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오시는 손님들 ~!!꼭봐주세요

임재환2011.10.21
조회217,169

 

안녕하세요 21男입니다.

제가 디시 하다가 너무 험악해서..ㅋㅋ

판을 눈팅한지 이틀되고 여기에 글을 좀 써보려하는데요

 

음슴체인가 뭔가 그런 말을 잘몰겠더라구염 ㅈㅅ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는 21살 남자입니다.

제가 원래는 고3. 19살때부터 여자의류매장과 쇼핑몰(홈페이지)를 같이 운영 하고있었는데요.

내년 2월에 군크리라 ㅠㅠ 정리를 해놓고 남은시간 알바나 하면서 용돈벌이나 하고 있습니다.

친구들도 80%이상이 군대가고... 집에서 놀고만 있으면 재미없잔아요?ㅎㅎ

 

쉬운일이 없다고 하듯이, 모든일이 다 힘들겠지만.

편의점에 오신분들. 지킬건 지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어서요 ㅠㅠ

 

 

1. 제발 서비스 달라고 하지말아주세요.

 

젊은분들이야 안그러시지만... 아주머니들... 의외로 아저씨들도 많이들그러셔요

담배 한 보루 사시고 서비스로 라이터달라고 하시는건 ....ㅠㅠ

매장 귤이 10개인데 1개 더달라고 하시는분...ㅠㅠ

맥주 피쳐 사시면서 오징어 서비스로 달라고 하시는분...ㅠㅠ

알바생은 그저 시급받으면서 바코드에 정해져있는 가격에 팔뿐입니다.

물건 수량, 포스기(계산기)안의 돈 같은게 전부 정보처리 되있어서 서비스를 드리고 싶어도 못드리는게 알바생입니다. 서비스 드릴려면 알바생 돈에서 까야합니다. 시급 몇천원 받는 알바생들에게 뜯고 싶으신가요?? 최저임금도 못받는 편의점 알바생들 많습니다. 이렇게 좋게 설명해드리면 사람이 융통성이 없다면서 나가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솔직히 서운합니다. 전 3700원 받습니다 흐엉어엉 징징ㅠㅠ 점장님 사장님 최저임금제 안바래요 제발 사천원이라도 주세요 ㅠㅠ

 

 

 

2. 기계에 따라 소액카드결제가 불가능한 기계도 있습니다

 

기계에 따라 다르겠지만. 천원 이하는 카드결제 불가 가 뜨는 기계도 있습니다.

뭐야? 천원은 돈도아냐? 이러면서 화내는 분들 ㅠㅠ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알바생은 그저 알바생일 뿐입니다 힘이 없어요 ㅠㅠ

 

 

 

3. 돈좀 던지지 말아주세요....

 

뻔히 앞에서 3천원입니다^^ 하고 손내밀고 있는데 지갑뒤지면서 접힌 천원 3개 계산대에다가 툭 던지는건 뭔가요. 그깟 지폐 몇장 줍는게 힘든게 아니라 서운할수 있습니다. 

 

 

4. 물건 값올랐다고 알바생에게 화내지말아주세요

 

저같은경우는 대표적인게 신문입니다. 얼마전에 신문값이 600원에서 800원으로 올랐죠 (일반신문기준)

신문내려 놓으시면서 얼마에요? 이러시길래 800원입니다 하니깐

술은 안드신거같은데 무슨 정열맨 백호후도 아니고

뭐!!!!!!!!!!!!!!!!!!!????????????????????!!!!!!!!!!!!!!!!!!!????????

하시면서 무슨 800원이냐면서 차마 쓰기도 힘든 욕을 합니다.

물가 상승은 저도 빡찹니다. 전 돈안쓰고 사나요.

아무리 물가가 올랐대도 이건 아니라면서 장사하는 마인드가 썩어 빠졌다고 하시고

자기가 얼마전까지 600원에 샀다고 계속 우기는겁니다. 그래요 얼마전까지 600원 이었어요...올랐다니깐... 여기서 한번더 말씀드리지만 알바생은 힘이없습니다... 본사에 전화해서 우리나라 가장남성 평균 임금 그래프를 제시하면서 200원 증가한 신문의 값은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킬수 있다고 따질까요??

 

 

 

5. 젊은여성들이나 여학생들...

 

생리대 입니다.

남자 알바있을때의 기분 압니다. 저도 여자친구 있습니다. 대신 구매도 몇번 해줘봤습니다.

남자알바생 있어도 사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들어와선 제얼굴 봅니다.

생리대 봅니다.

다시 저를 봅니다.

표정이 일그러집니다.

벌래 보듯이 보는군요.

???????????????????????????

이건 뭔가요 그냥 나가면 되지않습니까. 제가 무슨 다리 라도 훔쳐 봤나요??

위스퍼 꺼내서 침이라도 뱉으면서 하악하악 했나요??

심지어 대화까지 들었습니다.

여자1: 야 알바 남잔대?

여자2: 어ㅡㅡㅈ같에 기분 ㅅㅂ

여자1: 딴대 가자 ㅅㅂ

여자2: 기분 ㅈ같네.

 

?????????????????????아니 내가 왜요?????????????

아줌마들은 잘만 사갑니다. 물론 검은 봉투에 넣어달라고 하시지만요.

저도 당연히 말씀없으셔도 검은 봉투에 넣어드립니다. 

 

 

 

 

 

주절주절 말이 기네요. 그냥 두가지만 알아주세요.

만만한게 알바생인가요? 도대체 그러니까 알바나 하고있지...ㅉㅉ

이라는 말은 뭔가요??

 

 

알바생은 물건값을 내리거나, 서비스를 드리는등의 힘이 없습니다.

알바생도 당신의 자녀 혹은 친구, 연인, 가족과 같은 똑같은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