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비명 제왕절개 출산 스토리

ㅋㅋ2011.10.20
조회105,797

 

 

톡이라니 톡이라니 !!!!

감사합니다 !! 난생처음 해봤어요 톡 !

 

 

 

번데기,지금은 아기 나비처럼 이뻐졌다고 하려고 극단적인 표현을 했구요 이건 제 실수네요

제모를 이쁘게 해달라는게 아니라 칼자국을 이쁘게 내달라는 거였어요.

 

비비는 집에서 바르고 온거구요 누워서 아무도 없을때

얼굴에 있는 비비 좀 골고루 펴바르고 볼터치만 좀 했어요. 보시다시피 티도안나는데 

꼴불견이니 뭐니 ; 잡티제거한것도 의사들에게는 꼴불견으로 보이나봐요 ㅋㅋ 

남편한테 어떤 모습이든 예쁘게 보이고 싶었어요. 아기낳을때 정떨어지는 남자 있다고 해서요.^^;

똥꼬에 수박낀거는 아이 낳은 모든 어머니들이 후기에 표현을 그렇게 하시길래

저 역시 보편적인 표현인 줄 알고 썼는데, 불편하셨다니 죄송하네요.

 

뭐 그때 당시 글을 그대로 옮긴건데, 그런 불편한 부분은 제가 수정하겠습니다.

 

 

ㅋㅋㅋㅋ님

아기생각안했으면, 제왕절개 안했겠죠?

그냥 내 몸에 흠집내고 싶지 않아서 위험이고 뭐고 자연분만 고수했겠죠

아기 죽을수도 있다길래 서둘러 제왕절개했어요.

진통다하고 제왕절개 후 훗배앓이까지 다 했는데

아기생각도 안하고 비키니입을 생각만했다니요. 깊게 생각하고 댓글다세요.  

 

 

 

축하의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

예비맘들 마지막까지 멋진 태교 하시고 모두들 순산하세요

순산 바이러스 팡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아, 3.34kg, 무통O, 촉진O, 제왕절개

 

 

안녕하세요.

아이낳은지 쫌 됬지만, 이제 안정된 마음으로

제왕절개 출산후기를 써보려구 해요^^

저두 스마트폰에 조금씩 기록한것으로

글을 쓰는 것이라 반말로 할것같아요 이해해주세요 ^.~

 

 

 

막달 마지막 초음파검사

 

양수가 너무 부족해서 아이가 위험하단다.ㅠㅠ

아 진짜 아기낳기 싫다. 너무 무섭다.

진짜 하늘이 노랄까? 얼마나 아프지?

입원 날짜를 빨리 잡자는 의사선생님....

 

재빨리 어머님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를 낳으면 좋은 날을 잡아 오셔서

그날 낳으면 판검사가 나온다는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그날로 입원 예약을 했다.

 

 

내 여왕놀이가 끝나는 당일 아침. 남편이 토마토 쥬스를 직접 갈아줬다.

남편은 신이나서 아주 온 집안을 휩쓸고 집을 쌌다.

난 무서워서 침대에 내내 있었고, 남편은 내일 이맘때쯤엔 아기 얼굴

보고 있겠다며 잔뜩 들떠있다.

 

 

저녁 8시.

분만실로 들어가야 하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밥좀 먹고 들어가도 되냐고 했다.

..........간호사 표정 ^^;;;;;;

먹고 오래서 미친듯이 순두부와, 돼지고기백반을 먹어치우고

분만실로 들어갔다.

 

 

가운만 걸치고 하의실종패션으로 입은 뒤

누웠다.

난 괜히 들떠서........

 볼터치를 다시한번  바른뒤 셀카를 엄청나게 찍어댔다.

조용한 분만실에 찰칵 찰칵 찰칵 .............................

미안합니다..

 

 

 

 

 

9시 35분

 

수액주사를 맞았다.

아진짜 아프다. 애기낳을때가 이렇게 아픈가?

진짜 주사가 이렇게 아플 줄은 상상도 못했다.

