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활성화를 부탁 드립니다...

이영화2011.10.21
조회47

안녕하세요?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애타는 가족의 글 읽어주시고 다른 곳에 퍼서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10월 20일 현재 큰 병원의 중환자실에 체외순환장치인 ECMO(인공폐기능)를 달고 일주일째

폐 공여자가 나타나기를 눈물과 기도로 기다리는 환자 가족입니다.

 

폐 섬유증을 앓고있는 친정엄마는 다른 심각한 폐질환 환자들처럼 집에서 산소호흡기를 달고 생활하셨는데요 양약으로 병을 이겨보시려다가 진전이 없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요즘 선전하는 폐에 좋다는 한약을 드셨는데 그것이 폐를 더 나쁘게 하여

급격히 상태가 나빠지셨고 이주일전 119를 타고 큰 병원에 입원하여 폐 이식 수술 전 검사를 받으시려고 했는데, 상태가 하루가

다르게 그리고 시각이 다르게 나빠지셔서 결국 산소 15ml에서도 산소수치가 77에서 80을 왔다가 갔다해서 급하게 중환자실로 내려가셨고 그날로 가족의 동의에 의해 ECMO라는 장치를 달고 인공적으로 피를 순환하여 다시 산소를 주입하고 체내로 다시 보내는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병원 주치의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로는 ECMO라는 기계는 합병증도 많이 오고 환자가 오래 달 수 없는 상황이라

매일 그 기계를 떼고 호흡하는 연습을 하지만 이미 폐가 많이딱딱해진 상태라 2분을 버티지 못하신다고 합니다.

결국 그 기계를 달고 있는 동안 폐 이식을 받아야 하는데 장기기증센터에세는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폐이식 말고는 살 수 있는 길이 없는 저희 엄마...오른쪽 다리에 두꺼운 관을 넣어 피를 돌리고 목 옆에 물뿌리는 호수만큼 두꺼은 호스로 다시 몸으로 돌아가는 피, 수혈봉지, 입을 막은 여러 호스, 코로 드시는 식사, 극심한 고통을 참기위해 계속해서 수면과 깸을 반복하는 엄마를 보며 마음이 찢어지는것 같습니다. 침대에 묶여지내는 중환자실 생활...저도 난생처음 중환자실에 가보았는데 정말 눈물만 흐릅니다...

 

마음이 무겁고 답답해도 무작정 장기기증이 이루어질때까지 애만 타는 우리 가족을 보며

뇌사자 통계 그리고 장기이식현황등을 인터넷으로 쳐 보니... 장기이식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분들이 너무도 많은것 같습니다. 복잡한 절차와 뇌사 판정... 그리고 늦은 대응..하셔야 할 일은 많지만 사람을 살린다는 생각하시고 장기이식 긍정적으로 봐 주세요.

 

장기이식을 결정하는 가족분들의 선의와 같이 뇌사자의 장기는 새로운 희망이 되어 다른 사람의 몸에서 다시 살 수 있는거

잊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저처럼 한시와 하루가 다르게 애타게 장기이식 말고는 살 수 없는 가족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거 알아주세요..

 

폐는 굉장히 중요하고 기본적인 기관이라 장기척출후 1시간 이내에 이식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혹시 뇌사 판정 가족이 이 글을 보시면 힘드시더라도 장기기증 꼭 부탁 드립니다.

저도 뇌사판정일 경우 장기기증 등록을 해 놓은 상황입니다.

장기기증에 반대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 분들도 가족이 아파서 기증만이 살길이라고 하면

그런 생각 못 하실꺼예요...

 

희망의 장기기증 활성화 되도록 이 글 많이 다른 곳에 퍼서 주세요.

글솜씨는 없지만 친정엄마를 살리고 싶습니다.

일주일동안 폐 공여자를 기다리는 우리 가족 피가 마릅니다. 주치의 선생님도 모든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어려운 제도 속에 기증 절차가 조금은 까다로운 것은 아닌지 걱정만 됩니다.

 

하느님께 기도도 많이하지만 실천하는것은 사람이겠지요.

여러분이 많은 가정을 살리실 수 있습니다.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