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권태기. 죽을것같습니다..

-2011.10.21
조회7,605

안녕하세요.

요새 너무 힘이들어 매일 보기만 하던 톡톡에 글을 쓰게 되네요.

우선 소개를 해야겠죠..

저는 21살의 여자친구를 둔 23살 남자입니다.

만남기간은 약 120일정도 만난 후에 제가 군대로 와서

현재 600일 지난지 얼마 안된 상태입니다.

전역은 8개월 남은 상태입니다..

위의 만남기간 보시다시피 나쁜놈이죠. 흔히들 말하는 도둑놈.

하지만 서로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만남을 가졌습니다.

위에서 말한듯이 현재 군인이구요.

'군화와 고무신' 에 올려야 조언을 받을지, 여기에 올려야 조언을 받을지 몰라서

두 군데 다 올려봅니다.

글이 좀 길어질것같지만.. 제목처럼 너무 마음이아프고 답답해서 이렇게 씁니다..

 

저희는 군화와고무신 이지만 장거리연애에 더 가까운것 같습니다.

저는 6주에 한번 휴가를 나가고있고.

또한 이곳의 환경적요인으로 인해 여자친구와 군대에서보낸 400일이란 시간동안

하고싶을 때 언제라도 연락을 할 수 있었고. 그렇게 한 통화 시간도

매일 적어도 30분에서 많으면 5시간까지 해봤습니다.

이렇게 매일 연락을 하며 싸우기도 많이 해봤고

제 잘못으로 인해 두번이나 헤어질 위기에 놓였었지만

다 잘 풀어가면서 지금까지 이쁘게 사랑해왔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전쯤? 여자친구와의 통화중 여자친구가 "나 권태기가 온것 같아" 라더군요.

사실 저 말을 꺼내기 일주일정도 전부터 통화할때마다 항상 여자친구 목소리에 힘이없는것같았고

항상 말이 끊기는 단답에 무슨일있냐고 몇번이나 물어봤었는데 그게 권태기여서 그런것 같았다라더군요.

물론 저 말을 한 당일날에도 통화속 여자친구는 차가웠었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남자친구가 아닌 친구를 대하는 느낌.. 귀찮은듯한느낌이랄까요.

저는 저 말을 듣고 난후에 패닉상태가 됐습니다..모든게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희는 정말 누구든지 보면 닮았다고, 천생연분 이라는 얘기도 많이 듣고

천생연분 이라는 말처럼 다른 연인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이쁘게 사랑했었습니다.

서로 처음이었것도 많았고, 정말 남부럽지 않게 예쁘게 사랑했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중에서 가장 사랑이라는 감정을 지금의 여자친구에 가장 크게느꼈구요..

그만큼 정말 사랑하는 그런 사람이 권태기가 왔다는 말을 하는 순간 정말 가슴이 무너지더군요..

다른사람이 권태기 왔다고 했을땐 무심했던 저였던지라 상당히 큰 충격이었습니다.

전 마음을 가다듬고 우선 테스트를 해보자고,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권태기 테스트? 가 많더군요

그래서 그런것들을 다 해봤는데 역시나 권태기 맞더라구요..

연락이 귀찮고, 좋아하는감정이 예전보다 줄었으며, 다른사람과의 사랑을 꿈꾸기도하고

저보다 멋있는 남자들이 많이 보이고..

하지만 외롭지는 않답니다. 헤어지고싶은것도 아니고. 사랑을 안하는 것도 아니랍니다..

너무 절망적이었만 절대로 이렇게 끝날건 아니기에 인터넷에서 극복방법을 찾았습니다.

권태기를 극복해보려고 한건 처음이기에 모르는것도 많고해서 열심히 찾았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가 보였고 지금은 메모장에 적어놓고 제 스타일대로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물론 여자친구도 저 아직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다만 그런 감정이 줄어든것 뿐인것같다며

같이 노력하자구 서로 화이팅 했습니다.

전 그날부로 연락시간 줄이고 오랜기간 쓰지않던 편지를 쓰기도하고 애교도 많이 부려보고

애정표현도 더 많이 해보고.. 나름 진심을 다해서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여자친구는 더 차가워지고있네요..

저에게 연락이 먼저 오지도 않고, 제가 전화하면 차갑게 바쁘다며 이따 전화하겠다며 끊고..

문자는 항상 단답에 애정표현하나 없습니다.. 점점 멀어지는것 같네요..

전 일주일 후 지금처럼은 연락을 할 수 없는 곳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하루에 30분도 통화를 할 수 있을까 말까 한 곳으로 이동이 정해져서요.

인터넷에는 연락을 줄여보면 된다고 연예인 박미선씨의 얘기를 예로 들었었는데요.

연예인 박미선씨는 남편이 유학갔을때 자연스레 자신의 권태기를 이겨냈다고하는데

제 여자친구도 제가 그곳으로 가고 연락이 서로 안되면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겠지 라는데

그때되면 여자친구가 자연스레 저와 연락 안하는 것에 익숙해져

저에대한 마음이 더욱 멀어져 떠날까 하는 걱정과 지금 너무 힘든마음에

혹시나 극복하는 방법이 잘못되었나 해서 이렇게 조언 구하려고 글 올립니다..

 

전 제가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로 여자친구 놓진 않을거구요..

제가 태어나 처음으로 무릎을 꿇게 된 여자이며..처음으로 이렇게 잡는 여자이고..

군인이어서가 아니라 한 남자로서 한 사람으로서 정말 사랑하는 여자입니다..

그래서 남들이 지나가는 사랑이다 그 여자가 전부가 아니다 해도

전 이 여자 밖에 없고..이 사람 없으면 죽을것같은 놈입니다..

2번 이별의 고비에서도 정말 절실히 느꼈구요..

 

반드시 믿고 기다릴겁니다. 저희 다시 이쁜 사랑 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권태기 이겨내신 여성분들, 여자친구 권태기 극복한 남성분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