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솔직히 그렇게 되리라 생각 못했는데 진짜 추천수가 15를 넘고 말았네여... 조회수도 2000 넘구 ... 우왕 처음치고는 괜찮은데여???? 아 근데 댓글은ㅋㅋㅋㅋㅋ.....자작이냐고 하는 소리가 ... 음.... 뭐 .. 다른 글들 보니까 꼭 그런 댓글 다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못 믿는 거시라면 할 수 없는 거겠죠, 제가 뭐라고 믿으라 마라 하겠어요? 안그래요?? 하지만 제 글을 읽어주시고 추천과 댓글까지 선물해 주신 훈남훈녀님들 ........ ♡ 사랑합니다 그런 의미로 음슴체 꼬우, 본론 꼬꼬우 !!!!!!!! 그날 이후로 우리 둘 사이에 엄청난 변화가 안 생겼.......다고 하면 믿지 않으시려나 .. 근데 솔직히 그 일이 꿈이었나 싶을 정도로 첫남은 아무렇지도 않게 그 다음날 나한테 인사했음 어제 잘 들어갔어? 그럼..... 잘 들어갔지.. 니 생각하느라 30초 걸릴 거리를 5분동안 걷고말야 응, 니가 거의 집앞까지 데려다 줬잖아. 고마웠어. 우리 둘 사이가 어색해지는 것은 너무나 싫었기에 나도 그냥 평소대로 첫남을 대했음 그렇게 몇주가 지나도록 아무런 일 없이 잘 지냈음 시간 나면 학교 끝나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고 .. (단 둘이서 .. 헣헣 ) 주말에는 영화 보러 가자고 해서 팝콘도 얻어 먹고 ... 솔직히 첫남이 고백하기 전보다 더 친하게 지낸 것 같음 그냥 조금조금씩 나도 첫남에게 내 마음을 표현하려고 좀 더 솔직한 모습 ..을 보여주려고 했음 그리고 어느 날인가 학교를 가는데 문자가 띵동하고 오는 거임 우리 오늘 학교 끝나고 뭐할래? 에헤라디야ㅑㅑ첫남이었음 그땐 아주 자연스럽게 데이트 신청하고 ...... 아주 그냥 내츄럴 그 자체였음 뭐............... 나야 좋지만 ㅎㅎㅎㅎㅎㅎ . 첫남이 마음을 바꿀까봐 무서워 칼답장을 날렸음 아이스크림 사주라 베스킨이 땡긴다 ♥ 응 그래 나중에 봐!! 아............ 난 그 날 하루가 너무 좋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음 근데 사람의 예감은 꼭 맞는 건 아닌가봄..... 학교에 도착해서 반으로 갔는데 내 뒤를 허겁지겁 괴물 한마리 같이 뛰어오는 큐피드가 있었음 야!!!!! 대박!!!!!!! 아침부터 뭘 대단한 걸 봤는지 방방 뛰면서 내게 오는 거임 그래서 뭔 일이냐고 물어보면 나 방금 어떤 진짜 진짜 이쁜 애 봤는데 그게 뭐 어쩌라고 ........ 부러우면 지는 거다 친구야 ... 하고 듣는둥 마는둥 하는데 첫남한테 달려가서 포옹하고 아주 그냥 아침부터 낯뜨거웠어 여친이 왜 아침부터 학교에 찾아오고 난리야.. 싱글들 옆구리 시리게.......... 어? 잠시만, 너희 둘이 썸씽 있는 줄 알았는데 그거 아니였어???? 응??? 그런 거 아니었냐고??? 야 내 말 들어?????????? 그 순간 나 진심 큐피드가 뭔 말 하는지 하나도 안 들렸음... 그냥 .. '여친' 이라는 단어가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음.. 그리고 나도 여자라서 그런지 ........ 그것보다 더 거슬린건 큐피드가 말하기를 "진짜 진짜 이쁜" 애라는 사실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큐피드가 원래 그렇게 강조해서까지 말하는 애가 아닌데 진짜를 두번이나 붙히면 ...................... 걔는 울트라캡쑝 여신인거임... 그리고 난 그냥 ............. 그냥 흔녀일뿐이고 ㅠㅠㅠㅠㅠㅠ 솔직히 자존심도 자존심이었지만 엄청 당황스럽기도 했음 나한테 고백하기까지 했으니까 나도 곧 기회가 오겠구나... 그 날은 운이 좀 안 좋았지만 나중엔 나도 고백을 해 봐야지 하고 결심을 했는데 뭐????? 여친????????? 나를 좋아한다고 한지 얼마나 지났다고 ????? 어이가 없고 .......... 믿고 싶지 않았음....... 