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저를 돈버는 기계로 살라고 하네요

불가촉천민201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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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달에 600정도 버는 프리랜서입니다

 

가끔 한달에 거진 천만원씩 벌 때도 있습니다.

 

조금 자극적인 서두에 어울리지는 않지만 그놈의 돈때문에.....

 

사는게 너무 모질고 힘드네요

 

 

 

 

600만원 벌어서 400을 내가 진 것도 아닌 빚갚고 50을 이자내고 월세며 공과금이며 내면서 사는 저인데

무슨 일만 있으면 가족들은 저한테만 손을 벌리네요...

~~아 무슨일좀 하는데 필요해서 그러니까 30만원만.. 20만원만...

내가 급해서 니 카드로 현금 서비스좀 받았어....

 

카드를 왜 주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준 게 아니고 그래도 울엄마 용돈 부족하지 마시라고

 

가족카드 만들어줬는데 저도 몰래 엄마 보채서 그런식으로 쓴돈이 크지는 않지만 꽤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대부업체 ㅅㅇ머니에서 저 몰래 제 명의로 돈 빌려쓴거 그냥 가족이니까 제가 값고 말고 있습니다..

 

누구한테 말하면 고소해버리라고 하는데 솔직히 본인이 입장이 되면 가족들에게 그렇게 구는게

 

맘처럼 쉽게 되는 게 아니란 거 아실겁니다.. 저라고 안 그러고 싶었을까요...



빌려준 돈.. 뭐 그래요 그렇다고 칩시다...

 

근데 약속대로 갚아나 주면 말도 안하죠... 그냥

아 진짜 ㅆ발... 죽어버리고 싶네요

내가 무슨 죄인도 아니고 노예도 아니고...

아침 7시에 나가서 밤12시에 들어오는 생활 하면서 진짜 죽을 힘을 다해서 사는 저인데

한달에 열흘도 일 안하면서 뭔 일만 있으면 나만 찾으면 날더러 어쩌라구요


며칠전에도 돈빌려달래서 없다고 했더니 제 통장 몰래 가져가서 조회해보고

 

돈 있으면서 그거 빌려주기 싫어서 그러냐고 닥달하네요...



제가 작년 봄부터 이번 여름까지 번걸 주먹구구로 우수리 다떼고 어림해봐도

 

거의 1억 정도 되는데 통장에 남은 돈이 500.. 그게 다입니다

 

정말 누가 봐도.. 본인인 제가봐도 어이가 없지만 사실이에요.. 

그거 가지고 너무한다느니... 저만 아는놈 만드는데 난 뭐 어쩌라구요...



난 뭐 죽으라는 건지... 돈이나 벌어서 가져다 바치라는 건지...

돈벌어다 틀어막는 게 너무 진저리나서 장애등급으로 거동도 힘든 양반이지만 엄마는 내가 모실테니까

 

이제 알아서 살자하며 분가했고..


아빠 힘들고 여유가 안돼서 못모시겠다고 나한테 떠넘기면서 아빠 앞으로 나오면 국가유공자 연금에

 

노령연금까지 탈탈 뺏어쓰면서


결혼도 포기했고 집사는 것도 포기했고 사람답게 최소한의 것마저도 즐기지 못하고 사는 막내한테

 

너무한거 아닌가요

 

 

 

제발....

 

철없을적에 없는 형편에 재수하겠다고 바락바락 우겨서 가족들 힘들게 한건 정말 미안한데

 

나도 이제 할만큼 한거 같은데... 

 

 

 

진짜 제발 나좀 나줘... 나 진짜 정말 죽을것 같아...

 

 



도망가고 싶네요...

전생에 내가 무슨 죄를 지은 건지... 하아...

 

 

나하나 바라보고 잘되길 바라는 울엄마만 아니었으면....

 

다 끝났을 얘기일지도....