제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모할때 너무 기분이 안좋다.

마치 몇년동안 기른 내 머리를 자르는 기분이랄까

박박..

 

관장은 방금 내가 밥먹고 와서 나중에 한다고 했다.

내진............진짜 살다살다 그렇게 격한 내진은 첨이다

죽을거같이 아프다 정말

배 살짝 누르면서 내진 했는데도 자궁 경부가 뒤에 있다며

아기 머리는 아직 하나도 내려오지 않았다고 한다 ㅡㅡ

 

그래도 진통은 조금씩 있다고 한다.

.............그래요?

아 열이나네..ㅋㅋㅋ죽겠군 ㅋㅋㅋ

 

 

 

10시 30분

 

자궁경부를 부드럽게 한다고

미친 내진과 동시에 뭐를 넣었다.

간호사 캐 불친절 ㅡㅡ

태어나서 지금까지 잠을 자지 않은 사람처럼

퀭해보이고 피곤해 보였다.

 

다리 더 벌리시구요

무릎 더 벌려요

힘빼라구요

아뇨 다시

엉덩이 힘빼고 ㅡㅡ

 

아 진짜 이여자가

휘저어대는데 어떻게 힘을 안줌??????????

나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시 42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것들이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쉬마렵다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실은 안보내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걸 주면서 침대에 누워서 싸랜다 ㅋㅋㅋㅋㅋㅋㅋ

 

굴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원해 ................... 더 굴욕인건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방귀도 트지 않은 남편에게

이 노란 쉬아를 버리고 오라고 해야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

옆사람은 난리다

아기를 낳나보다

아아아아아아악 아아아악아가아가아ㅏㅏ악

아뇨 소리지르지 마세요 !! 아기놀래요 !!

아아아흐항흐ㅓ허허허허ㅓ어헝허ㅓ허허

흐어어어어어어어어ㅓ

 

난 해피투게더 보다가 친구들일아 카톡으로

철변기를 공유하며 웃고있는데

저여자는 정말 죽어간다..

 

난 언제 촉진제를 넣는거지

 

 

 

2시 49분

 

옆에 여자는 이제 분만준비하러 갔다.

난 아직도 ㅠㅠㅠㅠㅠ싱글벙글

 

걍 배가 생리통처럼 좀 살살살 아픈정도?

철변기에 쉬아도 한번 더 하고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허리가 끊어지겠다.

 

 

 

4시 49분

 

오빠는 덩치가 커다란데

옆에 앉는 의자는 정말 작고 작은 가녀린 사람만 앉을 수 있게 되있다.

ㅋㅋㅋㅋㅋㅋㅋ못있겠다며, 힘들다며 밖에 쇼파에서 기다린댄다

 

질정제 넣고 골반이 뽀개지는 것 같이 아프다. 죽겠다

그래도 이정도쯤은 참을 수 있다. 참을만하다.

수액주사가 너무 아프다 ㅠㅠㅠ 아정말 뼈에 찌른거 아니야 ? ㅠㅠ

 

오 삼각김밥이 너무 먹고싶다 ㅠㅠㅠ 떡이랑 ㅠㅠㅠㅠ

단식원에 온느낌 ㅠㅠㅠㅠ

 

졸리다.

잠도자고싶고... 미치겠네

 

 

 

4시 58분

 

 

옆에 여자는 가족분만실로 가네 ..

나도 간절히 가족 분만실을 원해서

 

언제옮겨요????

 

자궁문 4센티 열려야 간댄다 ㅋㅋㅋㅋ

그러면서 얼마나 열렸는지 검사 ..만세 !! 만세 !!

열려라 열려라 많이 열려라

 

 

5시 22분

 

질정제 빼고

내진도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겨우 1센티 열렸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호사언니도 웃음 ㅋㅋㅋㅋㅋㅋ어이가없네 ㅋㅋㅋ

 

관장했다

그냥 뭘 확 넣은듯..

아프다ㅠㅠㅠ 배가 불그락 거린다고 했는데 너무 말짱하다..