근데 옆에 있는 큐피드는 눈치없게 계속 나한테 너 아직 첫남 좋아하는 거 아니냐고, 넌 왜 그렇게 남자를 못 꼬시냐고 내 상처만 후벼파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나중엔 짜증나서 아 쫌 닥쳐봐 라고 하니까 나쁜 년이라니 뭐라니 하며 궁시렁 거리면서 삐친 큐피드......... 헣.. 그땐 내가 쫌 많이 당황하고 그래서 그랬어... 피드야 미안 ㅠㅠㅠ? 어쨌든 그렇게 기분이 다운 되어 있는 상태에 수업을 듣는둥 마는둥 하고 점심 먹으려고 애들이랑 식당으로 걸어가는데 ㅋㅋㅋㅋㅋㅋ때마침 눈앞에 보이는 첫남 그 전까지만 해도 첫남만 보면 설레이고 기분이 그냥 좋아지고 좋아 미치는 줄 알았는데 그날은 그냥...... 화가 나고 비참해 죽는 줄 알았음 그래 잘 된거야.. 저런 바람둥이인줄 알았으면 애초에 좋아하지도 않았을 거야 그러니까 그날 그렇게 의도적은 아니었지만 차 버린 것도 ... 잘 한 거야 하고 스스로를 위로함.. 울음이 조금 터져 나오는데 티 내기 싫어서 꾹꾹 참고 걸어감 근데 점심 먹으러 가? 나도 같이 먹자. 내 친구들 나 버리고 가 버렸어..... 하는데 ... 아............. 첫남이 원래 좀 귀여운 구석도 있고 좀 맹한 구석도 있고 .... 난 이런 면이 너무나 좋은 거임 ..... 근데 하필 그 상황에서도 난 첫남이 ............귀여워 보이는 거임 ㅠㅠㅠㅠㅠㅠ 나 스스로 너무 한심했음 ...ㅠㅠㅠ 마음을 가다듬고 '무시하자 무시해' 하고 그냥 가던 길 가니까 첫남도 눈치를 챘는지 애들한테 '얘 왜 이래????' 하고 귓속말 함 첫남아 .... 나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말이었는데............ 너의 귓속말은 귓속말이 아니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미터 떨어져 있어도 아주 잘 들림..... 큼 어쨌든 점심도 첫남이랑 눈 안 마주치려고 계속 테이블만 보면서 먹고 다 먹고 나선 혼자 먼저 일어나겠다고 일어났음 근데 첫남이 같이 가자고 하는거임..... 남은 점심시간이라도 혼자 있고 싶어서 그랬는데 계속해서 따라오는 첫남 ㅠㅠㅠㅠㅠ 학교 운동장으로 나가서 애들 축구하는 걸 조용히 봤음 괜히 단 둘이 있는 곳으로 가면 ...... 기분이 더 이상할 것 같았슴 근데 첫남이 그때 나보고 어렵게 말을 꺼냄 저기 ... 있잖아.... 내가 대답을 안 하자 그냥 할 말을 꺼냄 어쩌지? 나 오늘 좀 급한 일이 생겨서 아이스크림은 다음에 사 줘야겠다 하는거임....... 급한 일????? 무슨 급한 일?????? 여친이랑 데이트 하는 일??? 그냥 그 순간 자존심이 완전 산산조각 났음 그래서 '어 그래' 라고 짧은 대답만 남기고 들어감 학교 끝나고 집으로 혼자 걸어가는데 진짜 너무 허전한 거임 오늘 원래 첫남이랑 놀려고 했는데 이게 뭐지 .. 라는 생각도 들기 시작하고 그냥 서러워서 집으로 걸어가는 내내 운 거로 기억함 그때 문자가 왔는데 첫남이 진짜 미안. 다음번에 아이스크림 케잌까지 사 줄게 화 풀어~ 라고 문자를 보낸거임 화가 나고 비참해서 울고 또 울었음 그 다음날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갔는데 허거걱ㄱ?!!!!!!!!!!!!! 눈이 밤탱이가 된거임................. 누가 봐도 '밤에 울다 잔 애' 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 가기 싫어서 엄마한테 아픈 척을 했더니 미쳤냐고 왜 학교를 빠지냐고 잠은 얼마나 잤길래 그렇게 부었냐고 그냥 욕만 바가지째로 듣고 학교를 갈 수밖에 없었음 ㅠㅠ 학교가니까 .. 아니나다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너 눈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꺅ㅋㅋㅋㅋㅋㅋㅋㅋ괴물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괴물도 저렇게 생기진 않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런가???