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단순경리사무원의 비애...ㅠㅠ

외모저렴^^2011.10.21
조회1,022

난 ㅇㅇ클럽 협회 단순경리사무원.

월급100 식대10 교통비 6만원의 초 박봉 샐러리맨..

이런 조건도 샐러리맨이라고 해야하는지는 모르겠음..

첨에 면접 보고는 예의상 면접 기회 주신것만도 감사합니다...하고 자리를 떴음.

왜냐...급여가 너무 작아서 놀라 자빠지는줄 알았음.

면접시 협의 가능이라길래 진상좀 부리면 10만원정도 올려 받지 않을까 싶어서

지원한거였는데 여직원 월급 올릴라면 회원 300명 불러다놓구 회의를 해야 한다고

지랄거려서 걍 안다니고 만다 하고 집에 왔었음.

근데 신랑놈이...누가 너더러 월급 많이 벌어오라 그랬냐...

걍 가깝고 스트레스 안 받는 조용한 사무실에서 편하게 지내는것도 나쁘지 않다..등등

나를 꼬시는 바람에 여기 지금 이러구 앉아있음..ㅠㅠ

근데 막상 내가 여기 이러구 앉아 있어보니

여기 협회장이 징글징글 맞게 월급 안올려준 이유가 다 있었음..

저~~~엉~~~마~~~알~~~~여긴 일이 없는 사무실이었음.

전화도 외부에서  하루 2통오면 정말 많이 오는거고

내가 맨날 일머리 없이 앉아있는거 맘에걸리는 협회장이

밖에서 일부러 일거리 만들어주는 전화...이케 많아야 두세통이 전부임...흑

근데 여기 협회장이란 사람은 참 융통성 없는사람임.

일의 경중을 잘 파악못하고 굳이 안해도 될일 일벌려서 복잡하게 만들고

거래처에서 전화안받으면 잠시 있다가 다시 해도 될일을

급하지도 않은 전화하면서 받을때까지 10번이고 20번이고 전화랑 씨름하는 쫌 또라이 기질도 있고...

정확히는 좀 모자란듯...맨날 허허실실 다니는 사람임.

근데 문제는 내가 여기 다닌지 삼일만에 전부 이 사무실 업무와 협회장에 대해서

파악해 버린 것임..

그렇다 보니 협회장이 무슨말을 해도 쩜 우습고

일을 시켜도 맘 속으로 좀 짜증이 나고 (굳이 안해도 될일을 아주 자주 시키기 때문에..)

협회장은 따로 자기 사업을 하는사람이어서 이 협회에는 오전 오후 나눠서 한 두시간 정도만

자리에 앉아있다 자기 사업체로 가기때문에 그 한 두시간동안 나를 부려먹을 작정인지 어쩐지

다 아는 업무 처리사항도 몇번씩 하라고 시키고

거래처에는 몇번씩 전화 해 보라그러고(상대방이랑은 벌써 통화 끝낸상태임)

자꾸 이런 시잘데기 없는 업무를 시키기니깐 정말 짜증이 남...ㅠㅠ

내가 못된거임???

아까도 아침에 얘기한거 다시 전화해서 거래처에 다시 전화하라고 또 시킴..

정말 환장하겠음..

근데 정말 정말 그렇게 중요한 일 아님...ㅠㅠ

오늘 아님 월욜에 해도 되는 그런일을 왜 자꾸 시키는지 이해가 안됨...

은근히 스트레스임...그럼 나도 걍 네~하고 안하면 될일을

나도 똑같은 인간인건지 또 토를 달고 안하겠다고 함...ㅋㅋㅋ

급한거 아니니깐 월욜에 하겠다고...급한거 아닌데 왜 자꾸 그러시냐고...

이러다 설마 월급 쥐꼬리 만하지만 웜청 편한 이 직장 짤리는건 아니겠지...????

에긍...이럴땐 어케 해야 하는거임..

확실하게 내 주장펴고 해야 협회장이 다신 찌질한 일 안시킬거같기도 하고

아님 걍 시키면 시키는대로 네~네~하면서 다 해야 하는지....

아 정말 고민된다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