 

10분이 지났는데도 말짱하다 ...

마그마를 참는 느낌이라고 했는데..

영... 골반이 아파서 그랬나 ...

응가를 잘 참아봐서 그런가 ..

 

 

6시 23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시간이 지나서야 관장효과가 온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가없네 ㅋㅋㅋㅋ

 

안보내준다 ㅠㅠㅠ 양수터져서 안된댄다 ...

아이고 화장실보내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간기록 못함

 

무통주사를 맞게 해달라고 빌었다.

이건 진짜 첨엔 설사배를 참는 느낌이다가

골반에 굉장한 뭔가가 껴있는 느낌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죽겠다 정말  이게 똥꼬에 수박낀 느낌인가

 

무통주사가 왔다.

아 미쳤나보다

등에 꼽는다는데

...........................주사라면 기겁해서

피도 못뽑는데 ..진짜 ㅠㅠㅠ등에 주사라니

 

갓 잡은 새우마냥 꿈틀대다가 엄청 혼났다.

 

제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족분만실로 옮겼다.

 

온갖 소리를 다 질러댔다.

아 진짜 !!!!!!!!!! 살려달라고요 !!!!!!!!!!!!!!!!!!

죽겠어요 !!!!!!!!!!!!!!!!!!!!!!

뭐좋다고 진짜 내가 공부나할껄 흐어어어어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호사가 화냈다

 

산모 애낳기 싫어요?

아뇨............

도와드리지 말까요?

아뇨.........

그럼 내진 해야죠...;;

네....근데아프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호되게 나를 혼내고 ㅋㅋㅋㅋㅋㅋ폭풍내진 ㅋㅋㅋ

 

 

아기머리 보여요 산모 ...

의사선생님 부를께요

 

아 진짜 빨리요 !!!!!!!!!!!! 아아아아아악!!!!!!!!!!!!!!!!!!

 

...............................

 

 

아기머리가 꼈댄다

아 역시 판검사가 될 녀석의 머리는 다르구나  역시 커.

이대로라면 호흡이 곤란해서 위험하다고 한다.

난산 .

 

수술로 바로 직행 .

수술 결정되자마자 난 더 난동을 피웠다.

 

빨리준비하라고요 !!!!!뭐해요 진짜 ㅠㅠㅠㅠㅠㅠ

죽어간다고요 !!!!!!!!!!!!!!! 아아아악 !

 

또 진통 잠잠 ... 조용 ..아이고 좀 잘까 ...

 

진통 또 시작하면 온갖 소리를 질러대고

발을 동동 굴렀다.

간호사들이 수술하니깐 이제 조용하라고 안한다 ..

이럴줄 알았으면 내가 바로 수술했지 ....ㅜㅜ

너무아프다

 

 

수술대에 올라갔다.

하반신 마취를 한다길래 절대 싫다고 ..

그냥 제발 전신마취로 해달라고 했다.

팔에 무슨 낙서도 하고 메스 ? 달그락 거리더니

 

다시 또 제모를 시작했다 .

 

ㅡㅡ 진짜 아까 제모가 박박이었으면

이번 제모는 빡빡이다.

그 Y자 모양의 부분을 빡 빡 !!!!!!!!!!

빡빡 !!!!!!!!!!!!!!!!!! 좀 ... 뭣좀 바르고 .... 빡빡했으면 좋으련만 ..

 

그 미친 진통와중에도

 

"저 .. 비키니 입어야하거든요.. 이쁘게 안보이게 해주세요.."(칼자국)

 

"ㅋ 네 ㅋ ...."

 

 

그리고 기억이 없다.....................

 

 

 

눈을 뜨니 내 옆에는 나와 같이 수술을 해서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산모들이 누워있었다. 온몸에 힘이 없다.

간호사가 아기 낳으셨다며, 아기 보여주겠다고 침대를 끌고 갔다.

 

저 멀리서 뭔가 불그죽죽한 무언가를 데려왔다.

내아기 !!!!!!