ㅋㅋㅋㅋㅋㅋ아 정말 이건 사진 찍어야 돼 !!!!!!!!!!!!! 애들한테 괴물소리나 듣고 ... 놀림의 대상이 되어 버림 헝 미치는 줄 알았음 ㅠㅠㅠㅠㅠ 그리고 어떻게 들었는지 (나중에 알고보니 큐피드의 입은 싸구려 중 싸구려였음......) 첫남이 문자를 보내기를...... 눈 부었다며 ㅠㅠ 매점에서 얼음 갖다 줄까? 하는 거임.. 이게 다 누구 때문인데!!!!!! 하는 생각에 됐어 띠꺼운 답장을 보냈음 수업 듣는 내내 계속 문자가 날라왔지만 확인만 하고 답장을 보내지 않았음 화났어? 화풀어~ 어젠 정말 급한 일 땜에 그랬어 야~ ♥ ............... 여친 있으면서 나한테 왜 이런 애교까지 부리는지 ..... 이해가 되지를 않았음 근데 쉬는 시간 때 .. 첫남이 교실으로 오더니 초콜릿이랑 사탕 한 뭉치를 내 책상 위로 놓는 거임 자, 너가 좋아하는 것만 사 왔어. 나 잘했지? 또 애교야, 또... !!! 그때서야 꼭지가 돌아서 아무 생각없이 첫남에게 소리 질러버렸음 너 나한테 왜 이러는데? 니 여친한테나 신경 써!! 내 마음 갖고 놀지 말고 근데 첫남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보는 거임 뭔 말이야.... 어디서 그런 말을 들었........ 누구긴 누구야 ........... 큐피드가 어제 나한테 알려줬지......... 진지하게 화를 내고 있는데 그때 옆에서 깔깔대면서 웃는 큐피드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나 어떡햌ㅋㅋㅋㅋㅋㅋ 야!!!!! 시끄러워 좀 조용히 해 봐!!!!!! 하고 큐피드한테 신경질을 내면 큐피드는 첫남을 보면서 이런 말을 내뱉는 거임 야 첫남! 어제 아침에 니 동생 보니까 진짜 진짜 이쁘더라?????? 너랑 똑 닮았던데!!!!!!!! 이런 나쁜............................. 나 진짜 그때서야 상황 파악 되고 첫남도 눈치 좀 채고 난 그냥 교실에서 뛰쳐나옴 진짜 너무 창피했음........................ 큐피드가 원래 장난이 넘치는데 큐피드의 말에 속아 넘어갔다는게 너무 억울햇음 지금 생각해도 큐피드가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듬........ 내 마음 다 알면서 괜히 그런 장난해가지고 .... 그런데 한편으로는 다행이었음.... 첫남을 오해했다는 사실에 ........... 다시 급 방긋하고 교실 안으로 들어갔는데 헝................첫남이 아직 있는거임 ㅠㅠㅠㅠㅠㅠ 창피하게스리ㅠㅠㅠㅠㅠ그냥 가지.. 아 음... 저기 있잖아............. 그게....... 첫남이 쩔쩔매는 날 보더니 그냥 웃음 그리고 볼을 꼬집음 쫌 .. 세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러면서 하는 말이 아 귀여워 ㅋㅋㅋㅋ질투도 하네? 아아앙ㄱ!!!!!!!!!!! 너야 말로 ............ 아 귀여워 ㅋㅋㅋ 느끼한 말도 하네? 내가 그런 걸 좋아하는지 어떻게 알고 어쨌든 첫남은 창피해하는 나를 보며 웃더니 더 이상 안 물어보고 그냥 나감 그리고 남은 쉬는 시간동안 내가 뭘 했는지 언니들은 알겠징? 당연히 큐피드를 죽어라 팼져.................... 감히 나를 갖고 놀아?!!!!!!!??!?!!!!!!!!!!!!!! 엉엉 언니들, 큐피드 좀 혼내줘봐 ..... 나 그때 생각하면 정말 아직도 심장이 벌렁벌렁 거림 ㅠㅠㅠㅠㅠㅠㅠ ------------------------------------------ 오늘 너무 길게 쓴 거 같다 ..... 아닌가 ???? 언니들 오늘도 내일 시험 3개나 있는데 1시간 넘게 컴터 잡고 이거나 쓰고 있는 이 한심한 글쓴이를 위해 추천 부탁할게용 ★ 51
★★★★2밀땅하다가좋아하는애를거절해버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
어...솔직히 그렇게 되리라 생각 못했는데
진짜 추천수가 15를 넘고 말았네여...
