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만끽] 세계일주 218일차 - 킬리만자로 등반기 下 킬리만자로 등반, 셋째날이 시작되었다. 아침식사는 존이 만들어준 호박스프와 사모사(고로케처럼 고기와 야채 등으로 만든 속이 있는 빵), 샌드위치 식빵이 나왔다. 존이 만들어준 식사는 대체로 괜찮았지만 가끔 엄청 별로일 때(아무 맛도 나지 않거나 소태스프를 만들어 줬을 때;;)도 있었다. 식사를 하고 나오니 밖은 다시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있었다. 역시 산의 날씨는 예측불허. 유지는 이미 등반을 시작했고 유스케는 고소적응을 위해 하루를 더 호롬보산장에서 머물기로 했다. 유스케 외에도 약 20명 가량의 NGO그룹과 다른 일본인 부부도 고소적응을 위해 호롬보에 머물렀다. 이렇게 호롬보에서의 고소적응을 선택하면 근처에 있는 지브라 릿지(이름 정확하지 않음;;) 라는 크고 멋진 바위 트렉킹을 하며 하루를 보내게 된다. “유스케 키보에서 만나! :)” 산을 오르기 시작하자 또 어느새 주변이 맑아졌다. 형선이와 웨마는 흡연자였기에 틈이 생기면 담배를 폈는데 키보에서부터는 라이터에 불이 켜지지도 않았다. 킬리만자로의 정상이 선명하게 보인다. 정상에 구름이 모이고 있었는데 사진을 잘 보면 우후루봉이 점점 구름에 덮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형선이 샷~! 따라쟁이 웨마도 샷~! ㅋㅋ 여기는 ‘자유봉’ (Uhuru Peak) 전에 있는 마지막 물 포인트다. 사실 이곳보다 좀 더 위쪽에 마지막 물 포인트가 있는데 그 곳은 이미 몇년전에 메말라 버렸다고 한다. 이곳이 이전의 ‘라스트 워터 포인트’ 지금은 물이 거의 없어 화장실과 휴식장소로만 이용되고 있었다. 포터들이 마지막 산장인 ‘키보’를 향해 짐을 옮기고 있다. 저 짐들을 보라, 역시 대단 + _+ 마지막 물포인트를 지나면서부터는 Alpine desert라 불리는 사막지대가 나오는데 키보산장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계속 이런 사막구간을 걷게 된다. 이햐~ 사막이라니.. 산에서 이런 풍경을 볼 수도 있구나 한참동안 사막을 걷다가 쉴만한 곳이 나오면 쉬었다 간다. 나는 이때쯤부터 약간의 두통이 생겼는데 처음엔 그리 심하지도 않았고 곧 두통도 사라졌었다. 점심을 먹는 곳 누군가 산을 오르기 위해 이 포스팅을 참고한다면 ‘꼭!’ 점심을 먹은 뒤 그 자리에서 음식을 다~~ 소화 시키고 ‘키보’로 이동하길 바란다. (높아질수록 고산증이 심해지고 소화가 잘 안됐다.) 존이 싸준 점심식사다. 산장에서가 아닌 산행 중 도시락을 먹게 된다면 보통 튀긴 닭요리와 사모사, 샌드위치, 바나나, 과일음료가 나왔다. 등산객들 주위에서 음식을 찾으며 돌아다니던 녀석, 점심을 다 먹고 휴식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형선이가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있다. 우리에게도 고산증이 찾아왔고 나는 약간의 두통이 다였지만 형선이의 경우는 증세가 더 심했다. 두통과 함께 심장이 급격히 뛰기 시작했고 숨도 쉽게 차올랐다. 웨마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낮잠 삼매경. “웨마! 너 괜찮아? 왜 이렇게 잠을 자” “아..괜찮아, 점심 먹었잖아. 원래 밥 먹고 나면 졸린거야~” 당시에는 그러려니 했지만 웨마에게도 고산증이 찾아오고 있었다. 다시 키보를 향해 전진~! 오르면 오를수록 형선이의 걸음은 느려졌고 정말 1.5초에 한걸음씩 움직이고 있었지만 그의 심장은 이제 막 풀코스 마라톤이라도 완주한 듯 급격하게 뛰고 있었다.