근데 내아기라는 느낌보다는 아기다 .. 라는 느낌이 강했다.

남의 아긴데 내아기라고 하는거 아닌가 ..

별 쓸데없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젖을물리는데,

뭔 줄 아는지 컥 하고 물더니 쩝쩝댔다.

더 안고 싶었는데, 간호사가 손 발 다 있는거 확인시켜 주더니

다시 데려갔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난 병원 입원실로 들어갔다.

 

정신이 하나도 없고 세상이 핑핑 도는 것 같았다.

물도 먹으면 안되고 전신마취를 했기 때문에 폐가 쪼그라들어서

숨을 크게 쉬지 않으면 큰일난다고 했다.

소변줄을 꼽고 있었는데 으음 ..난 굉장히 편했다.

화장실 안가도 되니까 ..

 

내 배에는 엄청 묵직한 뜨뜻한 모래주머니가 있었고

..... 조금도 , 진짜 조금도 배에 힘을 줄 수가 없었다.

너무너무 아팠고 정신도 없고 죽을것같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가 내머리를 ㅋㅋㅋㅋㅋㅋㅋㅋ

양갈래로 묶어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사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술하시면서 거슬리셨나 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내머릴 양갈래로 묶어두셨나보다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굴도 띵띵 붓고 .... 괴물이다.

 

 

남편이 아기 찍은것을 보여줬다.

난 제대로 보지도 못해서 사진이 뚫어져라 쳐다봤다.

 

 

귀여운 내아기 . 내딸

저렇게 ㅋㅋㅋㅋㅋㅋㅋㅋ머리가 수북하게 태어나서는 ㅋㅋㅋㅋㅋㅋ

제일 크게 울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일크게 소리지르면서 진통한 엄마처럼 ㅋㅋㅋㅋㅋ

이쁘다 ~

 

 

악몽은 그날 밤부터 였다.

 

자궁이 제대로 자리잡았는지 확인하고, 수술부위 소독하기 위해

밤마다 의사선생님과 간호사들이 찾아오는데 진짜 저승사자같다

내 두 팔을 고정시키고

배를 꾹꾹 누르는데 .. 남편까지 대동해서 몸부림 치는 날 잡고 있었다.

 

자궁 제대로 자리잡은것같아요. 진짜에요 ..

의사선생님이 웃으면서 배를 꾸우우우욱 눌렀다 ...

ㅡㅡ..

 

차라리 진통이 나을 정도로 너무아프다 ...

기침도 못하고, 목에 뭐가 걸려도 콜록 하나도 못한다 .너무아프다

 

 

 

신생아실에 우리 강아지를 휠체어타고 면회를 갔는데

ㅋ..

ㅋㅋㅋ..

왠 깡패가 날 보고 웃고있다.

ㅋㅋ

 

뭘봐?

 

 

오 갓.....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순간 정신이 혼미해서

눈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빈혈인가 ㅠㅠㅠㅠ

바로 입원실로 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들에게 사진 전송 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

 

 

답장이 왔다 ㅡ 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걷지 말라고 했지만

어기적 어기적 걸어다녔다.

새벽의 저주를 찍었다. 

 

스륵.. 스륵 ...스르르륵 ..

허리를 곧게 펴지 못할 정도로 몹시 아프다.

직립보행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몇달 내내 아팠던 것 같아요

제가 상처가 좀 아무는게 더뎌서 그랬는지 몰라도 ..

정말 제왕절개 너무 힘들더라구요ㅠ_ㅠ

둘째도 셋째도 제왕절개로 낳아야할텐데 ㅠㅠ정말 걱정이에요.

 

어떻게 끝내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이를 낳았더니 저도 철이 들고

다른 아이도 소중한 줄, 나도 정말 힘들게 낳았구나 하며

엄마에게 고마움등을 알겠더라구요 .ㅜㅜ 엄마 고마워 미안해 ㅠㅠ

 

 

 

모두들 순산하세요 !!

 

 

 

 

 

 

 

 

지금은 무척 이뻐져서 온 집안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