조회수도 2000 넘구 ... 우왕
처음치고는 괜찮은데여????
아 근데 댓글은ㅋㅋㅋㅋㅋ.....자작이냐고 하는 소리가 ... 음....
뭐 .. 다른 글들 보니까 꼭 그런 댓글 다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못 믿는 거시라면 할 수 없는 거겠죠, 제가 뭐라고 믿으라 마라 하겠어요? 안그래요??
하지만 제 글을 읽어주시고 추천과 댓글까지 선물해 주신 훈남훈녀님들 ........ ♡
사랑합니다
그런 의미로 음슴체 꼬우, 본론 꼬꼬우 !!!!!!!!
그날 이후로 우리 둘 사이에 엄청난 변화가 안 생겼.......다고 하면
믿지 않으시려나 .. 근데 솔직히 그 일이 꿈이었나 싶을 정도로 첫남은 아무렇지도 않게
그 다음날 나한테 인사했음
어제 잘 들어갔어?
그럼..... 잘 들어갔지.. 니 생각하느라 30초 걸릴 거리를 5분동안 걷고말야
응, 니가 거의 집앞까지 데려다 줬잖아. 고마웠어.
우리 둘 사이가 어색해지는 것은 너무나 싫었기에
나도 그냥 평소대로 첫남을 대했음
그렇게 몇주가 지나도록 아무런 일 없이 잘 지냈음
시간 나면 학교 끝나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고 .. (단 둘이서 .. 헣헣
)
주말에는 영화 보러 가자고 해서 팝콘도 얻어 먹고 ...
솔직히 첫남이 고백하기 전보다 더 친하게 지낸 것 같음
그냥 조금조금씩 나도 첫남에게 내 마음을 표현하려고
좀 더 솔직한 모습 ..을 보여주려고 했음
그리고 어느 날인가 학교를 가는데
문자가 띵동하고 오는 거임
우리 오늘 학교 끝나고 뭐할래?
에헤라디야ㅑㅑ
첫남이었음
그땐 아주 자연스럽게 데이트 신청하고 ...... 아주 그냥 내츄럴 그 자체였음
뭐............... 나야 좋지만 ㅎㅎㅎㅎㅎㅎ
.
첫남이 마음을 바꿀까봐 무서워 칼답장을 날렸음
아이스크림 사주라 베스킨이 땡긴다 ♥
응 그래 나중에 봐!!
아............ 난 그 날 하루가 너무 좋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음
근데 사람의 예감은 꼭 맞는 건 아닌가봄.....
학교에 도착해서 반으로 갔는데 내 뒤를 허겁지겁
괴물 한마리 같이 뛰어오는 큐피드가 있었음
야!!!!! 대박!!!!!!!
아침부터 뭘 대단한 걸 봤는지 방방 뛰면서 내게 오는 거임
그래서 뭔 일이냐고 물어보면
나 방금 어떤 진짜 진짜 이쁜 애 봤는데
그게 뭐 어쩌라고 ........ 부러우면 지는 거다 친구야 ...
하고 듣는둥 마는둥 하는데
첫남한테 달려가서 포옹하고 아주 그냥 아침부터 낯뜨거웠어
여친이 왜 아침부터 학교에 찾아오고 난리야.. 싱글들 옆구리 시리게..........
어? 잠시만, 너희 둘이 썸씽 있는 줄 알았는데 그거 아니였어????
응??? 그런 거 아니었냐고??? 야 내 말 들어??????????
그 순간 나 진심 큐피드가 뭔 말 하는지 하나도 안 들렸음...
그냥 .. '여친' 이라는 단어가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음..
그리고 나도 여자라서 그런지 ........ 그것보다 더 거슬린건
큐피드가 말하기를 "진짜 진짜 이쁜" 애라는 사실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큐피드가 원래 그렇게 강조해서까지 말하는 애가 아닌데
진짜를 두번이나 붙히면 ...................... 걔는 울트라캡쑝 여신인거임...
그리고 난 그냥 ............. 그냥 흔녀일뿐이고 ㅠㅠㅠㅠㅠㅠ
솔직히 자존심도 자존심이었지만 엄청 당황스럽기도 했음
나한테 고백하기까지 했으니까
나도 곧 기회가 오겠구나... 그 날은 운이 좀 안 좋았지만
나중엔 나도 고백을 해 봐야지 하고 결심을 했는데
뭐????? 여친?????????
