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有)) 방금잡혀갈뻔했어요ㅠㅠㅠㅠ

현님201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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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판을 애독하는 여고생입니다
다름 아니라 방금 무서운 일을 당해서요ㅠㅠㅠㅠㅠㅠ

















편하게 음슴체 ㄱㄱ하겠음







나님은 서울에 고등학교에 재학중이심
전문계 학교라 야자는 없는데 중소기업청과 교육청에서 실행하는 사업에 마루타가 되었음
그래서 선택된 스물 다섯명의 아이들만 늦게까지 남음






학교가 끝나면 친구와 함께 집에 걸어감
사실 버스비 충전하라고 준 돈을 내가 땡겨먹음..ㅋㅋㅋㅋㅋㅋ엄마 사랑해요
오늘따라 학교가 좀 일찍끝난거임
그래서인지 친구가 자기는 버스타고 가겠다고 날 버렸음
아 ㅋㅋㅋㅋㅋ나도 친구따라 버스탈걸 괜히 걸어왔음ㅠㅠ 너무 바보같음ㅠㅠ









비록 혼자지만 외롭고 추웠지만 나님은 더욱 신나게 걸었음ㅋㅋㅋ
음악 들으며 비트에 몸을 맡기고 쉐낏쉐낏
학교에서 집까지 가는 길은 골목길 투성이임
큰 길로 돌아가도 되지만 한참 돌아가기도 하고 우리동네는 큰길이 더 무서움






늘 항상 가던길로 걷는데 왠지 항상 가던 골목길은 들어가기 무서웠음ㅠㅠ
그길은 가로등도 없음 ㅠㅠ 친구도 없고 난 혼ㅋ자ㅋ 씬난당ㅋ
근데 진짜 돌아서 가기가 너무 싫은거임ㅋㅋㅋ그래서 다음 골목으로 들어감
음악에 너무 심취해섴ㅋㅋ진짜 바운스 바운스..
문워크를 하며 걷고 있었음 댄스소울!!!!!!!









그러다가 순간 경직함
저 멀리 보이는것은 무엇? 난 누구? 여긴 어디?
평소와 같은 길에 평소와 같은 건물 다 그대론데 읭???저건??뭐???






검은 정장 입은 사람들이 가로등아래 있었음 한 일곱명? 여덟명? 거의 그쯤 되는거 같음
그중 한명은 건너편 상가 계단에 앉아 담배를 피고 계셨음

 




그걸 보는순간 나님의 몸은 굳어졌음...서서히..굳.어.간.다...
내 쏘울은 하늘로 날려보내고 눈치보면서 조심스럽게걸었음
그 무서운 님들 주변 으로 갔을때 노래를 껐음ㅋㅋㅋㅋㅋ
이어폰을 끼고 있지만 노래는 안나왘ㅋㅋㅋㅋㅋ
노래듣는척 흥얼흥얼 거리면서 가는데 담배피던 님이랑 눈이 마주침..
마주치고 아이컨택중인데 가로등 밑에 앉아계시던 님들이 일어나기 시작함





우리동네가 흉하기도 좀 흉함 ㅠㅠㅠ
중학생 성폭력도 뉴스에 뜨고 살인도 일어났었고 지하철 폭팔물도 그렇고 좀 그럼
순간 이런 생각을함
'아 나도 잡혀가는거임? 납치당하는거임???아니야 난 안예쁘니까ㅠㅠㅠ
난 튼튼하게 생겼으니까 장기매매일지도 몰라 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너무 무서웠음
근데 저기서 뙇!!!!나의 구세주가 뙇!!!! 하고 오는거임
기대하지마셈 그냥 우리동네 교복입은 남학생들이였음ㅎㅎㅎㅎ
뛰듯이 걸어가서 소심하게 소매끝 잡고 친구인척을함..


왜이렇게 늦게왔어!!! 추워 죽는줄 알았잖아!
하고 처음 보는 사람한테 그랬음 근데 내가 너무 죽을거 같은데 어떡함ㅠㅠㅠㅠ
그 님들 처음엔 나 이상한 사람 보듯이 위아래로 훑다가
뒤에 서있는 건장한 아저씨들을 보고는 함께 가던길 되돌아서 밑으로 내려갔음ㅋㅋㅋㅋㅋㅋ



무서워서 집까시 뛰어감ㅋㅋㅋㅋ
4층까지 올라가는데 평소에 5분걸림 근데 진짜 1분도 안되서 올라감 비밀번호 10초만에 찍은듯
엄마한테 엄마 나 죽을뻔했어 빨리 내말 들어줘 하고 말하다가
걸어다니는거 걸림ㅋ.........아저씨들보다 엄마가 더 무서웠음..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거같기도함ㅋㅋㅋㅋ
그냥 담배피던 아저씨일수도 있는데 나 혼자 착각한거일수도 있음..
그 상황엔 너무 무서웠음ㅠㅠ 진짜 내 인생 끝나는거 같았음 ㅠㅠ
살았으니 다행이지만
무서운 일이라 해놓고 내가 쓰니까 하나도 안무서운듯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어떻게 끝내야함..?
가기전에 추천이나 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