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만난 외국인들이 하나같이 하던 말

얌베리2011.10.20
조회360

 

 

안녕하세요!

취업에 허덕이고 있는 24살 여대생이에요.

 

매일 판만 읽다가 이렇게 제가 쓰게 될 줄은...몰랐어요만족

 

 

 

 

경주에 친구랑 2박3일로 놀러 갔다가 느낀게 있어서 좀 알려주려고 왔어요!

 

 

 

 

초.중.고등학생 때 수학여행지로 꼭 가는 곳이 경주잖아요~

저도 2박3일동안 질리도록 초등학생들 봤구요ㅎ

저희랑 일정이 겹치는 학교들이 많아서 본 애들 보고 또 보고..ㅋㅋ 얼굴 외우겠더라구요파안

 

경주는 정말 한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도시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외국인도 정말 많았구요.

 

 

근데... 어느 유적지를 가던 난감해 하는 외국인을 쉽게 볼 수가 있었어요.

 

학생들이 사진 같이 찍어달라고.. 외국인을 에워싸고 놓아주질 않더라구요.

 

'take a photo!'

'photo,photo, ok?'

말없이 카메라를 슉~ 내밀기 등등..

 

 

이런 말들이 엄청나게 들리더라구요. 

무례하다고 보기도 좀 그렇고 잘한 행동도 아닌 것 같은게 외국인 한사람에 7-8명의 아이들이 붙어서

카메라를 사람 인원수 그대로 들이밀더라구요..

난감한 외국인은 한 카메라만 집어들고 이것만으로 다같이 찍자고 하는데

자기 것으로 사진이 찍히지 않은 아이들은 서슴치 않게 욕을 하더라구요. f*** you, 손모양 등등..

욕하는 것을 보았을 땐 정말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제가 2박3일동안 한옥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는데요~

10팀 가운데 저랑 제친구 빼곤 모조리 다 외국인이었어요.

그래도 둘다 영어를 못하진 않아서 대화도 많이하고 그랬는데 낮에 관광을 하고 들어와서

저녁에 부엌에서 만나 얘길 하면 하나같이 하는말은

 

 

왜 아이들이 이렇게 많아? 지금 방학이야?

애들이 사진찍어 달라고 하는 통에 인상을 찌푸리고 다녔어

유적지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아이들을 찍고 온 것 같아

등등..

 

 

방학이 아니라 수학여행으로 온 것이라고 설명을 해주었고, 애들이 사진찍어 달라고 자꾸 그래서

피곤했다는 말엔 뭐라고 대답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마지막 말은 아이들이 들어가면 안되는 곳 안쪽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탑이나 불상사진에 꼭 장난치는 아이들이 같이 나온다는 뜻이었어요.

통솔하는 교사 수는 제가 학교다닐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부족한 것 같더라구요.

 

 

 

음..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경주나 다른 관광지엔 관광객으로 오는 외국인도 있고, 

긴 시간동안 휴식 취하려고 오는 외국인들도 많아요. 거기서 만난 한 가족은 3주 가까이 있었더라구요.

 

 

처음 한, 두장은 웃으면서 같이 사진 찍어줄 수도 있겠지만..

매일매일. 하루에도 몇번씩 그런 요구를 받게 된다면 짜증이 밀려오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그건 무례한 행동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봤어요.슬픔

 

쉬러 왔는데.. 그 휴식에 방해가 된다면 조금 그렇겠죠?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에 가서 그런 상황이라면.. 하고 입장바꿔서 생각해보아요 우리.방긋

 

그래서 이걸 초등학생이 볼리는.. 모르겠고.

중 고등학생이라도. 혹시라도 외국인에 대한 호기심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학생이 있었다면 

조금만 다시 생각해보길 바래요.안녕

 

 

 

 

이상 뭔가 허접한 여대생의 끄적거림 이었어요~

일교차가 심한데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윙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