나를 좋아한다고 한지 얼마나 지났다고 ?????
어이가 없고 .......... 믿고 싶지 않았음.......
근데 옆에 있는 큐피드는 눈치없게 계속 나한테
너 아직 첫남 좋아하는 거 아니냐고, 넌 왜 그렇게 남자를 못 꼬시냐고
내 상처만 후벼파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나중엔 짜증나서
아 쫌 닥쳐봐
라고 하니까
나쁜 년이라니 뭐라니 하며 궁시렁 거리면서 삐친 큐피드.........
헣.. 그땐 내가 쫌 많이 당황하고 그래서 그랬어...
피드야 미안 ㅠㅠㅠ?
어쨌든 그렇게 기분이 다운 되어 있는 상태에 수업을 듣는둥 마는둥 하고
점심 먹으려고 애들이랑 식당으로 걸어가는데
ㅋㅋㅋㅋㅋㅋ때마침 눈앞에 보이는 첫남
그 전까지만 해도 첫남만 보면 설레이고 기분이 그냥 좋아지고
좋아 미치는 줄 알았는데
그날은 그냥...... 화가 나고 비참해 죽는 줄 알았음
그래 잘 된거야.. 저런 바람둥이인줄 알았으면 애초에 좋아하지도 않았을 거야
그러니까 그날 그렇게 의도적은 아니었지만 차 버린 것도 ... 잘 한 거야
하고 스스로를 위로함..
울음이 조금 터져 나오는데
티 내기 싫어서 꾹꾹 참고 걸어감
근데
점심 먹으러 가? 나도 같이 먹자.
내 친구들 나 버리고 가 버렸어.....
하는데 ... 아............. 첫남이 원래 좀 귀여운 구석도 있고
좀 맹한 구석도 있고 .... 난 이런 면이 너무나 좋은 거임 .....
근데 하필 그 상황에서도 난 첫남이 ............귀여워 보이는 거임 ㅠㅠㅠㅠㅠㅠ
나 스스로 너무 한심했음 ...ㅠㅠㅠ
마음을 가다듬고 '무시하자 무시해' 하고 그냥 가던 길 가니까
첫남도 눈치를 챘는지 애들한테 '얘 왜 이래????' 하고 귓속말 함
첫남아 .... 나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말이었는데............
너의 귓속말은 귓속말이 아니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미터 떨어져 있어도 아주 잘 들림.....
큼 어쨌든 점심도 첫남이랑 눈 안 마주치려고 계속 테이블만 보면서 먹고
다 먹고 나선 혼자 먼저 일어나겠다고 일어났음
근데 첫남이 같이 가자고 하는거임.....
남은 점심시간이라도 혼자 있고 싶어서 그랬는데
계속해서 따라오는 첫남 ㅠㅠㅠㅠㅠ
학교 운동장으로 나가서 애들 축구하는 걸 조용히 봤음
괜히 단 둘이 있는 곳으로 가면 ...... 기분이 더 이상할 것 같았슴
근데 첫남이 그때 나보고 어렵게 말을 꺼냄
저기 ... 있잖아....
내가 대답을 안 하자 그냥 할 말을 꺼냄
어쩌지? 나 오늘 좀 급한 일이 생겨서 아이스크림은 다음에 사 줘야겠다
하는거임.......
급한 일????? 무슨 급한 일??????
여친이랑 데이트 하는 일???
그냥 그 순간 자존심이 완전 산산조각 났음
그래서 '어 그래' 라고 짧은 대답만 남기고 들어감
학교 끝나고 집으로 혼자 걸어가는데
진짜 너무 허전한 거임
오늘 원래 첫남이랑 놀려고 했는데 이게 뭐지 .. 라는 생각도 들기 시작하고
그냥 서러워서 집으로 걸어가는 내내 운 거로 기억함
그때 문자가 왔는데
첫남이
진짜 미안. 다음번에 아이스크림 케잌까지 사 줄게 화 풀어~
라고 문자를 보낸거임
화가 나고 비참해서 울고 또 울었음
그 다음날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갔는데
허거걱ㄱ?!!!!!!!!!!!!!
눈이 밤탱이가 된거임.................
