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리후생이 좋고 프리한 회사에 다니고 있다면요?

궁금궁금2011.10.19
조회250

 

제가 지금 다니는 회사는 돈이 많습니다.

당연한거지만 월급이 밀리지않고, 명절마다 선물도 푸짐하고 돈도 따로 챙겨줍니다.

생일도 챙겨주고, 점심도 정말 돈 신경안쓰고 푸짐한거 맛있는거 먹습니다.

가끔은 좀 일찍나가서 두시간정도 부페가서 배 꽉 채우고 오기도 하고요.

일년에 국내로 세네 번, 해외로 한 번 정도 여행도 갑니다.

 

회사가 프리합니다.

중간에 그냥 대놓고 자기 볼일 보러 가도 됩니다.

은행업무, 병원, 이런거 말고 근처 백화점에 옷 세일해서 사러 가야된다거나 이런 것도 됩니다.

가끔 직원들이 술마시고 다음날 오후에 출근해도 그냥 넘어갑니다.

이런일이 잦다거나, 일에 지장이 있으면 문제가 되겠지만

다들 자기 할일은 잘 하고 한가한 시간을 이용하니까 이렇게 보내주는 거겠지요.

 

여섯시 칼퇴근이며, 저희집에선 30분거리입니다.

 

 

아, 물론 회사의 단점도 있습니다. 회사의 단점이라기 보단,

막내라서 하게 되는 몇 개의 잡일이 있고,

직원들과 나이차이가 좀 있어서 편하지 않고 대화할 상대도 없고.

그래서 심심하고 혼자 좀 무리에 섞이지 못하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그리고 짬좀되는 여자 직원 분의 질투심과 얄미운 행동때문에 짜증도 나지만

뭐 어딜가나 사람과 사람 사이에 부딪히는 문제는 있고, 크게 걸리는 부분은 없습니다.

 

 

이 회사에서 근무한지는 1년 반 정도 됩니다.

맡은 업무는 회사의 수주발주관리 및 사무보조라고 보면 됩니다.

복사, 커피 이런 업무는 전혀 아닙니다. 바쁜 때는 정말 바쁘고 한가할 땐 한가합니다.

하지만 언제든지 일을 찾으면 일이 있습니다.

월급 실수령액은 130만원 정도 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월급이 크게 오르진 않을겁니다.

 

 

지금 회사는, 다니기에 정말 좋은 회사이지만, 제 전공도 아니고, 저 월급에 만족도 못합니다.

하지만 이 회사를 다니면서 너무 편해져서 인지 다른 회사로 이직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 제가 하고싶은 일은 야근에 박봉인 그런 일입니다. 이직을 위해 쌓아둔 스펙도 없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너무 편하게만 살았습니다.

너무 놀고 먹어서인지 살도 붙고 얼굴도 후덕해졌네요.

 

제가 입사하기 전에 제 자리에서 근무했던 분들을 보면

죄다 오래 일하다가 시집가서 관두게 된 케이스입니다.

 

 

여러분이 저라면요?

지금 전 이런 고민을 하면서도

12월 마지막주로 예정된 회사 해외여행에 벌써 부터 들떠 있습니다.

글이 뒤죽박죽인데... 너무 현실에 안주하며 살고있는 저에게 조언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