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살 내버리고 싶은 남편

아우201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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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제목 그대로 작살 내버리고 싶네요

누굴요?

제 남편을요

기가 차서 원 하도 열받아서 여기다 글 좀 올릴께요

 

저희 남편하고 저 6살 차이나요

결혼전에 이 사람이 저를 2년 동안 쫓아 다니다가 만나게 되고 결혼까지 오게 되어 벌써 같이 산지가 8년차네요

저희 부부한테는 아직 아이는 없어요

뭐 딱히 문제가 있는건 아닌데 이상하게 아이가 안생기네요

그 부분은 어느 정도 포기 하고 살고 있고

결혼 전하고 비교 할때 살이 오키로 정도 찐거 빼고는 그다지 별 차이는 없어요

오히려 친구들은 고등학교 다닐때는 늙어보이더니 그 얼굴이 그대로 가서 그런지 요즘은 동안이란 소리 좀 듣고 있구요 못생긴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남편은 결혼전에는 그래도 복부에 식스팩이 있더니

많이 먹고 디비 자서 그런가 28이던 허리가 지금은 36 ㅡ.ㅡ ;;

그리고 제가 남자 얼굴은 잘 안보는 스탈긴 하지만 사실 남편 못생긴 축에 낍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놓고 못생겼다고 한적은 없어요

 

그런데 이놈의 인간이

다시 생각 해도 화딱지 나네요

저 보고 어이구 저 배좀 보라고 살좀 제발 좀 빼라고 그게 뭐냐고

이거 부터 시작해서

지난번에 아미가와 호텔 검색 하다가 와 호텔 뷔페 맛나겠는걸 하니깐 하는 말이

너 살빼면 내가 호텔에서 밥 사줄께 이러길래 지금은 왜 안사줘 하니 호텔 같은데 가면 외모나 이런것좀 되야 하지 않냐

하는 겁니다

사돈 남말 하고 앉아 있네 진짜

 

그럼 배불뚝이 자기 배는 악세사린지 첨에는 암말 안하다가 저기요 아저씨 살 빼라는 소리도 본인이 좀 날씬하고 그런 사람이 하면 그러려니 하는데 당신 처럼 배불뚝 나온 사람이 하면 웃기고 있네란 소리가 절로 나오거든?

하니깐 됐거든 이러면서 입 삐죽 되면서 에에 하면서 어찌나 앞에서 깐 죽 거리는지

주먹이 절로 날라갈뻔 했네요

 

이거 뿐이면 말도 안합니다

자기 친구들이나 대학 후배들 만나면 특히 결혼 앞둔 사람들 있잖아요  결혼턱 낸다고 모인 자리에 가면

야야 여자 얼굴만 보고 결혼하지 마라

나 보라고 얼굴만 보고 결혼했다가 이 모양이라고 하질 않나

아니 같이 맞벌이를 해도 내가 본인한테 지금까지 집안일 하란 소리 한번을 안했구만

집에 오면 디비 잠만 자고 먹을 것만 쳐묵 하는 주제에 나 원참 기가차서

아니다 딱 한번 설거지 했네요

그걸 가지고 사람들 모인 자리에서 아 자기 설거지 하느라 죽을거 같다고

이랬는지 어떤 거래처 사장님이 저한테 사모님 **사장 설거지 시키지 마세요 란 말까지 듣게 만든 인간입니다

지난번에도 얼마전 결혼한 후배분이 신혼 여행 잘 갔다왔다고 전활 한 모양이에요

그 분한테 잘 갔다 왔냐고 하니 아 즐겁게 갔다왔다고 했는지

지금이야 좋지 살아봐라

하길래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그딴 소리 할거면 혼자 살라고 다른 사람 한테 그 정도까지 말할정도면 지금 이 순간이 지옥이란 소린데

이혼하고 혼자 편하게 살라고 하니

너도 사람들한테 그러자나

이러는 거에요

기가 차서 지가 지 입으로 당신 하고 당신 친구들은 좋은게 서로 남편들 흉도 안보고 비교도 안한다고 했던 인간입니다

저요 밖에 나가서 절대 이 인간 욕 안해요

제 친구들도 마찬가지구요

어차피 본인이 선택한 남자고 욕 해봤자 내 얼굴에 침 뱉기인데 뭐하러 욕을 합니까

 

아 진짜 저놈의 죠딩이를 어찌 해야 하는지

저 인간 죠딩일 도대체 어떻게 해야 저런 말도 안되는 소릴 안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