누가 봐도 '밤에 울다 잔 애' 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 가기 싫어서 엄마한테 아픈 척을 했더니
미쳤냐고 왜 학교를 빠지냐고 잠은 얼마나 잤길래 그렇게 부었냐고
그냥 욕만 바가지째로 듣고 학교를 갈 수밖에 없었음 ㅠㅠ
학교가니까 .. 아니나다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너 눈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꺅ㅋㅋㅋㅋㅋㅋㅋㅋ괴물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괴물도 저렇게 생기진 않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런가???ㅋㅋㅋㅋㅋㅋ아 정말 이건 사진 찍어야 돼 !!!!!!!!!!!!!
애들한테 괴물소리나 듣고 ... 놀림의 대상이 되어 버림
헝 미치는 줄 알았음 ㅠㅠㅠㅠㅠ
그리고 어떻게 들었는지 (나중에 알고보니 큐피드의 입은 싸구려 중 싸구려였음......)
첫남이 문자를 보내기를......
눈 부었다며 ㅠㅠ 매점에서 얼음 갖다 줄까?
하는 거임..
이게 다 누구 때문인데!!!!!!
하는 생각에
됐어
띠꺼운 답장을 보냈음
수업 듣는 내내 계속 문자가 날라왔지만 확인만 하고 답장을 보내지 않았음
화났어?
화풀어~
어젠 정말 급한 일 땜에 그랬어
야~ ♥
...............
여친 있으면서 나한테 왜 이런 애교까지 부리는지 .....
이해가 되지를 않았음
근데 쉬는 시간 때 .. 첫남이 교실으로 오더니 초콜릿이랑 사탕 한 뭉치를 내 책상 위로 놓는 거임
자, 너가 좋아하는 것만 사 왔어. 나 잘했지?
또 애교야, 또... !!!
그때서야 꼭지가 돌아서 아무 생각없이 첫남에게 소리 질러버렸음
너 나한테 왜 이러는데? 니 여친한테나 신경 써!! 내 마음 갖고 놀지 말고
근데 첫남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보는 거임
누구긴 누구야 ........... 큐피드가 어제 나한테 알려줬지.........
진지하게 화를 내고 있는데
그때 옆에서 깔깔대면서 웃는 큐피드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나 어떡햌ㅋㅋㅋㅋㅋㅋ
야!!!!! 시끄러워 좀 조용히 해 봐!!!!!!
하고 큐피드한테 신경질을 내면
큐피드는 첫남을 보면서 이런 말을 내뱉는 거임
야 첫남! 어제 아침에 니 동생 보니까 진짜 진짜 이쁘더라?????? 너랑 똑 닮았던데!!!!!!!!
이런 나쁜.............................
나 진짜 그때서야 상황 파악 되고
첫남도 눈치 좀 채고
난 그냥 교실에서 뛰쳐나옴
진짜 너무 창피했음........................ 큐피드가 원래 장난이 넘치는데
큐피드의 말에 속아 넘어갔다는게 너무 억울햇음
지금 생각해도 큐피드가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듬........
내 마음 다 알면서 괜히 그런 장난해가지고 ....
그런데 한편으로는 다행이었음....
첫남을 오해했다는 사실에 ........... 다시 급 방긋하고
교실 안으로 들어갔는데
헝................첫남이 아직 있는거임 ㅠㅠㅠㅠㅠㅠ
창피하게스리ㅠㅠㅠㅠㅠ그냥 가지..
아 음... 저기 있잖아............. 그게.......
첫남이 쩔쩔매는 날 보더니 그냥 웃음
그리고 볼을 꼬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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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러면서 하는 말이
아 귀여워 ㅋㅋㅋㅋ질투도 하네?
아아앙ㄱ!!!!!!!!!!! 너야 말로 ............ 아 귀여워 ㅋㅋㅋ 느끼한 말도 하네?
내가 그런 걸 좋아하는지 어떻게 알고
어쨌든 첫남은 창피해하는 나를 보며 웃더니
더 이상 안 물어보고 그냥 나감
그리고 남은 쉬는 시간동안 내가 뭘 했는지 언니들은 알겠징?
당연히 큐피드를 죽어라 팼져....................
감히 나를 갖고 놀아?!!!!!!!??!?!!!!!!!!!!!!!!
엉엉 언니들, 큐피드 좀 혼내줘봐 ..... 나 그때 생각하면 정말 아직도 심장이 벌렁벌렁 거림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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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무 길게 쓴 거 같다 ..... 아닌가 ????
언니들 오늘도
내일 시험 3개나 있는데 1시간 넘게 컴터 잡고 이거나 쓰고 있는 이 한심한 글쓴이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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