[청춘만끽] 세계일주 218일차 - 킬리만자로 등반기 (하)
[청춘만끽] 세계일주 218일차 - 킬리만자로 등반기 下
킬리만자로 등반, 셋째날이 시작되었다.
아침식사는 존이 만들어준 호박스프와
사모사(고로케처럼 고기와 야채 등으로 만든 속이 있는 빵), 샌드위치 식빵이 나왔다.
존이 만들어준 식사는 대체로 괜찮았지만 가끔
엄청 별로일 때(아무 맛도 나지 않거나 소태스프를 만들어 줬을 때;;)도 있었다.
식사를 하고 나오니 밖은 다시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있었다.
역시 산의 날씨는 예측불허.
유지는 이미 등반을 시작했고 유스케는 고소적응을 위해 하루를 더 호롬보산장에서 머물기로 했다.
유스케 외에도 약 20명 가량의 NGO그룹과 다른 일본인 부부도 고소적응을 위해 호롬보에 머물렀다.
이렇게 호롬보에서의 고소적응을 선택하면 근처에 있는 지브라 릿지(이름 정확하지 않음;;)
라는 크고 멋진 바위 트렉킹을 하며 하루를 보내게 된다.
“유스케 키보에서 만나! :)”
산을 오르기 시작하자 또 어느새 주변이 맑아졌다.
형선이와 웨마는 흡연자였기에 틈이 생기면 담배를 폈는데
키보에서부터는 라이터에 불이 켜지지도 않았다.
킬리만자로의 정상이 선명하게 보인다.
정상에 구름이 모이고 있었는데 사진을 잘 보면 우후루봉이 점점 구름에 덮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형선이 샷~!
따라쟁이 웨마도 샷~! ㅋㅋ
여기는 ‘자유봉’ (Uhuru Peak) 전에 있는 마지막 물 포인트다.
사실 이곳보다 좀 더 위쪽에 마지막 물 포인트가 있는데
그 곳은 이미 몇년전에 메말라 버렸다고 한다.
이곳이 이전의 ‘라스트 워터 포인트’ 지금은 물이 거의 없어
화장실과 휴식장소로만 이용되고 있었다.
포터들이 마지막 산장인 ‘키보’를 향해 짐을 옮기고 있다.
저 짐들을 보라, 역시 대단 + _+
마지막 물포인트를 지나면서부터는 Alpine desert라 불리는 사막지대가 나오는데
키보산장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계속 이런 사막구간을 걷게 된다.
이햐~ 사막이라니..
산에서 이런 풍경을 볼 수도 있구나
한참동안 사막을 걷다가 쉴만한 곳이 나오면 쉬었다 간다.
나는 이때쯤부터 약간의 두통이 생겼는데 처음엔 그리 심하지도 않았고
곧 두통도 사라졌었다.
점심을 먹는 곳
누군가 산을 오르기 위해 이 포스팅을 참고한다면 ‘꼭!’ 점심을 먹은 뒤
그 자리에서 음식을 다~~ 소화 시키고 ‘키보’로 이동하길 바란다.
(높아질수록 고산증이 심해지고 소화가 잘 안됐다.)
존이 싸준 점심식사다.
산장에서가 아닌 산행 중 도시락을 먹게 된다면
보통 튀긴 닭요리와 사모사, 샌드위치, 바나나, 과일음료가 나왔다.
등산객들 주위에서 음식을 찾으며 돌아다니던 녀석,
점심을 다 먹고 휴식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형선이가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있다.
우리에게도 고산증이 찾아왔고 나는 약간의 두통이 다였지만 형선이의 경우는 증세가 더 심했다.
두통과 함께 심장이 급격히 뛰기 시작했고 숨도 쉽게 차올랐다.
웨마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낮잠 삼매경.
“웨마! 너 괜찮아? 왜 이렇게 잠을 자”
“아..괜찮아, 점심 먹었잖아. 원래 밥 먹고 나면 졸린거야~”
당시에는 그러려니 했지만 웨마에게도 고산증이 찾아오고 있었다.
다시 키보를 향해 전진~!
오르면 오를수록 형선이의 걸음은 느려졌고 정말 1.5초에 한걸음씩 움직이고 있었지만
그의 심장은 이제 막 풀코스 마라톤이라도 완주한 듯 급격하게 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