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7개월 연애하다 헤어진 여자입니다 판내렸어요

동생201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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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글 판 내렸더니 그 사람도 판 내렸네요

그사람 결국 저희 언니랑 헤어졌어요 어제

그리고 저희 싸움이 이렇게 판에서 까지 이어질줄 몰랐어요..

그사람까지 글쓸줄 몰랐네요

그냥 저는 지인한테 말하기도 울컥하고 그냥 두서없이 쭉쭉 써내려간 글인데 큰 관심과

그사람들에 대한 분노로 저를 위로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하셔서 큰 위안 되었어요

헤어진지 3일째 입니다 그 사람과 만난 시간을 보면 3일은 세발의 피도 안되는 눈꼽만큼도 안한 시간이지만 충분히 정떨어져서 전 괜찮아요 ^^..몇년전에 저와 같은 일이 있었다는거 댓글보고 알게되었네요~

그분도 얼마나 힘들었으면 자살까지..정말 이해가 200% 300% 갑니다

하지만 저는 자살같은거 안해요 제가 왜 죽어요 죽을 사람 죽을만큼 미안해야할사람들이 따로 있잖아요

저는 제 목숨 소중히 생각합니다 오히려 고마운거죠

그런 남자에게서 빠져나왔으니 말이죠

그렇지만 제가 힘든 고3시기 취업시기 그외에 힘든일 있을때마다 묵묵히 제 옆을 지켜주었던 그사람이

저에게 이런 충격과 상처와 배신을 주었지만 저는 그 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키고 싶네요

적어도 같은 사람 되고 싶지는 않거든요 그래도 한때 엄청 사랑했던 사람인데 내 전부였는데

욕도 안할래요 제가 할수없는 욕들까지 여러분께서 해주셔서 전 안해도 될것같네요 ~^^.....

휴 마지막으로 3년 7개월 사귀지 않던 시간까지 약 4년을 제가 바라봤던 미래까지 꿈꿔봤던

그사람에게 말좀 전할게요~...

오빠야 아니지 야 내가 너한테 너무 큰 사랑을 줬나 아니지 그것도 아닌거 같다 너무 큰 믿음을 줬나

그래서 내가 만만했나? 그래 그럴수 있다쳐, 너가 4~5개월 내가 일때문에 신경못쓰고 소홀히 대한거

나도 알아 그래서 피곤하지만 주말에라도 너만나서 잘해주려고 집에서 쉬고싶을때도 있지만

그래도 너 얼굴 한번 더 보려고 그게 더 나한테는 피곤이 풀린다 생각하고 만났었고 내가 일이 힘들다고

막내여서 정말 힘들다고 투정 부리고 너가 내 투정 받아줬음하는데 그럼 너가나한테 질릴까봐

내가 너무 이기적이라고 할까봐 꾹꾹 참고 너가 나보다 4살이나 많은 오빠라 오빠한테 기대고 싶은데

아 지금 기대면 오빠도 힘들겠지 이러고 좀만 참자참자 하는데 결국 결과가 이렇네~

만약 너가 두세달간 나말고 바람핀 그 여자가 언니가 아니라 내가 아주 모르는 여자면 내가 더 잘할게하면서 울고불고 오빠 다리잡고 울면서 안놔줬을지두 몰라 아니면 그래도 간다는 오빠를 못잊으면서

하루하루 1년 2년 3년을 눈물로 지낼수도 있겠다 나라면 ~..기다린다면서 잠깐 너가 맘 돌아선거니까

기다린다고 매일 매일을 시련의 아픔으로 지낼꺼같다 그렇지만 아니야 내가 모르는 여자가 아니잖아?

그것도 내가 아주 잘아는 22년간을 봐온 사람이네? 다시 생각해도 진짜 이젠 어이가없어 헛웃음도 나온다

한때 내가 널 만나고 백일 이백일 일주년 이주년 삼주년 너 생일때마다 친구들은 물론이고 언니한테까지

뭐해주지 뭐할까 이벤트는 어때 이건어때? 하면서 고민했던 시간들 그리고 심지어 같이 너생일에 줄

선물도 같이 사러간적도 있었어 언니랑 .

진짜 이런 영화속에서나 보면서 혀끝을 쯧쯧 찼던 일이 내게 벌어지다니

언니랑 잘지낼일은 없을거같다 언니 울드라? 오늘도 걔 학교 안갔어~ 나 어제퇴근하고 집들어왔는데

방에서 계속 우는 소리 나드라? 역겹더라 그 사랑 지켜보시지 그랬어

왜 욕먹으니까 겁나? 자신없어져? 내가 알던 오빠가 니가 아닌거 같다 ~

그래도 3년 7개월 즐거웠다 수고해라 그리고 여자 외동딸인 여자만나라 아니면 남자형제만 있는 여자만나

나같은 제2의 피해자가 생길까 걱정된다 나보고 잘자라고? 밥잘먹고 아프지말라고? 됬다 걱정말라

난 아주아주 잘지내꺼니까 너나 잘해 너보다 능력있고 멋지고 괜찮은놈 만나서 보란듯이 잘살꺼니까

그리고 톡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