지만 너무 착한분들이셧다

당장만나자며 우리 집까지 오셧다...

그때까진 우리 샛별이는 볼수가없엇다

따로 얘기하고싶다고 하셧다..

그눈을 아직도 잊지못햇다..

비난의 눈이아니엇다.. 그건 엄마의 눈이엇다...

죄송하다고.. 죄송하다고...

울면서 내얘기만햇다..

서류를 없애고 난후 1주일이 지나서야 드디어 샛별이랑 만낫다

처음이엇다

5개월만이엇다

그사이 많이컷구나...

눈이 날닮앗네.. 코가날닮앗네... 입은 아빨닮앗네..

그래도 이뻣다

하나하나 다이뻣다

이젠 우리집 귀염둥이다

처음엔 그자식을 죽이네 부셔버리네화내던 우리오빠도

지금은 그저 샛별이바보가되엇다

한창젊은 27살나이에 핸드폰 배경화면에 우리샛별이웃는사진을 자기아들이라고 사길친다 ^^

오빠 여자친구언니도 데이트포기하고 우리집으로 데이트를온다..

오빠랑 데이트하는게 아니라 샛별이랑 데이트를 하나보다...

어제는 월차를 쓰고 소풍을가자며 아침부터 도시락을 싸들고

나와 오빠를 깨웠다

샛별이가 춥다고 두꺼운 꿀벌옷을 사와서 입히면서 빨리준비하라고 소릴질럿다 ^^

우리남매는 10분만에 모든준비를 끈냇다... 오빠가 당황한건 처음봣다...

팬티바람의 오빠 엉덩이를 막 치면서 빨리!!빨리!!를 외쳣다

오빠얼굴 완전빨개써..........^^

 

아.. 조금더 쓰고싶지만 샛별이가 또운다...

 

 

요즘 너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